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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後輩彼女がウザいと言うので距離を取ったら、半泣きで好きと訴えて来た

대본 원제 > クールな後輩の照れ隠しを真に受けたら、後日寂しさを訴えてきた話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1WVrnwwHAgs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778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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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다.

요 며칠간 또 조용했네.

근데 뭐 어때서 그래.

나 없어도 요즘 이유 모르게 사료 많이 올라오더만.

요즘 근데 진짜 뭔가 글 리젠이 많이 살아난 것 같다?

이런 말이 플래그가 되는 건 아는데, 그래도 사실인 걸 어떡해.

뭔가 전에 째낀 줄 알았던 사람들도 돌아오는 경우도 보이고 막 그래.

무엇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

평소엔 개추는 늘어나도 댓글이 영 안 달리고 그랬는데.


그래, 뭐.

이런 잡다한 얘기는 지금 할 게 아니지.

오늘 이야기는

ASMR)쌀쌀맞은 그녀에게 헤어지자하면 울며 매달려 왔지만 그것도 거절하니 얀데레화 되었다 

https://arca.live/b/regrets/55148508?category=%EB%B2%88%EC%97%AD&p=8

얀데레화 제외하면 요거나,

 ASMR) 뭐든지 무관심, 쿨한 그녀에게 이별을 이야기하자 감정이 폭발했다. 

https://arca.live/b/regrets/61408812?category=%EB%B2%88%EC%97%AD&p=6

ASMR) 너무 쿨한 연상 여자친구는 진짜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 같다. 

https://arca.live/b/regrets/67153565?category=%EB%B2%88%EC%97%AD&p=3

ASMR) 무뚝뚝한 여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하니 우는 이야기.

https://arca.live/b/regrets/67542603?category=%EB%B2%88%EC%97%AD&p=3

요런 류의 쿨계 스토리를 짬뽕한 기분이다.

오랜만에 이렇게 링크 올려보네.

요즘 귀찮아서 뭐 이렇게 하기 싫은지 모르겠네.


암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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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선배는 ‘TPO’라는 걸 모르시나요?

뭘 해도 좋아한다고 해주는 건 좋은데, 학교에서도 그러는 건 곤란해요.

 

부끄럽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나도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답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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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짜증 나….

 

아까부터 눈앞에서 촐랑촐랑….

 

선배는 음식에 붙는 파리 같은 거예요, 뭐예요?

 

데이트 중이라면 몰라도 여기는 밖이잖아요.

심지어 학교 부지 내거든요?

 

저는 연하고 선배는 연상.

때와 장소를 가려주세요.

 

그리고… 좀 더 떨어져 주지 않으실래요?

너무 달라붙었잖아요.

 

제가 휴대폰 만지는 게 안 보이세요?

그렇게 흥미진진한 모습은 좋지만, 선배에게 보이기 싫은 것도 있어요.

 

그게 설령 여자친구의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말이죠.

사생활 침해에요.

 

좀 더.

좀 더요.

 

아직 손이 닿는 거리잖아요.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말고요….

 

네, 거기면 돼요.

 

하아….

항상 거리가 가깝고….

정신 차려보면 옆에 있고….

 

더워 죽겠다니깐….*
(*원문은 ‘暑苦しいったらありゃしない…。’(아츠쿠루시따라아랴시나이)

대충 의역함.)

 

아시겠어요? 선배?

앞으로는 이 정도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당신 때문에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

선배는 아세요?

 

아무리 뜨거운 바보 커플이래도,

세상 커플들은 이렇게 끈적이지 않거든요.

 

그보다… 제가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

 

…뭐예요 그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표정은….

한 번쯤은 생각해주세요.

 

「그랬어…?」라니….

 

그야… 창피하기도 하죠.*

(*원문은 ‘そりゃ恥ずかしいったらありゃしませんよ。’(하즈카시따라 아랴시마셍요.)

‘아랴시마스’가 뭔데 개 같은 거.)

 

이런 선배를 연인으로 둬서 저는 망신당하고 있다고요.

 

이 이상 계속하시면 헤어지는 것도 염두에 둘 정도로….

 

…아, 아니….

방금 그건 말실수고….

그렇게 충격을 받으실 줄은….

 

아… 아니… 그래도…!

이 정도가 좋아요…!

 

선배는… 너무 어리광 부렸다고 최근에 반성하고 있으시고,

이 정도로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선배는 알아주지 않으시잖아요?

 

….

 

저기요 선배?

 

…선배…?

 

저… 저기… 선배…?

들리세요?

 

아까부터 굳은 채로 있으신데…?

 

아… 아무튼…!

앞으로는 사람들 보는 앞에서는 들러붙지 마세요…!

 

일단은 선배인데 너무 보기 흉해요…!

저를 좋아한다는 건 충분히 전해지고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 마시고, 가끔은 연상다운 모습을 좀 보여주세요.

아시겠어요?

 

…하아….

진짜 아는 거야 뭐야….

.

.

.

 

(얼마 후)

 

저기… 무슨 일이에요?

요즘 쌀쌀맞지 않아요?

 

그… 가까이 오지도 않으시고…,

좋아한다는 말도 일주일 가까이 듣지 못했는데요….

 

제가… 뭐 잘못했나요…?

호… 혹시, 전에 있던 일을 신경 쓰시는 거라면 사과할게요.

 

저, 저도… 너무 심했어요.

보기 흉하다느니, 망신이라느니….

 

그, 그건 말이죠….

그게 아니라….

 

제가 선배를 싫어해서 한 소리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는 창피하니까….

그렇게 말한… 것뿐인데….

 

저기….

계속… 이 거리감은… 싫어요….

싫다고요….

 

둘만 있을 때는… 평소처럼 해주세요….

 

무시하지… 마세요…!

 

저기… 선배….

그렇게 선배가 떨어지신다면,

제가 들러붙을게요…!

 

이제… 안 놓을 거예요….

오늘은 계속 이대로 얘기할 거예요…!

.

.

.

 

(잠시 후)

 

…죄송해요….

솔직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전에 말한 건… 부끄러움을 감춘 거예요….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그럴듯한 소리를 한 것뿐이에요…!

 

…저, 선배가 좋아요.

선배한테 지지 않을 만큼 엄청 좋아해요…!

 

그저….

선배처럼 좋아한다는 말을 정면에서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엄청 좋아해요…!

 

저는 그 정도로 선배를 좋아해요…!

 

근데… 그런 마음도 모르고 선배는… 들러붙으시니까….

그만… 쌀쌀맞은 소리를 해버렸어요….

 

싫거나 하는 게 아니에요…!

 

학교에서 꽁냥대는 게 부끄러웠을… 뿐이에요….

 

알고 있어요…!

제 입으로 좀 떨어지라고 했던 주제에….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이기적이고 귀찮다는 거…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치만… 그치만, 그치만…!

저는 선배가 좋아한다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처럼 좋아한다고, 팍팍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하지 못하는 대신에 선배가 좋아한다고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번에 했던 말은 취소할 테니까….

앞으로는 학교든 밖이든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밀착해도 되니까요….

 

평소처럼 제게 사랑을 부딪혀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저… 선배랑 거리를 두고서야 깨달았어요….

 

선배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안 들으면 불안해져요.

 

선배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나 걱정이 돼요.

 

에헤….

그렇게나 선배가 좋아한다는 마음을 안다고 했으면서….

웃기네요….

 

하지만….

그건 사실이에요.

 

저… 요 일주일 내내 불안하고 불안해서 버틸 수 없었어요…!

 

저기요… 선배….

부탁이에요….

저를 안심시켜주세요…!

 

불안 가득한 제게 다시 좋아한다고 해주세요…!

 

(와락!)

 

느왓….

 

가… 갑자기 포옹이라니….

반칙이에요….

 

…앗….

귓가에 좋아한다고 속삭이는 것도 금지….

 

아….

하지만… 오늘만큼은 용서해드릴게요….

 

더… 좀 더… 좀 더….

질릴 정도로 말해주세요….

 

저도… 좋아해요….

저도 좋아해요…!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좋고, 좋고, 너~무 좋아해요…!

선배…♡!

 

이제… 떨어지면… 안 돼요…?

 

혼자 두면… 안 돼요…?

선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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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이 없는 후붕이 새기.


초반부에 후순이의 이런 짓 계속하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 안 드냐는 질문에

"그랬어?"

이지랄병 떠는 거에서 조금 놀랐지 뭐야.

'십발롬 얼마나 잘생겼으면 저 지랄병이라도 연하 사귀냐.'

하고.


그래, 뭐 내가 뭘 알겠어.

조빱인데 난.

응.


그래.

뭐.

피곤해서 뭘 써야할지 생각이 안 나네.


요즘 챈 살아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가 좀 좋고,

소설은 여전히 진도가 잘 안 나간다.


초반부는 써둔 소재가 있어서 막 쓰다보니 쓸 수 있었는데, 이제 소재도 떨어져서 그냥 어찌저찌 쓰고만 있음.

이왕이면 더 맛있는 거 먹이고 싶어서 늦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줘.


...이러다 런 치는 결말만 아니길 바란다 나도.


평소에 책이나 좀 많이 읽을걸.


오늘도 잘 들어줬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요 며칠 글 안 써올렸더니 그래도 올릴 게 몇 개 쌓였네.

이런 거 보면 역시 쿨타임을 가지고 써야하나봐.

아님 말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