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작은 꿈이 있었다.
꿈이라고 해서 그리 거창한 건 아니었다.
창작을, 특히 문학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었다.
그때. 나를 유혹하는 악마의 목소리만 아니었다면, 나는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김 하사?"
"예. 보급관님."
"오늘 애들 데리고 예초 좀 치자."
씨발….
육군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일을 열심히 하지 말았어야 했다.
간부들의 칭찬에 취하지 말았어야 했다.
6개월이라는 말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어, 시환아. 오늘 예초 좀…."
“형. 저 다음주 전역이에요.”
맞후임에게 말을 놓아준 지도 벌써 4달.
이젠 나보다 늦게 들어온 녀석들의 전역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
“존나 부럽다….”
“에이. 형도 다다음달이면 전역이면서.”
“…연장했다. 집에 돈이 필요하대.”
맞후임의 말이 없어졌다.
아무말 없이 담배만 피우며, 9중대 왕고 김시환은 아직도 전역하지 못한 제 맞선임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아, 씨발.”
“갑자기 왜 그러는… 아.”
탁한 연기를 뻑뻑 뿜어대면서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기를 한참, 김 하사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제 7회 후챈 공모전!>
“….”
“군대 좆같다….”
정말로, 좆같은 군대였다.
ps. 원래는 후챈대회 참여하려고 했는데 훈련이 너무 많아서 짧게나마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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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잃어버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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