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번역 글은 

 ASMR 대본) 몇 번이고 이별의 말을 꺼내는 여자친구에게 동의했다.

https://arca.live/b/regrets/73629449?category=%EB%B2%88%EC%97%AD&target=all&keyword=%EB%B6%88%EC%95%88&p=1

와 동일한 글로, 멍청한 번역싸개 본인이 4월달에 대본을 번역해서 업로드해놓고 잊어버린 물건입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같은 걸 번역한 건데, 복붙도 아니고 비슷하게 번역한 것도 맞지만 솔직히 내 노력이 있으니까 그냥 냅둘래.

나 이번만 나쁜놈 할래.

원래 중복 졸라 싫어하는데, 이번만 내 노력 인정 해줘!

미안.


(띄어쓰기 포함 2,569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何度も別れを切り出す彼女に頷いたら泣き出した

대본 원제 > 何度も別れを切り出す彼女に頷いたら泣き出した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5lz9gVPXzyk?si=wRESHf4AdtnRYbet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69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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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다.

굉자이 오랜만이네.

요즘 내가 이래저래 좀 바빴다.

..주로 노는 방향으로.

이왕이면 23년 가기 전에 뭐 하나 올리고 싶었는데 내 의지가 거기까지였나봐.

하핫.

ASMR) 늘 헤어지자고 협박하는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얀데레가 되었다.

https://arca.live/b/regrets/57455044?category=%EB%B2%88%EC%97%AD&p=9

오늘 이야기는 제목부터 이거랑 비슷한 것인데,

이건 나름 스무스하게 해피엔딩다.


빌드업 없이 바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그럼에도 제법 엔딩까지의 과정이 짜임새가 있다.

나는 그렇게 본다.


그럼 오늘도 재밌게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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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생길 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는 여자친구.

그녀는 오늘도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내게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다.

이제 지쳐버린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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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니…?

 

너… 진심이야?

 

나랑 헤어지겠다는 거야?

 

농담하는 거면 재미없는데.

 

자!

늘 그러던 것처럼 빨리 사과해!

 

‘불안하게 만든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지금이라면… 용서 못 할 것도 없는데…?

 

당연하지만 나한테 대들었으니까, 다음 데이트는 이래저래 기대….

 

…에?

무, 무슨 소리야…?

 

아니….

「다음은 없어.」라니 의미를 모르겠는데…?

 

내가 용서해준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고집부리지 말고 빨리 사과하라고!

 

야… 야!

여기 좀 봐!

 

거짓말이지…?

 

잠깐만…!

왜 짐을 싸는 거야?!

 

아직 얘기 안 끝났잖아!?

 

어…째서…?

 

아니….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언제나처럼 웃어줘….

 

지금까진 ‘어쩔 수 없네….’하고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줬잖아…?

 

응? 오늘은 기분이 좀 안 좋을 뿐이지…?

 

…아, 아니야…!

아니야!

그럴 생각이 아니었어!

 

너를 그렇게나 몰아붙였다니….

 

부탁이야….

부탁이니까 들어줘….

 

….

 

알았…! 어….

 

소리 지르지 않겠습니다.

말 끊지 않겠습니다.

의견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약속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부탁이야….

그러니까….

얘기… 좀 나눠줘….

 

헤어지자고 했던 건….

그….

진심이 아니었어….

 

협박한다든가… 그럴 생각도 아니었고….

 

처음에는… 그….

싸울 때나, 좋아한다든가 쓸쓸하다든가, 여러 감정이 뒤죽박죽 섞여서….

그게 무서워서… 거리를 두려고 말했어….

 

그때 네가 필사적으로 대해주는 게… 그게 기뻐서….

그게 버릇이 되어버렸어….

 

최근에는… ‘내가 이렇게 외롭다.’라는 어필의 의도로 사용하고 있었어….

 

가, 갖고 논다니…!

갖고 놀 생각도… 없었어….

 

그러고 보니 네가 나를 봐주고, 나만을 생각해준다고…!

들떠있었어….

 

그게 얼마나 너를 상처입혔던 건지….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게… 이렇게나 마음 아프단 거… 처음 알았어….

 

미안…!

 

미안해….

나….

이렇게나 나쁜 짓을 네게 몇 번이고 했던 거네…?

 

이런 거… 미움받는 것도 당연하지….

 

오늘까지도 곁에 있어 줬던 것도… 사랑이 아니라 정 때문이었지…?

 

그 마지막 기회조차 내가 제멋대로 굴어서 짓밟아버린 거네….

 

저기….

 

고마워…!

마지막으로 대화 나눠줘서!

 

제대로 얘기 나눠보니, 역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거네, 우리.

 

너처럼 솔직하고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멋진 사람*은, 나 같은… 심통 사나운 사람이랑 사귀어준 게 기적이었고,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원문은 素直で頑張り屋で素敵な人, 솔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

 

아아, 정말이지….

 

정말로….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참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라고 하는데, 내 잘못이구나?

 

이렇게 뻔뻔하게 잊어버린 척하니까 이렇게 된 건데…!

진짜 학습 능력 없는 바보*로구나….

(*원문은 懲りないバカだよね(코리나이바카다요네), 질리지도 않는 바보라는 뜻.)

 

진짜 바보야….

 

….

 

시간… 뺏어서 미안해.

 

으응.

그게 아니야.

지금 뿐만이 아니라.

나하고 사귀었던 지금까지의 시간 전부!

 

나는 즐거웠어!

 

즐거웠고… 행복했어….

 

하아….

솔직히 말하면….

헤어지기 싫다고 떼쓰고 싶어….

 

그만큼… 내 인생에서 제일 멋진 시간이었어….

 

그래도 그건….

그건 내 어리광이잖아.

 

제대로 헤어지고, 네가 행복하길 바라면 그거면 돼!

 

라고….

생각하는데….

 

싫어….

 

…싫다고….

 

….

 

이제 어리광 부리지 않을게…!

너랑 제대로 마주할게…!

뭐든 네가 하는 말 다 들을게!

 

응?

부탁이니까….

함께 있어 줘….

 

싫어…!

 

헤어지기 싫어!!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된 거야…?

 

….

 

아니….

 

하…!

 

더는 미움받고 싶지도 않고, 네 말처럼 서로를 위해서라도 헤어질 거야.

 

이대로 계속 함께해도, 나는 네게 어리광만 부리고, 너는 계속 상처받을 뿐인걸….

 

미안해….

 

지금까지 고마웠어!

나 갈게!

 

…에?

 

으, 응….

그랬지…?

뭐든 하는 말을 듣겠다고….

 

「그럼, 하나 들어주고 가.」…?

 

그러네….

이대로 헤어지면 불공평하지….

 

좋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할게.

 

무릎을 꿇어도 좋고.

때려도 되고….

 

…잠깐만….

 

아니, 의미를 모르겠네…?

 

너,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어?!

헤어지는 순간에 「다시 사귀자.」라니…?

 

왜… 왜 나를 용서해주는 거야…?

 

다… 당연히 기쁘긴 해…!

 

기쁘긴 한데….

 

아무리 신경 쓴대도… 어리광 부려버릴 거라고 생각해….

그때마다 네게 상처를 주는 건 견딜 수 없어…!

 

그러니까…!

 

제대로 헤어지고 너는 좋은 사람을 찾…!

 

(기 습 뽀 뽀 쪽!)

 

…흐아….

 

…저질….

변태….

난봉꾼!

 

나… 아직 사귄다고 대답 안 했는데?

 

여차하면 사귀지 않겠다고 하려고 했는데….

 

이 뽀뽀쪽 괴물….

 

뭐….

 

저기…?

 

확실히 너는 지금까지 너무 쉽게 사양했고…?

 

그래서 내 어리광이 폭주했다는 것도 일리가 있고…?

 

저기….

 

이런 식으로 억지스러운 점을 보여준다면….

 

또 사귀어도… 안심… 일까…?

 

고마워.

다음에는 잘못하지 않을 거고, 잘못하더라도 너랑 마주 보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대등한 연인이 될 테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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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

제법 훌륭한 엔딩이 아니겠는가.


아는 사람 아는 것처럼 나는 8월달부터 원신을 시작했다.


근데 ㅅ팔 하루하루 조용한 날이 없더만 오늘 원신 채널까지 터져버렸네?

너무 신난다.


어쩌면 좋냐 나.

이제 나 뭐 먹고 살아.


에휴 ㅅ잇팔거.

화는 나는데, 막상 한소리 할 곳이 이곳 뿐이네.


내 게임 인생 왜 이래.


배그나 더 열심히 해야지 ㅅ발거.


음.

그래 사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풀었구나.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가 글 쓰던 요령이 좀 무뎌진 기분이야.


이제 새해인데,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를 또 해봐야지.


혹시 알어.

예전처럼 번역을 열심히 할지.


아마 번역할 꺼리가 많지 않아서 그러진 못하겠지.


더 많은 번역이 보고 싶으면 번역 요청에 올려주쇼.

ASMR이 아니라도 번역할 수 있는 거라면 보고 번역해볼랑게.


아님 말고.


잡설이 길어졌는데,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새해 복 다 내 건데, 특별히 후부이들 좀 줄 테니까 많이 받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