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regrets/89098114



 - 드르륵, 탁.



 좀 전까지만 하더라도 왁자지껄하던 교실은 후붕이 들어서자마자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두 살은 많은 나이, 과거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 거기에 보는 이들마저도 처지게 만드는 듯한 음울한 분위기에, 무엇보다 언리얼 신드롬 생환자라는 사실까지도.


 이 학급에서 김후붕은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확실히 겉도는 존재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마치 그런 사실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가 책상에 고개를 박자마자 재개되는 대화. 대부분이 그가 오늘 본 뉴스의 내용과 관련된 것이었다.



 "야야, 어젯밤 영상 본 사람!?"


 "이번엔 무슨 용자물이라면서."


 "그 괴물하고 빌딩하고 동시에 베어가르는 거 오지지 않았냐? 몇 번을 돌려봐도 감탄만 나오던데."


 "ㅡ이쯤되면 그 언리얼 뭐시기인지 사람들 진짜 다 특별관리해야 되는 거 아니냐?"


 

 마지막으로 나온 말에 또 다시 조용해지는 분위기. 개중 몇몇이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후붕을 가리키며 눈치를 주지만, 그럼에도 해당 학생은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아니 나쁜 의미가 아니고, 그 정도 위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인데 뭐 국가에서 특수 전력으로 써먹을 수 없나 뭐 그런 얘기지."


 "아서라, 아서. 그 사람들 전부 다 어젯밤 용사급이었으면 이 나라 이미 결단났어. 개인차가 있는 거야, 개인차."


 "하긴, 당장 우리 반만 하더라도.... 큽."



 그렇게 말소리를 줄여가던 놈은 후붕 쪽을 바라보며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나머지도 소리만 안 냈을 뿐 후붕을 비웃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정작 그 비웃음의 대상인 후붕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사람이 수치심이나 분노를 느끼는 건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삶에 애착을 품기 때문이다. 한 발 한 발 소중히 내딛어온, 삶이란 여정을 비웃는 상대에게 사람은 크게 분노를 터트릴 테지만 후붕은 아니었다.


 그저 죽지 못해 살아갈 뿐인, 혹은 죽을 장소와 때를 놓쳐버린 머저리.

 

 그것이 후붕이 생각하는 그 자신의 여생에 대한 정의였으므로.


 그렇게  놀려도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후붕에 대해 흥미가 떨어진 학생들의 말소리도 잦아들고, 이따금씩 들려오는 수업 소리에 깨길 반복하길 몇 차례나 되었을까.



 "....후붕아."



 누군가가 그의 이름을 불러왔다.



 "김후붕, 그만 좀 일어나 봐."


 "....."


 

 그는 여전히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라 생각하며 부스스한 몸을 일으켰다.


 후붕의 자리는 가장 뒷자리 창가. 

 점심 때의 햇살이 비춰오는 가운데 어느샌가, 그의 가장 오래된 기억에서조차 햇살만큼이나 눈부시게 자리잡고 있는 소녀가 다소곳이 도시락통을 들고 서 있었다.


 유치원 때부터 줄곧 함께해 온, 그리고 한때는 그 마음을 얻고싶어 애달파했던  그의 단 하나뿐인 소꿉친구가.



 "....이후순."


 "자더라도 점심은 먹고 자야지. 여기, 도시락 네 몫까지 싸왔으니까."


 

 다만.


 굳이 그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생각한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김후붕, 우린 이제 끝이야.'

 

 '너 같은 놈을 가까이 했던 지난 세월이 원망스럽고 후회돼.'


 '설사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더는 아는 척 말길 바래.'



 후순과 알고 지낸 지난 십여 년의 시간 중, 후붕의 가슴 속 가장 깊숙히 박혀있는 기억 속의 그녀는 지금과 정 반대의 얼굴을 한 채 그를 성토하고 있었으니.


 해서 후붕은 그녀가 내민 도시락통을 도로 밀어냈다. 그걸로도 모자라 아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필요 없으니까, 앞으로도 이런 거 해오지 마."


 "후, 후붕아...."


 

 등 뒤에서 망연자실한 후순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후붕은 구태여 돌아보지 않았다. 때아닌 가십거리에 교실 안팎으로 몰리는 인파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한 시라도 바삐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뿐이었다.



 "그거 알아? 저 선배.... 일부러 후챈고에서 여기로 전학왔대."


 "뭐? 거기 우리 학교하곤 비교도 안 되는 명문고잖아? 아니 것보다 대체 왜? 설마 김후붕 때문에?"


 "....나도 방금 그거 보기 전까진 안 믿었지. 근데 사실인가 보네."


 "와, 실화냐.... 학폭이나 저지른 새끼의 뭐가 좋다고 저러는 건지.... 에잉!"


 

 온갖 수근거림이 귓가를 간질여댔지만, 후붕은 반박하긴커녕 발걸음만 거듭 재촉했다. 


 분명 후순 쪽에서 먼저 끊어내길 바랬던 관계며 인연이라고. 그도 아니면 소꿉친구라는 관계에만 기대었을 뿐, 애초에 가망도 없는 놈이 눈치없이 나댄 탓이라고.

 

 애써 그리 되내며 숨어든 옥상의 한 구석에서, 후붕은 아까 얼핏 본 후순의 눈가에 맺힌 눈물방울을 떠올리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제와서 그래봤자 이미 늦었다고...."

 


 스스로가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찌질함에 한탄하는 가운데, 문득.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과거에 기인한 앙심과 현재의 죄책감이 뒤섞여 혼란한 틈새로.


 그토록 잊고만 싶었던.


 그러나 도저히 잊히지 않아서 죽으려고까지 만들었던.



 그의 가장 비참한 시간들이.




 *    *    * 


 


 그나마 순수하던 시절이 지나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알게 모르게 서열이라는 게 가려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스스로의 능력이든 지닌 배경이든, 그도 아니면 심지어 외모가 되었든 간에. 그 즈음의 미성숙한 자아들은 자기들만의 암묵적인 우열과 급수를 가리기에 심취하곤 했다.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그랬던 것을 둔해빠진 내가 유독 늦게 알아차린 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간에.



 이후순.


 어릴 적부터 누구에게나 상냥하면서도 올곧은 성품이던 내 소꿉친구는, 거기에 자라면서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 미모까지 어우러지면서 이미 중학생 즈음부터 학교에서 꽤나 유명한 인기인이 될 정도였다.


 단순히 예쁘기만 해도 관심이 쏠릴 텐데, 그녀는 재능 역시도 보통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중등 시절부터 시행되는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오기 일쑤였고, 학업 성적 역시 전교권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였으니....



 하지만. 


 그에 비해 나 스스로의 보잘 것 없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 어깨를 점차 움츠리게 만들었다. 고개를 숙이고 주눅이 들게 만들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대범하게 웃어 봤지만, 자주 어울렸던 만큼 비례해서 늘어난 주변의 관심과 비교에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저 오래 알고 지냈다는 것 한 가지에 기대 계속 어울리기엔, 나를 향하는 시선이 그리 곱지 않더라. 


 잊을만하면 가해지는 질시어린 비아냥거림을 매번 넘기기엔 내가 그리 대범하지 못 하더라....



 여하튼 이런 이유에서였다. 내가 스스로의 감정조차 속이기로 결심한 게. 


 막말로 후순 주변을 맴돌던 다른 놈들처럼 내가 그 아이와의 뭔가를 노리거나 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그저 오랫동안 함께 쌓아온 유대, 그리고 남녀 간의 연정이 아닌 가족애에 가까운 감정을 지키기만 하다면 충분하다며....


 이대로라면 소중한 소꿉친구에게마저도 열등감을 품고 말리라고 애써 포장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에 불과한 현실부정과 자기합리화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치 벌이라도 받듯, 그 대가를 곧바로 치르게 되었다.


 제 때 자라지 못해 왜소한 흙수저, 지켜줄 부모조차도 남아있지 않은 손쉬운 먹잇감.

 

 날 보고 별 같잖은 버러지가 이후순과 어울린다며 씹던, 학교에서도 특히나 되먹지 못 한 성정을 지닌 악질들에 의해, 내 중등 시절의 마지막 1년은 지옥으로 전락해버렸다.



 후순에게는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 아니, 괴롭힘당한다는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는 쪽에 가까웠다는 게 더 맞겠지.


 애초에 진학명문고인 후챈고 입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던 때라 만나려고 해도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었던 게 그 당시의 후순이였으니까.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야 비로소 시간을 내어 맞이한 그녀와의 재회는 나로써는 그리 달갑지 않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후붕아, 소개할게! 우리 학교 전교 1등인 금태양이라고 해. 태양아, 이쪽은 내 오랜 친구 김후붕!"



 다시 만난 후순이의 곁에는 그 이름만큼이나 환하게 빛나는 새로운 인연이 함께하고 있었으니까.

 

 비단 잘생긴 외모 뿐만 아니라, 그 공부 잘한다는 후챈고에서도 수석을 차지할 정도의 명석함. 은연중에 배어나오는 부티와 행동 하나하나에 깃든 자신감까지.


 나 같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난 상대의 곁에서 미소짓는 널 보면서, 나는 그 동안에 겪은 괴롭힘 따윈 벌 축에도 못 든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후순이가 입에 달고 살던 게 너였구나. 그래, 잘 지내보자."


 "으응.... 잘 부탁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애써 지어내며, 마찬가지로 그리 짓고 싶지 않았던 미소를 억지로 지어가며....


 그렇게 나와 후순이 사이에 새로이 태양이 더해진.... 아니지, 후순이와 그 자식 사이에 눈치없는 내가 꼴사납게 끼어있는 채로 보낸 시간이 반년 쯤 지난.


 고등학교에 올라온 이후 맞이한 후순이의 첫 번째 생일날에, 그 일은 벌어졌더랬다.

 


 "누나, 정말 이렇게나 많이 받아도 돼?"


 - 그러엄, 모처럼 후순이 생일인데 좋은 거라도 선물해줘야지.


 "하지만...."


 - 쯔읍! 걱정 마, 이 누님께서 이번에 준비하는 앨범은 정말 조짐이 좋으니까. 우리 동생 하고 싶은 거 다 시켜줄 날도 머지 않았어.


 "누나...."


 - 아, 감독님이 부르시네. 여튼 잘 놀고 들어오고. 후순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도 전해줘.


 

 서둘러 전화를 끊는 누나의 목소리, 그게 쑥쓰러울 때 보이는 반응이란 걸 익히 알던 나는 절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에 미소지었다.


 동시에 곧 있을 후순이의 생일 약속이 기대되었다. 매번 생일 때마다 나를 위해서만 따로 시간을 내주는데 그동안 선물이라곤 변변찮은 것 밖에 해주질 못해서 마음이 쓰여왔던 차였다.


 그렇게 오랫만에 드는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던 찰나.



 툭.


 "아, 죄송.... 커헙!"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누군가와 부딪쳐 사과를 건네려던 나는, 순간적으로 양 뺨을 옥죄어오는 커다란 손아귀에 숨이 막혔다. 


 그리고 그 손의 주인이 고등학교 진학 후엔 만날 일 없다 여기던 중등 시절의 일진 놈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뒤에는 삽시간에 두려움에 휩싸였었지.


 겨우 잊혀가던 지옥이 다시 되살아나는 건 그야말로 한 순간이면 충분했다.


 후순이에게 줄 선물조차 사지 못하고, 이유조차 듣지 못한 채 그대로 골목으로 끌려와 정신없이 얻어맞기 시작한 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제야 제법 어울리는 꼬락서니를 보여주는구나, 김후붕."


 "그, 금태양...?"


 

 어느샌가 나타나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놈을 보았을 때, 나는 그저 멍청하니 부어터진 눈만 꿈뻑였다.


 주변을 둘러싸고 비웃는 양아치들과, 평소 열등감을 일게 하긴 했지만 잘난 놈임은 틀림없었던 금태양 사이의 연관성이 도무지 매칭이 되지 않은 까닭이었다.


 이윽고 놈이 널브러진 내 앞에 쪼그려앉아 상처투성이 뺨을 쳐대며 비웃어대고 나서야, 비로소 모든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러게 사람이 주제를 알아야지, 네 주제에 이후순이 어디 가당키나 하냐."


 "소꿉친구? 그 나이 처먹고도 그딴 것에나 매달리니 니가 지금 이 모양 이 꼴인거야. 응?"



 피가 마른다.



 "후붕아, 중 3 내내 처맞았으면 좀 사람이 바뀌어야지. 결국 이렇게 직접 나서서 깨우쳐줘야 쓰면 어떡하니?"



 호흡마저 문득 멈춘다.



 "그나저나 너 뒷조사해보다 알게 된 건데, 니네 누나 김후진이더라? 주제에 눈이 드럽게 높다 싶더라니 아이돌이 가족인데 그럴 법도 해."



 아우성치던 통증이 멎어간다.



"여하튼 이쯤되면 알아들었지? 더는 이후순한테 접근하지 마라. 이거 마지막 경고야. 다음에는 너 뿐만 아니라 네 딴따라 누나까지 결단날 줄 알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벌떡이던 심장의 고동이 잦아든다.


 두려움이 사그라진 빈 자리에 대신 분노가 서서히 깃들기 시작했다. 골목 한 구석에 놓은 소형 쇠파이프 한 자루가 눈에 들어왔다.


 붉고 거칠게 녹슬어 잡기조차 거슬릴 법한, 도대체 얼마나 오래 방치되었는지 모를 쇠파이프가.


 이어서 한 두 번 어울린 게 아닌지 금새 희희낙락거리는 놈들의 뒤통수에 시선이 고정된다.


 그 사이에도 더러운 말들이 내 귀를 시시각각 오염시키는 중이다.



 김후붕네 누나에 대해 진즉 알았더라면 좀 봐주면서 팰 걸 그랬다. 아니지, 이후순은 금태양 네가 침 발라놓은 거니 그렇다쳐도 쟤네 누나는 아직이잖아?


 이미 늦었다고? 이 병신은 꼭 한 가지만 생각해요. 김후붕 저 찐따 새끼만 꽉 쥐고 있으면 협박을 하든 뭘 하든 다 방법이 있다고.


 근데 태양이 어째 넌 김후진한테는 관심이 없나보다? 그래도 아이돌이고 이후순인가 걔는 이쁘긴해도 일반인이잖아.



 "이 새끼들이 뭘 모르네. 아까 내 말 못 들었냐? 이후순하고 김후붕이 서로 소꿉친구라고. 소꿉친구. 아, 아깐 그딴 거라며 폄하했긴 했지만 확실히 한 가지는 좋은 점이 있어."


 "남의 소꿉친구를 대놓고 빼앗는다니, 시츄에이션이 좀 꼴려야지. 안 그러냐, 후붕아!?"



 굳이 내 쪽을 돌아보며 묻는 금태양, 덕분에 나는 놈의 그 잘생긴 얼굴이 순식간에 경악에서 공포까지 변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눈동자에 비친, 막 놈의 콧잔등 위로 틀어박히는 녹슨 쇠파이프의 모습 역시도.


 

 그 뒤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새하얀 병실 안이었다는 것과, 곁에 앉아 내가 깨어나기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후순의 모습이 있었다는 사실 외에는.


 그 티끌하나 없는 모습에 나는 안도했다.


 긴 고난 끝에 낸 용기가 비로소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더 이상 내 감정을 외면하지 않기로. 나 역시 널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기살기로 싸워낼 수 있는 당당한 남자임을 깨달았으니, 주눅들지 말고 이번에야말로 온 마음을 한 번 부딪쳐보기로.


 

 "후순...."


 "ㅡ왜 그랬어?"


 

 분명 그랬을 텐데....



 "대체 왜 그랬냐고, 이 나쁜 새끼야ㅡㅡ!!!"



 그녀의 절규를 마주한 순간, 나는 날 지탱해주던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느꼈다.


 또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받았던 내가, 극악무도한 학교폭력 가해자로 낙인찍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 후의 일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힘내서 써봤는데 여전히 빌드업이네요.... 과거사이니만큼 평범한 일상에 치중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럼 계속 힘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