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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思わせぶりな幼馴染に、試しに嘘をついてみたら。

대본 원제 > 思わせぶりな幼馴染に、試しに嘘をついてみたら。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uPSqfLTkeF4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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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이래저래 놀다가 몇 시간만에 이거 다 만든 덕창유다.

어제 이미 올렸던 거 번역한답시고 시간 쓰다가 거의 다 완성할 때 쯤에

'잠깐, 이거 혹시 이미 올렸던 거 아녀?'

싶어서 찾아보고 이미 올렸다는 거 깨닫자마자 모든 의욕이 다 사라지더라.

나 자신의 초인적인 의지력으로 그래도 뭐 더 올릴만한 거 찾아서 미리 저장해놔야겠다 싶어서 좀 찾다가 잤음.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빡쳤었다.


잡담이 좀 길었네.

오늘은 아주 소프트한 걸로 가지고 왔는디.

봉사정신도, 그 후에 올린 번역도 전개가 아무래도.. 순애랑은 좀 거리가 있어서.

내 마음을 치유할 겸 순한 걸로 갖고 옴.


후회가 좀 적어서 전부터 올릴까 말까 했던 건데, 이번 기회에 그냥 냅다 올려버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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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철들기 전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가 있는 당신.

요즘 소꿉친구의 생색이 너무 심해져서 문득 전근 가게 됐다고 거짓말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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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수고~.

 

별일이네? 이 시간에 퇴근이라니.

 

아, 그야 그렇구나.

네 부서 얼마 전에 큰일 정리된 참이었지?

 

응?

으히히, 네 정보는 하나하나 입수하고 있지.

 

응, 정답~.

정보원은 당신 옆자리의 후배군이었습니다.

 

그 애랑 대학 때 같은 동아리여서 지금도 자주 대화해~.

 

오? 질투했어?

화났어?*

(*원문은 おもち、やいちゃった?(오모치 야이쨔따?)인데, 열심히 찾아봤지만 뭔 뜻인지 잘 몰라서 그냥 의역했음. 카오모치는 표정인데, 오모치는 ‘떡’이라서 해석이 힘들다.)

 

칫, 전혀 아니구나.

매정하기는….

 

…아.

이히힛, 귀 만졌다.

그거, 네가 거짓말할 때의 버릇이지~.

 

눈치 못 챘어?

뭐, 나밖에 모를지도 모르지.

 

너를, 이~렇게나 어렸을 때부터 본 건, 나뿐인걸.

 

뭐, 아무래도?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중고대학에… 게다가 직장까지 같다는 건….

응, 순수하게 대단해.

 

그렇다곤 해도, 이런 시골 현지에 남는 걸로 결정한 시점에서, 취직할 곳의 선택지가 한정되어 있긴 했지만.

 

「고향에 남은 이유가 뭔데?」?

 

음… 그건….

뭐랄까나….

 

상상하지 못했지….

 

네가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나 자신이.

 

우훗….

「무슨 뜻이야?」라니?

말 그대론데?

 

그건 뭐… 네가 직접 생각해봐.

 

뭐, 그거 말고는….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고,

굳이 도시로 나갈 필요도 없으려나~ 싶었지.

 

이루고 싶은 꿈은… 계속 있지만….

 

음!

이 이상은 비밀이야!

소녀의 비밀은 꼬치꼬치 캐묻는 게 아니란다.

 

흐흥.

 

으음….

그런 것보다….

나도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있지….

요즘 무슨 일 있어?

 

아니, 그야.

전에는 가끔 자다 깬 모습 그대로 회사에 오기도 했는데, 최근엔 제대로 세팅하고 오고….

 

게다가… 그….

향수… 뿌리지…?

 

아니, 알지 아무래도.

갑자기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소꿉친구로서…!

그래! 소꿉친구로서~ 궁금하다는 그런~?

 

…에?

「도시에 익숙해지려고.」라니….

무슨 소리야…?

 

…미안….

한 번만 더 말해줄래…?

 

「본사로 이동이 결정되었어.」…?

그거… 권유* 같은 게 아니라…?

(원문은 打診(타진) 떠보거나 툭툭 치면서 간 보는 거.)

 

에…?

아….

「이미 답했어.」….

 

그렇구나….

응….

응… 출세… 한 거구나…?

 

아하….

대단하잖아…!

이야~ 설마 네가….

놀랐지 뭐야.

왜 말 안 했어~!

 

에헤….

헤….

 

…정말….

왜 진작 말해주지 않은 거야…?

 

권유받았을 때나… 얘기해줘도 됐잖아…?

왜….

왜 미리 정해놓고 말하는 거야…?

 

…치사해….

말릴 수도 없게 됐잖아….

 

그야….

나는 그냥 소꿉친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계속 같이 지냈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이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흐으….

 

…어?

너… 방금… 귀 만졌지…?

 

잠깐… 잠깐, 잠깐, 잠깐…!

 

거짓말… 이야…?

 

하아아…?!

뭐야 그게…!!

웃기지 말라고…!

사람 마음도 모르고…!

 

에…?

「네 마음은 알아.」라니…?

 

하…?

아니….

응…?

 

미안… 헷갈리는데…?

 

어… 저기….

물어보고 싶은 건 많은데, 제대로 대답해줄 건가요…?

 

우선은… 저기….

향수 같은 건…?

 

아… 그렇구나….

「후배의 말을 듣고 몸가짐을 좀 제대로 해봤어.

너를 설레게 하려고 말이야.」?

 

으응…!

설레기는커녕 욱신거렸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건가… 같은 생각도 하면서….

 

그럼 거짓말한 건…?

 

「네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그렇군요….

 

뭔가….

네 손바닥 위에서 논 기분이야….

 

앗… 아으….

 

흐응….

 

그냥 소꿉친구인 주제에….

끌어안거나 하지 말라고….

 

…응….

그만둘래….

 

소꿉친구….

그만둘 거야….

 

시작하는 말은….

네 입으로 제대로 말해줘…♥.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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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상사상애였구만.

괘씸한 녀석들 하하핫.


그래. 그래.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 말고 평생 행복하게 살도록 해라.


아, 그래.

https://arca.live/b/regrets/80689148?category=%EB%B2%88%EC%97%AD&p=1


지난번에 올린 번역인데,

올릴 때는 대본이었는데, 어제 음성 찾다가 연기영상이 업로드 된 게 있어서 얼른 수정해서 붙여둠.

저거 하나 추가했다고 재업하는 건 비겁하잖아?


..아닌가.


가끔 이런 식으로 대본만 있는 거에 영상 나오면 다시 수정하는 것도..

요즘은 열정이 좀 떨어져서 잘 안 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하고 있응게 잘 부탁해.

개추는 일주일 지나면 못 박아도 댓글은 박을 수 있응게.


아, 아.

따로 적기엔 좀 그렇고, 여기에 곁다리로 적는 공지(?).


ASMR) 사고를 당하고 왕자계 소꿉친구만 잊어버린 이야기. 

https://arca.live/b/regrets/61009638?category=%EB%B2%88%EC%97%AD&target=all&keyword=%EC%82%AC%EA%B3%A0&p=1


제법 반응 좋았던 이야기 중에 요게 있었는데,

작년 기준으로 내가 작가 양반한테 속편 써달라고 응애 한 후로 연기 영상은 늘어났음에도 속편이 안 나왔단 말이지.


그런데!


"아직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8월 중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전 7월 9일에 내가 이거 속편 아직도 기다린다고 징징댔더니 작가 양반이 직접 댓글로 설명해줬다리!

캬~.

그렇기에.

속편이 나오면 얼른 번역해보겠다리.


..빨리 나오면 좋겠다.


며칠만에 글 쓴다고 신나서 있는 말 없는 말 막 했는데,

전처럼 매일 올리는 게 아니라서 하고 싶은 말 모아놨다가 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네 헤헤.


나도 매일 올리고는 싶은데, 귀찮고 힘들다.


헤헤.


그래도 올릴 만한 거 몇 개 추려놓은 거 있응게, 한동안은 걱정 없다능.


나만.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언젠가 또 올리는 그날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