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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悪口ばかりのツンデレ幼馴染を無視してわからせたら意外とメンタルがよわよわで…❤

대본 원제 > 悪口ばかりのツンデレ幼馴染を無視してわからせたら意外とメンタルがよわよわで…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sUrBuk42cbQ?si=e0pTgJpWen6KKJNU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2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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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오늘따라 게임이 영 노잼이라서 하나 쪄왔다.

내일 좀 일찍 일어날 일이 있어서 원랜 그냥 일찍 잘까 했는데,

아마 나 덕창유의 특성상 일찍 자야겠다 해놓고 폰지작대다 늦게 잘 것 같았어.

차라리 더 의미있는 방향으로 시간을 쓰자 싶어서 그냥 번역함.


원랜 어제 올린 거랑 비슷한 걸로 하나 올릴까 했는데,

어제 문득 새로 업로드 된 영상 중에 괘안은 거 없나.. 하면서 멍하니 찾다가 당시 기준을 5시간 전에 올라온 영상이 있더라고.

들어가봉게 지금까지 본 적도 번역한 적도 없는 녀석이 있길래 얼른 들고 옴.


...이래놓고 이미 번역한 거면 어쩌지 싶어서 두 세번 검색했는데 일단 없는 것 같거든?

근데 만약 있으면 그냥 이번에도 함 봐줘.

여기 가끔 짤이나 만화 중복으로도 올라오는 거 맛있게 먹는 것처럼 내 노력값 함 봐줘.


..그건 아닌가?


잡설이 길었네.

보통 잡설은 아래쪽에 쓰는데, 위에 다 써서 아래쪽에 쓸 말이 없을까 두렵네.


오늘도 재밌게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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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려서부터 항상 함께 지내 온 소꿉친구와 ‘당신’.

약간 새침한 태도를 보일 때도 있었지만, 대학생이 된 후로는 그게 더 심해졌다.

1을 말하면 100으로 돌려주는 것이 일상이지만, 아무래도 이젠 못 견디겠다 싶어서 한소리하고 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평소의 보복으로 그녀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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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저기, 빨리 좀 해줄래?

이러다 학교 지각하거든?

 

「조금만 더 기다려.」라니….

늘 그 소리 해놓고 10분은 기다리게 하잖아?

 

진짜 짜증나네….

너 같은 거랑 등교하는 내 입장도 생각해줘라.

 

왜 이런 애가 내 소꿉친구인 거야….

 

「말을 또 그렇게 하냐….」?

여보셔, 남의 혼잣말에 반응할 시간이 있으면 준비나 빨리 해.

나 참….

.

.

.

 

끄응~ 흐아아.

 

드디어 강의가 끝났다아~.

 

일찍 집 가도 되지만… 오늘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거다.

 

야, 너 있잖아.

뭐 할 거 있어?

 

「없는데?」?

흠… 그렇구나….

 

그러면, 내 짐꾼이 되도록 해.

맞아, 이제부터 쇼핑 갈 거야.

 

말해두는데, 너한테 거부권은 없다?

 

그야 그렇잖아?

매일 나를 기다리게 하는 벌이야, 벌.

 

자, 됐으니까 따라와.

.

.

.

 

흐흥~ 잔뜩 샀다~.

 

이제 이걸 가지고 가는 것만 남았네~.

 

자, 얼른 가자.

.

.

 

…그러고 보니, 너 여자친구 있어?

 

「없어.」?

흐음~ 뭐 그럴 것 같았지.

 

아, 그래도 잘됐네?

나 같은 얼굴도 몸매도 1등급인 소꿉친구랑 놀 수 있잖아~?

후훗.

 

수수하고, 여사친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네가, 나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거.

감사해줬으면 할 정도야.

 

「그러는 너야말로 남사친 없잖아?」?

하아….

 

여보셔.

나는 남사친이 ‘없는’ 게 아니라 ‘안 만드는’ 것뿐이야.

너처럼 ‘못 만드는’ 인간이랑은 다르게 말이야.

 

그러니까, 좀 더 나를 소중하게 여기셔?

 

어, 어디 가는 거야?!

 

「이제 못 어울려주겠네.」?

아니… 무슨 소리를…?

 

아, 자, 잠깐…! 기다려!

 

아… 가버렸어….

 

…아무래도 좀 심했나….

내일 사과하면 받아줄까…?

 

응, 분명 괜찮을… 거야….

.

.

.

 

(다음날)

 

아, 좋은 아침!

어제 일 때문에 얘기 좀 나누려고 왔는데….

괜찮을까?

 

…앗…! 잠깐! 닫으려고 하지 마!

 

으응…!

 

조금 정도는 얘기 들어줘도 되잖아…!!

 

야…! 적당히 좀 열어달라고…!

 

…에?

「이제 너 같은 건 싫어.」라니…?

무슨…? 뭔 소리야!? 의미를 알 수 없네…!

 

따지고 보면… 네가 바보에 느림보인 게 잘못이잖아…!

조금은… 자기 입장을… 파악하라고…!

 

안 되겠다…!

이젠… 한계야…!

 

(쿵!)

 

뭐야!

 

뭐냐고….

 

이젠…!

너 같은 거 몰라!

너랑 친구 놀이하는 것도 끝이거든!

후회해도… 모른다!!!

.

.

.

 

(다음날)

 

아아…!

하루가 지났는데도 화가 안 풀리네…!

 

흐으응…!

좋아!

기분전환 삼아 산책이라도 하자!

.

.

 

(밖)

 

하아….

드디어 진정됐네….

 

그 녀석….

다음에 만나면 꼭 한 소리 해줄 테다….

 

응…?

 

앗…!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야…!

어제 그거 뭐야!

 

화가 났대도 해도 될 게 있고 아닌 게 있잖아!

 

나도… 조금은 상처받았고….

 

….

 

…잠깐, 듣고 있어?

대답 정도는 하라고!

 

….

 

…야….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되잖아…?

 

내… 내가 했던 말 때문에 이러는 거면… 사과할게….

 

여, 역시… 친구는 그만두기 싫고….

 

미안하다니까….

사실은 그런 생각 안 해….

 

네가 다정한 것도 알고… 수수한 것도 딱히 나쁜 것도 아니고….

 

친구 없는 게 뭐….

내가 있으면 되잖아…!

 

나는… 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남사친 안 만든 건데…?

 

저기….

 

야….

 

야아….

 

싫어…!

나 싫어하지 마…!

 

무시하지 마…!

 

으아아아아앙…!!!

 

흐에에엥!!

 

히끅….

 

히끅….

 

고집부려서 미안해….

심한 말만 해서 미안해….

 

이제… 안 하겠다고 맹세할게….

그러니까….

나를 잘 좀 봐줘….

 

못 들은 척하지 말고…!

 

(뿌리치려고 하는 후붕이.)

 

으으…! 싫어…!

절대 안 떨어져!

 

네가 나를 용서할 마음이 생길 때까지…!

 

끄으응…!

 

으으….

 

…에?

 

이제… 뿌리치려고 안 해…?

 

「내가 졌다… 네가 이겼어.」…?

 

저, 정말?!

아싸! 에헤헤헤헤!

 

응! 응!

거짓말 아니야!

거짓말 따위는 더는 하기 싫어!

 

네가 화났을 때… 계속 슬픈 표정을 지어서….

그제야 내가 잘못된 짓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사실은… 네가 좋아….

 

언제나… ‘기분 나빠.’ 라든가, ‘음침해.’라든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서 미안해….

 

아마… 네게 미움받고 있겠지만….

 

적어도… 적어도!

소꿉친구인 채로는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

 

대화 같은 거 안 해도 돼…!

그저… 조금만 가까이 가게 해줬으면….

 

…어라…?

아하하….

나 뭐래니….

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

 

잠시 머리를 식혀야겠….

 

(후순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후붕이.)

 

…에…?!

후, 후, 후붕아!?

왜…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의미를 모르겠는데…?!

 

…헤?

 

「원래대로 드센 성격인 네가 더 귀여워.」…?

 

….

 

…바… 바보야…!

 

에헤헿….

 

…저기… 잠깐 이리 와봐….

 

됐으니까…!

 

(볼뽀쪽!)

 

이건…! 화해의… 뽀뽀쪽….

볼에 하는 거면… 되지…?

 

그보다… 화해하는 거… 맞지…?

 

하아… 다행이다….

 

이걸로 너랑도 평소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까…?

음….

내 속마음을 말해버렸으니까….

 

저기….

가능하면… 대답을 해줬으면 하는데…?

 

「이리 와봐.」

 

응, 왔어.

 

그래서… 뭘… 읍…!

 

(입술쪽!!!!!)

 

으븝… 읍….

 

하아….

 

이건… 무슨 뽀뽀쪽이야…?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은 뽀뽀쪽.」…?

 

제법 대담한 짓을 해버렸네?

너 네가 한 말의 의미를 알고 있어…?

 

…정말… 나로도… 괜찮겠어…?

 

(대답하는 후붕이.)

 

그렇구나…!

 

에헤헤….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저기!

오늘도 쇼핑 가자!

 

오늘은… 이렇게….

 

손을 잡고….

 

이번에는 네 이 손도, 마음도.

절대로 놓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계속 함께 있어줘?

 

에헷♥!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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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역시  난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이 좋아.

역시 순애의 단 맛이야.

이거 말고도 몇 가지 찾은 건 있는데, 막상 너무 어거지 해피엔딩이거나, 아예 후회의 느낌이 트러플 감자칩 속 트러플 수준이거나, 그냥 내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라서 필터링 열심히 해서 갖고 왔어.


쉽게 말해 내 취향에 맞는 것만 갖고 오는 거지.


헤헤.


아, 저번 글에 개추가 제법 박혀서 기분이가 아주 좋았어.

역시 나를 움직이는 건 댓글과 개추인가벼.


아님 말고.


휴우.

이거 올렸으니 이제 또 뭐 올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시간에 원래 오늘 올리려던 걸 다음에 올리고...


이제 그 다음에는 뭘 올려야하지?


그래 맞아.

나는 언제나 이런 마음으로 뭐든 찾아서 업로드 해왔던 거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영상이 없으면 대본으로.


저번주에 차를 사서, 이번주 내내 이래저래 좀 끌고 다녔는데, 내가 사는 지역이 차가 얼마 안 다녀서 그런지 확실히 끌고 다닐만 하더라.


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

이제 이 차로 졸래 연습 때리고, 돈 열심히 벌어서 더 좋은 차 사야징!

헤헷.


너무 신난다.

나는야 종횡무진 덕창유.


그럼 오늘도 재밌게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다음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하지 말고 기다리지도 말아줘.

그래야 기대를 배신당하지 않을 테니까.


안녕!!

.

.

.


음. 늘 먹던 맛 4화까지 써놓고 유기한 못난 녀석으로서 그냥 짧게 글을 조금 더 적자면은.

원래 더 빠르게 올렸어야 했는데, 막상 쓰고나서 조금 읽어보고 이건 아니다 하면서 지우고, 덜어낼 거 덜어내고, 이러다보니 뭔가 좀 뒤죽박죽에 이상한 글이 되어버린 게 있어서 나도 모르게 흥미가 떨어진 모양이다리.

절대로 버리지는 않고 어떻게든 완결을 낼 생각은 있음을 알리겠다리.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