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런대로 반항기겠거니 싶어서 최대한 배려를 해 주는데도 여전히 지랄 염병 떨면서 떽떽 처 거리는 망할 년의 행보와 함께

그런 상황 속에서 점점 더 지쳐가면서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프로듀서.


결국 대표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고 프로듀서 직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만 좀 쉬고

싶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함.


그렇게 또 다른 프로듀서로 바뀌게 된 시점에서 진짜 딱 사무적이자 비즈니스 기준으로만 아이돌 컨트롤을 하면서 그 이상의 케어를

해 주질 않는 상황에서 그녀들은 혼란을 겪기 시작함.


예전 프로듀서는 그런대로 최대한 케어를 해 줄 수 있는대로 다 해 주면서 나름 꽤 많은 도움을 줬던 반면 현재 새로 들어온 프로듀서

같은 경우는 딱 FM대로만 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통제를 당하며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게 됨.(정작 그 프로듀서는 딱히 크게 터치를 안 함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케어를 해 주질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발동함.)


그러나 그런대로 적응을 하며 홍보도 하고 수익도 올리면서 예전보다 더 높은 인기도 실감을 하는 상황 속에서 한 명은 무언가 불안한

듯 표정이 점점 더 굳어지면서 의욕이 없어 보였는데 알고 보니 그녀가 바로 반항기를 무기 삼아 프로듀서의 지시 거부와 반항을 줄기 차게 하며 힘들게 했던 그녀였음.


하지만 그녀에 대한 동정 어린 시선 보다는 되려 "너 때문에 예전 프로듀서가 일을 그만 뒀어." 라고 생각을 하며 그녀와 대화 자체도 거부하며 등을 돌리기 시작함.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연습 거부와 더불어 방에 박히기 시작하고 그나마 조금 친했던 아이돌 중 한 명이 그녀 숙소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자 조용히 열고 들어갈 때 커터칼로 손목을 긋는 자해 시도를 하는 모습에 기겁을 하며 말리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던 중 간신히 그녀를 뜯어 말림.


그리고 왜 이러냐는 질문에 질질 짜면서 자신 때문에 프로듀서가 일을 관둔 것에 대한 속죄라면서 이렇게라도 하질 않는다면 마음이 힘들 것 같단 이야기를 하며 흐느낌.


그런 상황에서 한숨을 쉬던 그녀(상대방 아이돌)는 일단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라도 해 보자고 설득하고 얼마 후 대표와 조우하며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 하면서 프로듀서가 사는 곳을 알고 싶다 이야기를 함.


처음에는 그녀들의 주장에 거절을 하던 대표였지만 알려주지 않는다면 위약금을 물리는 한이 있어도 아이돌을 그만두겠다는 선언까지 하는 바람에 결국 그가 사는 곳을 하는 수 없이 알려 주게 됨.



그렇게 이제라도 프로듀서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무조건 말 잘 들을 것이라 하며 다짐을 하고 프로듀서

거주하는 곳에 도착을 하며 벨을 누르자 힘 없는 목소리로 대답이 들려 옴.


그리고 드디어 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문이 서서히 열리는데 거기서 본 건 완전 폐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고 있는 

프로듀서를 보며 입틀막 시전하는 그녀들.


그 뒤 프로듀서의 힘 없는 눈빛과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설득을 해 집안에 들어오지만 딱히 대접할 것도 없다며 미안하다며 이야기 하며 그나마 몇 안 되는 차를 끓여 대접하는 그의 모습에 울컥한 마음만 들며 눈물이 쏟아질려고 할 정도로 프로듀서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 줄은 몰랐다 생각하며 자책을 하게 되는 걸로 전개하면 괜찮을 듯.



좀 뻔해보이기도 하지만 만약에 또 다른 후회물 전개와 엔딩으로는 어떤 게 좋을까?


많은 댓글 의견 부탁드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