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포함 1,851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ずっと好きだった幼馴染に告白されたけど、それは彼女がクリぼっち回避の為だったので断ったら…?!

대본 원제 > ずっと好きだった幼なじみからクリぼっち回避で告白されたけど受け入れたくない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7LLwWaeDDPQ?si=ldPNo2nziC3rNyju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111837

===========================

여어, 안녕.

이번엔 평소보다 조금 쿨타임 적게 돌아왔다.


최근에 번역할 꺼리를 하나씩 찾다보니 그래도 뭔가 올리면 좋겠다 싶어서 말이지.

뭣보다 평일은 내가 귀찮아서 안 올리고, 2주 텀으로 올리기엔 담주 주말엔 한양에 마실 갈 거라서 못 올림 ㅎ히힣.

실컷 늦잠자고 12시 반인가 일어났는데, ㅁㅊ 뭐했다고 벌써 5시?

돌았네.

오늘 이야기는 곧 크리스마스랍시고 가볍게 올려보는 순애 이야기다.

누구는 시부레거 크리스마스에 그냥 방구석에 짱박혀있을 텐데, 이 새기들은 아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 이거야.

===========================

줄거리)

줄곧 좋아하던 소꿉친구로부터 방과 후에 잠시 시간을 내줄 수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

그대로 고백까지 이어지는 흐름이었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지내는 게 싫어 고백한 거였다는 말에 거절했는데….

===========================

 

스읍….

하아….

 

좋아….

괜찮을 거야….

 

괜찮아….

 

(후붕이가 나타난다.)

 

아, 미안해, 갑자기 불러내서.

 

있지, 할 말이 있어서….

 

그, 슬슬 크리스마스잖아?

 

그래서… 그….

뭐랄까….

모두 애인이랑 같이… 같이 가자 거나, 전화하자는 그런 얘기로 불타올라서 말이야….

 

그래서… 그… 뭐냐….

나는 없으니까 말이지… 그런 사람….

 

그래서… 저기….

 

너는… 어떨까… 해서….

 

나랑… 사귄다고나 할까….

뭐라고 해야 하나….

 

지금 남자애들 중에서 제일 사이가 좋고, 소꿉친구인 너니까….

 

저기….

너만 괜찮으면 말이지…!

 

….

「그런 이유로 연인이 되고 싶진 않아.」….

 

그…렇지…?

에헤헤….

그렇구나….

아하핫…!

 

아니야! 괜찮아!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해서 미안해!

할 말은 그게 다야!

나 갈게!

 

그럼 내일 또 보자! 바이바이!

 

(멀어지는 발소리)

.

.

.

 

*똑똑*

 

…엄마야…?

 

뭐야, 딱히 아픈 것도 아닌데 그렇게 노크까지 할 건….

 

(문을 연다.)

 

…하…?

 

아… 안 돼!

 

(문을 닫는다.)

 

절대 열지 마!!

 

그, 그보다…

네가 왜 우리 집에 와 있는데?!

 

…아….

그렇구나…!

 

확실히 3일이나 쉬었으니 걱정되긴 하겠지….

 

아, 프린트 가져다주러 왔구나.

그건 고마워.

 

…있잖아….

엄마랑… 얘기 나눴어…?

 

…그렇겠지…?

쉬는 이유도 들었…지?

 

…하아….

끝났다….

 

정말이지….

왜 본인한테 말하는 건데….

 

….

 

맞아, 차여서 쉬었어.

 

사실은… 평범하게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어.

 

솔직하게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내 마음.

 

그동안 몇 번이고 말하려고 했거든?

 

같은 반이 되었을 때라든지, 여름방학 전이라든지, 문화제가 끝난 후라든지….

 

그치만….

용기가 나질 않았어….

‘갑자기 그런 말을 했다가 어색해지면 어쩌지.’하고….

 

그래서….

최대한 가벼운 느낌으로, 크리스마스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사귀자~. 하는….

 

진짜 최악이지…?

그런 이유라니….

 

고백받는 쪽의 생각은 하지도 않아….

그런 걸로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냐고….

 

…괜찮아, 딱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

아마 나는 이런 사람인 거야.

아마.

 

늘 실패할까 봐 두려워하고, 나 자신의 허들을 낮추고, 그걸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

 

이런 건 사귀어도 민폐가 될 뿐이라는 걸 알았어.

 

게다가….

이런 모습을 보여 버렸고….

 

아무래도…!

이제 마음도 정리됐어!

3일이나 쉬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됐어.

이렇게 와준 거 보면 네게 그렇게까지 미움받은 것도 아닌 것 같고….

 

다시… 내일부터 전처럼….

 

*쾅!*

 

뭐, 뭐야?!

갑자기 문을 두드리다니….

놀랐잖아….

 

「진짜 자기밖에 모르네….」…?

 

응… 그래서 아까부터 그렇게 말했….

 

…하…?

 

지, 지금 뭐라고…?

 

「네가 좋아.

오래전부터 좋아했다고.」…?

 

하지만… 고백 거절했잖아….

 

설마….

「그런 이유로 연인이 되고 싶진 않아.」라고 했던 게….

 

좀 더 제대로 된 명목으로 사귀고 싶었다는… 거야…?

 

그럼 나….

그때 최악의 실수를…?

 

…그보다…, 진짜 나라도 괜찮겠어?!

 

그야… 이런….

그… 그런 앤데…?!

바보에, 답 없는 멘탈도 위험한 여자고….

 

사귄대도 좋은 일 따위는….

 

(문을 벌컥 열고 고백 박는 후붕이.)

 

앗….

 

치사해….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고백받으면 절대 거절할 수 없잖아….

 

(포옹한다.)

 

좋아해….

좋아한다고….

 

크리스마스랑 관계없이, 계속, 계속 같이 있어 줘….

 

훌쩍….

 

…너무 쉽게 흘러가서 맥이 다 빠졌어….

왜 무서워한 거지… 나…?

 

이럴 거면 제대로 고백할 걸 그랬네….

 

…에…?

「크리스마스엔 어디 갈까?」라고?

 

아… 그러네, 그게 본론이었지?

 

…어디든!

너랑 있으면 어디든 좋아!

 

에헤헷♥!

 

< 끝 >

===========================

개너머새기덜.

개빡치니까 오늘 저녁은 고기 꿔먹어야지.


어제도 꿔먹었지만 또 꿔먹어야지.


난 돼지니까. 쿰척.


사실 아직 클스마스 멀었지만

저 새기들도 아직 클스마스 아닌데 꼴깝 싸는 거니까 함 봐줘.


하아.

8월부터 도모다찌 꼬임에 넘어가 원신을 시작했던 나.

요 근래 조용한 날이 없더니 결국 비행선 엔딩으로 가는 중인데.


솔직히 빡치고 뭐고 좀 재밌어진다.


비행선은 못 참거든.


휴우


뭐 할 말이 있었나...


없던가.


할 말이 없으면 가야지.


오랜만에 이 대사나 좀 쳐볼까.


늘 재밌게 봐주고 좋은 댓글과 콘 달아주고 개추 박아주는거 너무 고맙다.


하지만 더 많이 줘라.(당당)


오늘도 재밌게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안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