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망 가려는 거야?


날 좋아한다고 얘기했잖아.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설마 다른 여자가 생긴거야? 뭐? 내가 싫어졌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너와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는데, 너랑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는데


너와 함께 얘기하고 같이 있는것만이 삶의 낙이었는데


너는 왜 날 떠나려는 거야? 


안 돼 싫어.. 부탁이야 너가 하라는 대로 다 할께, 너만이 원하는 여자가 될게


날 때리고 밟아도 돼, 세컨드여도 돼... 내가 몸만 내주고 날 욕구 해소용으로 써도 돼..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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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왜 날 버린거야 아직 너의 말, 목소리, 얼굴이 내 눈에서 잊히지가 않는데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이제 너 없으면 살 용기가 없어


제발 내게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