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없어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노래 넣었음.)

(띄어쓰기 포함 1,300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영상이… 없네….

대본 원제 > 

● 유튜브 링크
> 역시 없는 것 같군.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575166&comment_id=4459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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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늘 하는 소리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오랜만이다리.

요즘 현생이 너무 바빠서 뭘 할 수가 없었지 뭐야.


무엇을 숨기랴, 한 달 전인가부터 원신을 시작해서 그거 붙들고 사느라 재밌어서 말이지.

헤헤.


그렇다고 한 달 전에는 뭐 성실하게 올렸냐?

그건 또 아니지.

헤헤.


오늘 이야기는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ASMR) 사고를 당하고 왕자계 소꿉친구만 잊어버린 이야기.

https://arca.live/b/regrets/61009638?category=%EB%B2%88%EC%97%AD&target=all&keyword=%EC%9E%8A%EC%96%B4%EB%B2%84%EB%A6%B0&p=1

이 이야기의 후속편이다!

몇 번이고 찾아가서 자꾸 후속편 달라고 징징댔더니 8월 중으로 글 준다고 하더만 8월 다 끝나서야 썼었더라고.

그것도 사실 어제 문득 떠올라서 확인해보니 있어서 본 거였다리;.


그..

뭐, 초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이야기였다리.

차라리 그냥 1편에 붙어서 나왔다면 어땠을까 싶은 느낌도 좀 들고...


아핰!! 아닙니다! 글이나 번역하는 번역싸개가 뭘 알겠습니까!

이것도 허락받고 올린다는게 그냥 들고 와버려서 좀 찔리지만...


오늘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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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릴 적, 나를 도와준 왕자계 여자 소꿉친구.

그날 이후로 나는 그녀를 계속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그녀는 그걸 귀찮고 짜증 나는 것이라고만 여긴다.

 

…라고 하는데, 내가?

글쎄….

사고를 당하고 그녀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졌다.

그런데, 이번엔 그녀가 나를 쫓아다니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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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기억은 좀 어때…?

 

뭔가 떠오른다든가 하는 건…?

 

아…, 응, 그렇구나….

딱히 없구나….

 

아…!

미, 미안해…!

재촉하는 것처럼 되어버려서….

 

괜찮아….

나에 대해서는 천천히 떠올려주면 되니까….

 

그래서 말인데….

저기….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너는 기억 못 할지도 모르지만, 사고당하기 전에는 매일….

까진 아니지만 제법 자주 같이 돌아갔거든?

 

그러니까, 같이 돌아가자….

예전이랑 같은 일을 하다 보면 기억이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아….

이미 다른 사람이랑 돌아가기로 약속했구나….

 

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거 말인데….

여, 여자애야…?

 

아… 그렇구나….

혹시… 여자친구?

…라고 할 뻔…!

 

엇…?

여… 여자친구야…?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하아….

 

그렇구나….

너는 더 이상 내게 관심이 없구나….

관심이 있는 여자친구는 만들지 않는 거구나….

(*여친이 생겼으니 여사친 다 끊어낸다는 뜻인 듯)

 

그렇구나….

 

하지만, 역으로 마음을 다잡았어!*

(*원문은 逆に吹っ切れることが出来たよ…(홋키레루 코토가 데키타요.))

 

절대로 다른 여자에게 너를 넘기지 않을 거야….

 

지금, 정했어.

너의 기억을 되찾는 건 일단 포기할 거야….

 

하지만, 네가 다시 한번 내게 반하게 해줄게.

 

지금의 너는 나 같은 거에게 흥미가 없고, 어쩌면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예전처럼 반드시 내게 반하게 만들 거야….

아니, 옛날보다도 더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야 말겠어….

 

후훗….

각오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넘어오지 않을 남자는 없으니까!

 

넌 내 거야….

너무 좋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나를 이렇게까지 빠져들게 했으니까 책임지고 결혼해달라고 할 거라고….

 

어라~?

얼굴이 빨개진 거 아니야?

벌써 나한테 반했어?

 

모처럼 여자친구도 생겼으면서….

 

뭐어, 조금은 의식해준 것 같아서 기쁘네.

하지만 좀 더 의식하게 할까 봐….

 

얼굴 이쪽으로 돌려봐….

 

(뽀뽀쪽!)

 

으음….

 

후훗….

해버렸다….

 

나는 처음인데….

너는…?

 

너도 처음이지?

 

그렇구나….

다행이다….

첫 뽀뽀쪽은 내게 뺏겼다는 건 앞으로 평생 잊지 마?

 

무슨 일이야?

나를 쳐다보다니….

 

이제 더는 아무 짓도 안 해.

 

여자친구가 기다릴 테니까 얼른 가봐.

 

내일도 뽀뽀쪽할래?

라고 할 뻔~.

 

뭐, 나는 상관없지만.

너는 여자친구가 있잖아?

사귀자마자 바람피우면 안 되지.

 

아 참, 내일 같이 등교하자.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매일 같이 등교했으니까….

이 정도는 바람도 아니니 괜찮지?

 

후후….

그럼 내일 데리러 갈게.

바이바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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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이게 끝이다.


내가 처음 번역기 돌려서 봤을 때는

아 여친을 사귈 마음이 없는 후붕이가 후순이 대쉬를 받고 해피엔딩길이 열린 건가 했다.


근데 오늘 번역하려고 다시 읽어보니까 그냥 지 잘난 맛으로 사는 후순이가 여친 사귄 선량한(?) 후붕이를 지 멋대로 꼬시는 이야기였지 뭐야.


그냥 1편이나 다시 보라고 올리는 거니까, 너무 싫어하진 말아줭.

차라리 이걸로 회로를 돌려보자고.


뭐.. 후순이가 다시 자기한테 반하게 해주겠다 어쩐다 했지만 결국 후붕이가 넘어오지 않는다거나.

기억이 돌아와서 드디어 후붕이가 자신을 좋아하던 마음을 되찾는 건가 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는 애였는데 그렇게 대한 거였냐고 경멸하면서 떨어진다든가.


뭐 많잖애.


헤헤.


오랜만에 글 싸는 거라서 영 손에 안 붙네.


이따가 놀러 나가야지.


사실 탱자탱자 놀면서도 간간히 유튜브에 새로 올라오는 ASMR 영상 올라오는 거 있나 자주 검색해봤다리.

그래서 몇 개 쌓여는 있는데, 내가 귀찮아서 안 올리는 거야.


헤헤.


나 아니라도 요즘 챈 잘 돌아가잖아.

그럼 됐지 뭐.


아닌가.


오늘도 잘 봐줬다면 좋겠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어느 날 다시 돌아올게.


..애초에 맨날 댓글은 열심히 달고 있다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