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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暴言ばかり言ってくる彼女に薬を飲んでるのを見られて…

대본 원제 > 暴言ばかり言ってくる彼女に薬を飲んでるのを見られて…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on_UpaRQbIQ?si=0RVeW5PlV2qWepkG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89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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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요즘 글 쓸 때마다 하는 소리지만, 오랜만이다.

정말 오랜만이야.

그래도 일주일에 하나씩을 글 싸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어디 구석에 쳐박혔나보다.

나 햄버거야.


문득 원신 일퀘도 다 하고 겟앰 일일과제도 다 하고나니까 할 게 없어서 하나 싸봄.

전에 저장해둔 거였거덩.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연기력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아핰! 아닙니다! 그냥 글이나 싸는 새끼가 무슨!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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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최근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회사를 쉬게 된 나.

동거하는 여자친구는 그런 내게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어느 날, 아침에 약을 먹는 모습을 그녀가 보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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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다녀왔어.

 

어이, 일어나.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돌아왔어.

 

드디어 일어났네.

냉장고에 밥이 없는데, 안 해놨어?*

(원문은 作ってくれない?로, 해줄래? 같은데, 느낌이 이상해서 그냥 의역.)

 

하아!?

「오늘 피곤해서 못 했어….」?

 

뭔 헛소리야?

 

최근에 회사도 안 가고 계속 집에 틀어박힌 네게 모처럼 할 일을 줬는데.

 

「오늘은 정말로 몸이 안 움직여서 그래….」?

 

알 바 아니야.

 

하아… 뭐 됐어….

오늘은 직접 만들게.

.

.

.

 

(친구와 통화하는 후순이.)

 

그래서 말이야, 오늘 상사가 개억까를 하더라.

응, 응.

진심 좀 봐달라고….

 

아? 남자친구?

지금 자고 있어.

집에 있었으면서 밥도 안 해줘.

 

『사귀었을 때는 사이 좋았잖아?』?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미 1년 반이나 같이 지냈으니 그런 거 없지 뭐.

 

솔직히 집안일 안 해주면 어디 가버렸으면 좋겠는데~.

 

『그건 좀 너무하잖아….』?

 

네, 네. 조심하겠습니다~.

아, 잠깐만 기다려봐.

 

뭔데?

지금 친구랑 통화하니까 방해하지 말아 줄래?

 

「후순이 너… 나를 좋아하긴 해…?」

 

뭔데 갑자기….

혹시 방금 그거 들었어?

 

그런 거 귀찮으니까 그냥 다시 자는 게 어때?

 

「미안….」이라니….

그런 뜻이 아니라….

잠깐만…!

 

뭐 됐다….

어차피 신경 써줬으면 하는 거겠지….

 

미안, 미안~.

어? 아니 남자친구가 좀 귀찮게 굴어서.

그래서 말인데….

(페이드 아웃)

.

.

.

 

(다음날)

 

으음….

출근해야지….

 

어라…?

후붕이가 없네…?

 

일어나있나?

별일이네.

드디어 회사 출근하나?

 

좋은 아침~.

오늘은 웬일로 일찍 일어났네?

 

…가, 아니라….

잠깐만 왜 울고 있어?

그리고 지금 숨긴 거 뭐야?

 

「그냥 하품한 거고, 아무것도 숨긴 거 없어.」?

 

거짓말…!

됐으니까 좀 보자…!

 

이건… 약…?

정신 안정제…?

 

하아…?

너 왜 이런 걸 마시는 거야…?

 

「우연히 있던 거야.」…?

 

무슨 소리야?

이런 게 원래 있었을 리가 없잖아…!

 

「미안해….」…?

 

아니… 화내는 건 아니고….

 

일단 잠깐 앉아서 얘기 좀 할까…?

 

….

 

…그거… 언제부터 처방받은 거야…?

 

「2주 전부터….」

막 쉬기 시작했을 때네….

 

혹시… 네가 쉬고 있는 것도… 그 약을 먹는 것도….

나 때문이지…?

 

내가 요즘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네게 폭언을 해서 그런 거지…?

 

「그런 거 아니야….」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일이 바빠지기 시작하고 일주일 후부터 네가 일을 쉬기 시작했으니까….

 

…입을 다무는 거면 맞는 거지…?

 

(우는 후붕이)

 

정말 미안해….

 

「안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래도 될까…?

 

고마워….

 

미안해… 심한 말을 해서….

 

…무서웠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폭언을 듣는 게 괴로웠어….」….

 

그렇지….

미안해….

내가 널 여기까지 몰아붙인 거지…?

 

나… 왜 그랬던 걸까…?

 

그럴 마음은 없었는데, 짜증이 난다고 네게 화를 내고….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절대로 네게 심한 말은 하지 않을게.

오히려 네가 말해도 괜찮아.

 

여차하면, 집안일도 이제부터 다 나한테 맡겨도 돼.

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그런 건 안 해도 돼.」?

 

하지만, 네게 심한 말을 많이 했으니까 이 정도는….

 

「그것보다는 많이 안아줬으면 좋겠어….」…?

 

좋아….

 

근데, 너는 왜 그렇게 다정한 거야?

 

…뭐, 난 그런 점에 반한 거지만….

 

정말 미안해….

용서받지 못할 일을 했다는 건 알아….

하지만 너랑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고 싶으니까… 제발 헤어지는 것만은….

 

…정말?

고마워….

진짜 사랑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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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괘씸한 녀석.

가만 보니 이 녀석은 지금 면피하고 곧 같은 짓을 반복할 녀석이다.


곧 후붕이가 쓰러지거나 '미안 더는 버티지 못하겠어.' 라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겠지?


그럼 그제서야 또 후회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바라겠지?


그래봤자 컷!

후붕이는 죽고 말겠지?


아님 말고.


내 ASMR 뇌가 그렇게 말하고 말았지 머야.


요즘 노피아 소설을 이것저것 막 읽어보는데, 확실히 재밌는 건 진짜 재밌더라.

완결난 거만 보면 개꿀맛인데 왜 얼마 안 나온 거 보고 그럼 ㅋㅋ?

했는데 그건 내가 ㅂ신이었다.


새로운 취미도 하나 들였다.

데어데블 보고 투척에 재미들려서 젓가락이랑 카드 같은 거 막 던지고 노는데, 박스에 꽂을 때마다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음.

뭔가 더 쓸까 했는데, 기억이 사라진 것 같군.


언젠가 생각나겠지 뭐.


그래 뭐.

챈 6000명 돌파 기모찌다 이거야.

언젠가 10000명 100000명 되는 그날까지 힘내가 이거야.


난 구경할게.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언젠가 또 돌아오겠지 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