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건버드. 베이스는 프린세스 메이커 3의 아버님이 되십니다. (2가 베이스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용사니까)

 

 

 

 

공주와 사랑하는 사이인 건버드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원의 티아라(드래곤볼, 원피스 급의 보물)를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하고...

 

 



이 때만 보면 진짜 순애보를 걷는 듯한 전개를 보임.



그 후 알다싶이 각종 세계관을 떠돌면서 티아라를 완성하는데 성공한 건버드였고 이제 돌아가서 그녀와 행복해야 할 일만


남은 줄 알았다.



그런데...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 드디어 그녀와 맺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시발?!




귀족 작위도 받았지만 결국 그녀와 맺어질 수 없게 된 것에 존나 허탈해진 건버드는 결국..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상태에서 쓸쓸히 왕국을 떠나게 됨.




그런데 알고보니 이 모든 일의 흑막으로 왕 새끼가 저지른 수작이였음.



공주에게 좋은 남자와 맺어지고 싶어하는 건 모든 왕들의 고민일 수 있었는데 딴에 갑자기 병이 생겨서 뒤지게 생길 것 같은 상황으로


나가고 있던 중 결국 그녀는 아버지에게 마지막 소원 겸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남자와 맺어지게 되는데 지금의 그 남자가 바로


옆에 있는 남자였음.



물론 건버드가 살아 돌아올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아버지의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불효를 저지를 것이란 죄책감 속에


결국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뒤에도 멀쩡히 잘 살다 노환으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는 내용에 시발 미친 왕 새끼!! 소리 절로 나옴.


그 정도 능력이면 귀족작위와 영지를 하사하고 두고두고 영웅담 쓰고 동상 세워도 충분히 되었을 법 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나가 칼을 내려놓은


건버드에 대해 미안함 마음이 과연 1이라도 들기나 했을까?





그리고 저렇게 모든 것을 내려 놓은 건버드는 용병으로 살아가던 중 유시와 만나게 되면서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검을 내려놓고


그 아이를 위해 평생 모든 걸 헌신하고 살아가던 중 그 아이가 사랑을 하게 되었단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남자는 사실 왕자였고 그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에게 의도치 않게 통수를 쳤던 공주..지금은 왕비의 아들이란 사실에 심경이 ㅈㄴ 복잡했을 거라 추측된다.




여기서 회로가 좀 도는 전개로는..


1. 정말로 만약에 건버드가 저 때 당시에 검을 내려 놓지 않고 왕국에서 존버 코인으로 힘을 키운 뒤 왕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면


그 때는 어떻게 전개가 되었을까? 라는 전개.


(왕 시해 & 공주 강제로 취하는 것 제외)



 2. 공주는 그 일로 두고두고 후회를 하고 왕비가 된 이후에도 건버드를 위해 후원을 열심히 하지만 정내미가 확 떨어진 왕국 돈 따윈


안받아도 벌어 놓은 돈으로 충분하다며 완강히 거절, 그 뒤에 왕자가 자신의 딸 유시와 가깝게 지낸다는 소식에 과연 그럴 자격따위나


있는가 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 번 훈련에 돌입하며 전성기 힘으로 왕자를 따로 부른 뒤 참교육 오지게 시켜주는 전개.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 않고 일어서는 것과 유시가 제발 그만해달라며 사정하는 것에 결국 마지막 일격을 일부러 빗나가게 공격한 뒤


한숨을 쉬면서 "유시를 울리면 그 날로 왕국은 멸망의 길을 걷는 줄 알아라." 라며 조용히 돌아서주며 그들의 관계를 인정해 주는 전개.



마지막으로 왕비와 틈틈이 만나며 과거 회상이나 풀며 이야기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전개.




이거 어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