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없으니 노래나 들으시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니께.
(띄어쓰기 포함 1,238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영상은 없고.
대본 원제 > ゲーム依存の妻に離婚届を出す
● 유튜브 링크
> 없당께로.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42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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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이다.
오늘 낮에 하나 올리고, 저녁에도 하나 올린다고 했었지.
그래서 뭐 올릴까 하다가 이거 하나 들고 옴.
내용만 보면 약간
ASMR) 너무 계획성이 없는 아내에게 이혼의 냄새를 풍기면.
요런 이혼 얘기나
ASMR) 일을 그만두고 변해버린 연인을 가출해서 깨닫게 하다.
요런 느낌으로 집안일 안 하는 후순이가 나오는 얘기가 생각이 나네.
당장 이거 말고도 집안일을 안 하는 후순이 나오는 얘기랑 비슷한 거 많으니 함 찾아보고 댓글도 달아주는 나를 위한 봉사를 해주는 것도..
아니다.
내가 뭘 바라겠어.
참고로
ASMR 대본) 질투하게 만들고 싶었던 여사친은 거짓말을 했다.
ASMR 대본) 밀어붙이는 것에 약한 여자친구.
뭐 이런 이야기 쓴 작가 양반이 쓴 건데, 짧고 굵어서 내가 자주 애용하는 작가양반이지.
이거 말고도 헤어지자는 말이 말버릇인 여친이나, asmr을 시작한 여친 이런 것도 썼으니 궁금하면 함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리.
아니면 그냥 나처럼 대본 링크 가서 다 읽어봐도 되고.
오늘도 잘 봐줬다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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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아내.
처음엔 취미 생활로 봐줄 수 있었지만, 지난 몇 주간 집안일도 내팽개치고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니 더는 참을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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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서 와~.
응, 지금 남편이 돌아왔네.
응, 잠깐 빠질게.
나중에 봐~.
좋아~.
응?
밥?
안 해놨는데?
에?
그치만, 봤잖아?
응.
아니~, 잊어버린 건 아닌데~.
권유를 받아서 말이야~.
그래서 무심코.
미안한데, 오늘도 대충 때워줄래?
지금부터 만들기도 귀찮거든.
부탁이야.
응?
「할 얘기가 있어.」…?
뭔데?
「이혼하는 게 어때?」…?
에?
왜?
갑자기?
「서류는 이미 써놨어, 네 사인만 있으면 돼.」…?
에…?
잠깐만, 어째서?
왜 아무런 상의도 없이 그런 짓을 하는 건데?
(쾅!)
힛!?
뭐야… 갑자기 책상을 왜 쳐?
그건… 서류…?
에?
「이번 달 전기요금이야. 게임을 너무 많이 했잖아.」…?
에, 잠깐만….
그 정도로 이혼이라니….
아니, 물론 비용이 많이 나온 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취미에는 그만큼 돈이 든다는 거 당신도 알고 있잖아?
그럼 내 취미에 좀 더 관용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당신도 취미 정도는 있잖아?
그래, 맞아.
당신도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잖아.
나한테만 책임을 전가하는 건 좋지 않다고?
「취미를 즐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뭘 포기한….
에?
「지금 집안일 누가 하고 있지?」?
그건….
당신…입니다….
네….
최근 몇 주간….
식사도, 빨래도, 청소도,
전부 당신에게 맡기고 있었습니다….
네.
계속 게임만 했습니다….
네.
집안일을 다 하느라, 취미를 즐길 시간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있다면 어떨까?
그럼 내 마음도 알 수 있지 않아?
앞으로는 나도 집안일 도와줄게.
시간을 내서 취미를 즐기면 괜찮지 않아?
봐, 너도 취미가 있고….
에?
「이제 못 즐겨.」…?
왜…?
「다 팔았으니까.」…?
어째서…?
「네가 예전에 내게 했던 말 기억해?
취미 같은 것보단 네게 돈을 써달라고 했지.」…?
「지금의 너는 가정보다는 취미에 돈을 많이 쓰고 있어,
난 그런 사람과는 가정을 꾸리고 싶지 않아.」…?!
싫어….
다시 생각해줘…!
나는 당신이랑 헤어지기 싫어…!
당신이랑 같이 있고 싶어…!
당신이 제일 소중해…!
정말이야!
이제 안 할게!
나도 게임 팔아버릴게!
그러니까, 이혼만은 싫어…!
사인 안 할 거야!
하기 싫어!
싫다고!
에…?
「네가 사인할 때까지 집에서 나가 있을게.」…?
거짓말….
잠깐만…!
나 좀 봐…!
나랑 얘기로 해…!
얘기로 풀 수 있어…!
여보!!
기다려!
가지 마아아아아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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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얘기 나오고, 이혼 사유도 충분한 상황에 계속 변명하면서
'당신도 시간 있었으면 취미 즐겼을 테고, 그럼 내 마음 이해하지 않았을까?'
같은 정당화 하는 꼴 보니 대체 어떻게 결혼했나 아찔해진다.
뭐... 이 작가답게 그래도 아예 진짜 답도 없을 정도로 틀어진 건 아니라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본다.
물론 후순이 입장에서나 희망이지 후붕이 입장에선 저런 애한테서 벗어나는 게 희망일지도 모르지.
당장 내가 저 위에 올려둔 일을 그만둔 후순이 이야기에서도 오므라이스 한 그릇 내주고 서로 화해하는데 뭐.
뭐, 암튼.
뭔가 묘하게 현실에도 있을 것 같은 스토리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와닿고 몰입이 되는 이야기였음.
아찔하구만.
우리 후붕이 칭구들은 취미 생활에 너무 몰입해서 살다가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도록 하자.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자내 ㅇㅇ.
그럼 오늘도 잘 봐줬으면 좋겠고,
잘 봤으면 댓글이랑 개추 좀 팍팍 줘.
근디, 이제 와 알아챈 건데, 의외로 후붕이들은 주말이라고 낮에 별로 활동을 안 하는 모양이야.
낮에 올라오는 게시물들 조회수가 생각보다 저조한 거 보니.
보통 내가 밤에 올리고 자고 일어나면 념글 가있거나 조회수도 제법이던데.
..아님 말고.
쌉소리 집어쳐야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