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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よく茶化してくる先輩にイラっと来たので冗談で言い返したら…

대본 원제 > よく茶化してくる先輩にイラっと来たので冗談で言い返したら…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69KpvTyBMz4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95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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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이틀만인가.

아님 더 됐나.


날짜 감각이 흐려지네.


오늘도 하나 찌그려왔다리.


원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늦잠 실컷 자고 일어나서 유튜브 검색하다가 이거 발견해서

"오, 오늘은 이거 올려야징."

했는데 낮동안 게임 실컷하고 이거 올리고 또 게임하러 감 헤헤.


이거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이야기다.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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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친구가 없는 나.

그리고 그런 나를 시도 때도 없이 놀리는 선배.

오늘도 선배는 혼자 집에 돌아가는 나를 놀리기 시작한다.

 

솔직히 별생각은 없지만, 가끔은 나만의 복수가 하고 싶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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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후배쿤!

오늘도 여전히 외톨이인 채로 지금부터 집에 돌아가는 거야?

 

「뭐하러 오신 거예요?」 라니?

 

아하핫, 쌀쌀맞네.

 

더욱이, 일단 나 네 선배인데?

 

게다가 오늘은 딱히 아무 짓도 안 했잖아.

안 그래?

 

「어서 용건이나 말씀하시죠.」라니….

 

정말 너는 성급하구나.

 

이런 건 제법 오래 아는 사이면 대충 전해지는 거 아니야?

 

아… 저기….

 

혹시 그런 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거 진심으로 미움받고 마니까 그러지 않는 게 좋다고 보는데~?

 

아하핫!

그런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화내지 마~, 농담이잖아?

 

아, 맞다, 맞아.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그런 나르시스트 외톨이군에게 희소식을 전하려고~.

 

너는 말이지… 굳이 말하자면 인기가 없잖아…?

 

게다가 친구도 적고, 놀러 갈 예정도 없을 테니까….

 

어차피 돌아가는 길 한가하지?

나도 늘 외톨이 동료고 말이지.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이 내가 놀아주려고 하는 거지!

 

너도 혼자 시간 보내는 것보다 여자랑 지내는 게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네가 가고 싶은 곳이라도 좋아.

 

(거절하는 후붕)

 

…어어….

에 또… 저기….

혹시 용돈 쪼들려?

 

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오늘은, 내가 한턱 내줄게.

 

아, 저기…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나 용돈도 잘 안 써서 많이 모아뒀고….

 

그….

 

「딱히 용돈이 쪼들리는 것도 아닌데요?」라고…?

 

「귀찮고, 애초에 선배랑 있는 시간은 고통밖에 없어요.」…?

 

그….

그렇구나….

 

아… 그렇게 생각했었구나….

 

아… 저기….

 

….

 

…미안해!!

 

아하하…!

전부 내 멋대로 착각해버렸어….

 

내가 이해력이 달려서…!

네가… 싫어하는 것도… 알아채지 못해서….

 

미… 미안해…!

나 같은 건… 너랑 대화할 자격도 없는 주제에….

 

우쭐해지기만 해서… 아… 하하하….

바보 같지…?

 

아….

아… 먼저 돌아갈게…?

나랑 얘기하는 것도 싫을 테니까….

.

.

.

 

….

 

여어… 후배군….

 

아하… 그….

미안해…?

나 같은 게 갑자기 말을 걸어서…?

 

간략하게 끝낼게.

 

응… 고마워….

 

 

저기….

어제는 네게 제대로 사과하질 못했으니까….

 

정말로… 미안해….

 

나는… 네가 없어져버리는 걸….

견딜 수 없어…!

 

흐윽….

혼자 두지 말아줘…!

 

물론…!

전처럼 어울려주지 않아도 돼…!

 

내 얘기에… 가끔씩이라도 좋으니… 어울려줬으면 해….

 

내, 내 편한 대로 얘기를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어…!

 

그러니까 나….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야….

 

그… 나 돈이라든가… 그런 거면… 줄 수 있고….

 

나랑 얘기하다가… 네가 그….

불쾌하다고 느끼면….

 

나를… 얼마든지 때리고 걷어차도 되니까…!

 

그러니까….

부탁… 이야…!

용서해줘…!

 

(와락!)

 

으앗…!

 

아아….

 

언제나….

너의 상냥함에 기대서 미안해….

 

너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나….

 

나….

열심히… 할 테니까….

 

그러니까….

 

혼자… 두지 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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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주인공의 어디가 마음에 든 걸까.

주인공은 선배가 아무리 ㅈ같아도 왜 저렇게 쌀쌀맞을까.


에예세말의 단점은 이런 이야기에 대한 빌드업이 아무래도 좀 적은 게 흠이지.

그런 단점을 고쳐서 요즘은 시리즈처럼 장면 ASMR도 나오는 것 같은데, 그건 내가 번역하기 귀찮고 말이지.


이게 아닌가.


암튼, 후순이가 후붕이를 정말 좋아하거나.

후순이도 사실 친구가 정말 없어서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거의 유일한 존재인 후붕이에 대한 집착과 의존이 생기는 것 같다, 이 얘깁니다.


실제로 대본 태그에 의존이랑 얀데레가 붙어있었응게.


근데 이거면 얀데레보단 묘하게 멘헤라 같은데..


뭐가 어찌되었건 후붕이 ㅅ발롬 부럽다.


헤헤.


나도 친구 얼마 없는 건 매한가지인데, 여자는 단 한명도 없네 ㅅ팔.


에휴우.


광복절에 일본어 번역해서 올리는 게 맞나 싶다가도,

애초에 언제 그딴 걸 신경썼나 싶은 나다.


남은 광복절 잘 지내고, 난 게임하러 간다.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언젠가 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