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포함 1,736자)

 

(그림 그렸는데, 올리는 걸 잊었었네.)

● 원제

유튜브 원제 – 元根暗の人気者ボクっ娘王子様系イケメン女子な彼女は貴方に冷たい

대본 원제 - 元根暗の人気者ボクっ娘王子様系イケメン女子な彼女は貴方に冷たい。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cKaMJzZfBWs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578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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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어제 올리려던 건데, 어제 올린 대본에서 댓글 보다가 영상을 찾아준 칭구가 있더라고.

다시 한 번 고맙고.

그 댓글을 보고 깨달아부렀지.

내가 대본을 찾아놓고 영상이 없는 걸 확인하지 않았다는 걸.

그래서 오늘 거 영상 찾아보니까 하나 있더라고.

아싸뵹 잘 됐다 하고는 들어보니 연기도 제법이라 들고 왔다리.

오늘 이야기는 늘 있는 왕자녀 이야기고, 어제 이야기랑 나름 비슷한 이야기라고 본다리.

 ASMR) 왕자님계 꽃미남(?) 여자친구는 나를 방해꾼 취급한다. 

https://arca.live/b/regrets/67887037?category=%EB%B2%88%EC%97%AD&target=all&keyword=%EC%99%95%EC%9E%90&p=1

ASMR) 제멋대로 구는 꽃미남 여자친구가 개심해서 노력했지만…. 

https://arca.live/b/regrets/66787911?category=%EB%B2%88%EC%97%AD&p=1

ASMR 대본) 다우너 천재 아가씨는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떠올린다. 

https://arca.live/b/regrets/64212088?category=%EB%B2%88%EC%97%AD&p=2

ASMR 대본) 남자친구를 너무 차갑게 대하고,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리는 꽃미남녀. 

https://arca.live/b/regrets/61331133?category=%EB%B2%88%EC%97%AD&p=3


이거랑 같은 대본 쓴 사람이 쓴 내용인데,

작가 본인도 인정하기를 내용이 다 비슷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근데 이런 내용을 쓰고 싶어서 쓰는 거니까 수고하라고 하대.

대본 9개 중에 오늘 올리는 거 포함 5개를 올렸네.

아마 나를 포함해서 이거 읽어본 사람들 대부분 생각할만한 게.

'아니? 소재만 조금 다르고 거의 똑같네?'

정도임 ㄹㅇ.

근데 나름 정석적인 흐름이라서 남은 것들도 다 번역할까 한다리.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한동안 올릴 게 생겨서 너무 기쁘다 이겁니다.


그러니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다리딸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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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조금 음침한 여자아이에게 고백하고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근본적인 어두움이 어디로 간 건지 인기 많은 왕자계 꽃미남녀가 되었다.

처음에는 당신을 위해 멋있어진 그녀였지만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니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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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이 만화… 되게 재밌네….

 

으흐흐… 너랑 있으면 너무 즐거워.

 

전에 알려준 애니메이션도 정말 재미있었어.

 

어…?

왜 그래…?

그렇게 진지한 얼굴을 하다니…?

 

「할 말이 있어.」?

뭔데…?

 

에!?

「좋아해.」!?

나를!?

 

진짜!?

 

기뻐…, 정말 기뻐…!

 

응!

나도 좋아… 네가 좋아!

 

응! 나 열심히 할게!

네가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여자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

.

 

(얼마 후)

 

(웅성웅성)

 

(힘찬 목소리)

이야~, 다들.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않아도 다 상대해줄게.

 

응?

이런, 너구나?

나한테 무슨 용무라도 있어?

 

음~.

「같이 집에 가자.」라고…?

 

무리야.

 

오늘은 얘네랑 놀아주기로 약속했어.

그래서 같이 돌아가는 건 무리야.

 

「어제도 그제도 그렇게 말했잖아.」…?

 

아… 그랬나?

잊어버렸어.

 

뭐 아무튼 오늘은 무리니까 포기하고 혼자 돌아가.

 

바이 바이.

 

그럼 얘들아, 같이 갈까.

.

.

.

 

(얼마 후)

 

여보세요?

 

뭐야, 또 너야?

이번엔 뭔데?

 

「내일 데이트 하지 않을래?」?

 

내… 일도 무리겠는데….

내일은 벌써 다른 애랑 일정이 잡혀있어.

 

엥?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

 

뭐더라…?

네 생일이었던가?

 

아닌가?

그럼 뭔데?

 

「사귄 지 1년째 되는 기념일이잖아.」…?

 

아, 그렇구나….

 

근데 그게 뭐?

내일 일정을 취소하고 굳이 너랑 데이트하라는 거야?

 

아니, 무리인 건 무리야.

그럼 전화 끊는다?

 

바이 바이.

 

(뚝)

.

.

.

 

(일주일 후)

 

그로부터 일주일….

그 녀석으로부터 연락도 없고 만나러 오지도 않아….

 

아무래도 요즘 너무 심하게 굴었나….

 

(띠링)

 

응?

그 녀석한테 메시지 왔네?

 

[교문 앞으로 와줘, 할 말이 있어.]

 

하… 또 데이트 신청인가?

 

훗, 응, 좋아.

이번엔 응해줘야지.

최근에 그 녀석이랑 같이 지내지도 않았으니….

 

분명 좋아하겠지.

 

{알았어.}

라고 송신.

.

.

.

 

(방과 후)

 

이야~, 오래 기다렸지.

 

할 말이 있다면서?

 

아니, 잠깐, 잠깐.

말하지 않아도 돼.

데이트 신청하는 거지?

 

좋아, 이번에는 단둘이 같이 가볼까?

 

어?

「그게 아니야.」…?

 

뭐가 아니지…?

 

아, 아, 혹시 집에서 데이트하자는 거야?

응, 물론 그것도 좋아!

 

엥?

「그것도 아니야.」…?

 

아… 왜 그래?

그렇게 정색하고는…?

 

…어?!

「헤어지고 싶어….」…?

 

에, 왜?

최근에 데이트를 못 해서…?

최근에 너한테 계속 차갑게 대해서…?

 

대답해줘…!

 

…?

「네가 행복해 보였으니까….

다른 애들이랑 있을 때, 굉장히 행복하다는 듯이 웃었잖아.

난… 널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어….

잘 지내….」…?

 

아니, 자, 자, 잠깐! 그게 아니야!

 

나는… 나는 누가 필요로 해주는 게 기뻐서 그랬어!

 

처음에는 널 위해 멋있어져야겠다고 생각했고,

너만의 왕자님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어…!

 

그랬더니… 저 애들이 모두 나를 봐주었어….

 

음침해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던 내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왕자님이라고 칭송받기도 했고….

 

그게 참을 수 없이 기뻤어…!

 

하, 하지만 내가 틀렸어!

 

너는 처음부터 나를 봐줬는데…!

너는 줄곧 나를 사랑해주고 있었는데…!

 

나는… 너를 업신여겼어….

 

미안…, 미안해…!

 

「행복하게 지내….」라니….

 

무리야!

너 없이는 행복할 수 없어!

 

제발 용서해줘!

 

헤어지고 싶지 않아!!

 

헤어지고 싶지… 않아….

 

가지 마….

가지 마…!

 

미안해….

 

으흐아아아아아아앙!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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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기 전에, 오늘 이 글로 거진 5페이지 가량의 번역탭을 내가 다 먹었다 하하핫!


중간 중간 다른 사람이 올린 게 끼었지만.. 적어도 5페이지 맨 아랫글이 내가 처음 작성한 번역 글이다!

캬하핳!



음흠.

다시 정신을 다잡고.

내가 작가 대본 싹 봤는데, 후붕이가 거의 다 죽음 ㄹㅇ.

그렇기에 이번 이야기는 이 작가답지 않게 죽여버리지 않아서 배드엔딩 중에서도 희망적이라고 본다.

그나마 마음 고쳐먹고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라도 있잖아?


뒷얘기 해피엔딩 플롯을 적어보면 이런 거지.


1. 처음엔 주변 애들의 기대가 있으니 왕자님 모습을 유지하지만 점점 마음이 무너지면서 슬슬 음침녀 시절 모습이 나오기 시작.


2. 주변 애들도 처음엔 걱정하는 듯 하다가 계속 음침한 모습만 보이니 다 떨어져 나가서 결국 혼자 남은 후순이.


3. 고마움도 모르는 자신은 이런 삶이 어울린다고 자조하면서 다시 예전의 음침녀 시절처럼 도서실에서 책이나 읽음.


4. 우연히 책을 빌리러 온 후붕이랑 마주치는데, 루트가 두개.


4-1. 후순이가 후붕이한테 들러붙어서 잘못했다고 빈다.

4-2. 왕자님에서 다시 음침녀가 되면서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한 후순이를 걱정한 후붕이가 다시 후순이에게 관심을 가져준다.


개연성을 맞추려면 4-1이어야 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4-2를 좋아하니 4-2 기준으로 써야지.


5. 전처럼 가깝게 지내지는 않아도 도서실에서 책을 같이 읽으며 이야기 조금씩 나누는 관계는 된 두 사람.


6. 후순이가 다시 용기내서 '전에는 후붕이가 고백했으니 이번엔 내가 고백해야겠어!'하고 다짐한다.

근데 또 루트가 두개.


6-1. 용서하고 다시 사귄다.

6-2. 이미 후붕이에겐 후진이라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겨서 후순이는 절망에 빠진다.

6-3. 후붕이는 여친은 없지만 아무래도 후순이가 한 짓에 아직 거부감이 있어서 친구 이상은 힘들다. (후순이 얀데레 루트 가능)


선택은 당신들의 몫이다.


내 하고픈 말을 열심히 썼더니 글이 길어져버렸군.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이 작가 글 말고 다른 걸로 올릴 생각이다리.


후회...라기엔 좀 약한 건데, 좀 가벼운 이야기로 하나 들고 올까 한다리.


덤으로 개인적인 내 일상 얘긴데,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 주말동안 몰아서 다 봤는데 재밌더라.

약간 방향이 다른 후회물 회로도 돌고 말이지.

근데 두 번은 못 보겠더라 결말을 알게 되니까.


잡설이 엄청 길어졌군.

그럼 안녕이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