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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ドッキリで記入済みの離婚届を見せてきた妻をわからせる

대본 원제 - ドッキリで記入済みの離婚届を見せてきた妻をわからせる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LRxGZYGl2Zc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61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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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오늘의 번역싸개 등장이다리.


원래 판타지 배경의 이야기를 하나 준비했는데, 막상 보니까 그냥 회로만 좀 돌고 후회가 얼마 없더라고.


게다가 그 회로도 생각보다 별로일 것 같아서 그냥 집어치우고 이걸로 들고 옴.


나름 비상식량이었는데, 이제 비상식량이라도 꺼내야 할 판이야.


하하.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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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당신은 어느 날 집에서 이혼서류를 발견한다.

아내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니 이혼을 해달라고 원한다.

하지만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이라고 마구 웃는다.

도 넘은 장난에 화가 난 당신이 아내의 말대로 집에서 나가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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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그거… 봐버렸구나….

 

뭐랄까….

보면 알겠지만.

이혼, 해줬으면 해.

 

「왜?」냐니?

 

이제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할까….

더 좋은 사람이 생겼거든.

 

너하고는 밤에도 만족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 그만 나갔으면 좋겠어.

집 계약은 내가 했으니까 내가 나갈 수는 없고….

 

….

 

…풋….

 

푸하하하하하핫!

이젠 못 참겠다…!!

 

아직도 모르겠어?

몰래카메라~!

그러니까 그 이혼서류도 가짜야!

 

당신이 우울한 표정을 지어서 너무 재밌었어. 크크크큭….

 

(장난으로라도 이런 짓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아?

아~, 미안해.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어.

 

자, 앞으로도 당신이랑 있어 줄 테니까 용서해주라?

응?

 

(장난이고 거짓말이면 다 돼?)

에…?

아니… 그건….

 

잠깐…!

어디 가?!

 

(네 말대로 나가줄게.)

 

아니, 그건 장난이고 방금 사과했잖아…!?

 

잠깐만!

 

(문소리 쾅!)

 

…역시… 너무 심했나…?

 

….

 

…어라?

이혼서류… 어디 갔지…?!

 

설마 가지고 갔어…?!

 

저 종이 채우면….

 

큰일이다…!

얼른 쫓아가자!!

 

(밖)

 

….

 

『연결이 되지 않아 삐~소리 이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연결된 후에는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안 받네….

어디 간 거야…?

이혼하다니… 싫어….

.

.

 

(공원)

 

하아… 하아….

아무 데도 없어….

 

이 공원…에도….

 

없나….

 

…예?

아니 저… 지금 사람 찾고 있거든요….

 

아니!

그런 거 하지 마!

만지지 말라고!

살려…!

 

엣?!

갑자기 도망쳤어….

왜…?

 

아…?

당신…!

 

무서웠어….

쫓아내 줘서 고마워….

 

….

 

…그… 나 있잖아….

그저… 당신이 나를 좀 더 봐줬으면 해서….

정말 미안해….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도….

입술을 맞춘 것도….

몸을… 겹친 것도….

전부… 전부 당신이 처음이야….

 

나….

그런 당신에게 프로포즈를 받아서… 정말 기뻤어….

 

그러니까….

이혼 같은 건 하기 싫어…!

 

제멋대로인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앞으로도 당신이랑 같이 있고 싶어….

 

당신이 너무 좋아….

 

당신 말고는 생각할 수 없어….

 

….

 

밤에도… 혼자서는 만족할 수 없어….

당신이 아니면 싫은걸….

 

부탁이야….

정말… 부탁할게….

그러니까… 버리지 말아줘….

 

(미안해….)

 

…어?

 

왜 당신이 사과하는 거야…?

사과할 일 같은 건 아무것도….

 

「역몰카 했어….」…?

 

어…?

뭐야 무슨 소리야…?

 

「중간부터 거짓말인 거 알았어.」…?!

왜?!

언제부터!?

 

(그렇게 매일 밤 좋아서 까무러치는데,)

「당신이 ‘밤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하아…?!

그런 이유로 몰카라는 걸 들키다니….

 

끄으으으….

부끄러워…!

끄으읏….

 

…그래도…!

상처주는 말은 했고…, 내 멋대로 굴긴 했지….

 

정말… 미안해…!

 

(포옹)

 

핫…!

아아….

안아주는 건 기쁜데….

여기… 밖이라구…?

 

…있지….

더 꼭 끌어안아도 돼…?

 

응….

꼬옥~.

 

당신의 온기….

평소보다 뜨겁게 느껴져….

 

(이걸로 피차일반이니까 이제 사과하지 마.)

 

…그러네….

이걸로 피차일반이니까 이제 사과하지 않을게.

 

이런 나랑 있어 줘서….

고마워….

 

(나야말로.)

 

그러고 보니… 이혼서류는…?

 

「라이터로 태웠어.」?

 

응. 이제 필요 없으니까.

 

있잖아.

돌아가자.

 

나랑… 당신의 집으로….

 

손잡고 가고 싶다….

으히히….

 

(영상은 여기서 끝… 인데, 대본상 뒷이야기가 있으니 이것도 보고 가.)

 

있지, 역몰카 당했을 때, 충격 먹었으니까 한 달간 매일 욕실청소 해주면 좋겠어.

 

…싫다는 표정 지었지….

 

아니, 손까지 놓다니 왜 그래?

나… 집까지 손잡고 가고 싶은데….

 

…왜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준비하고 있어?

 

어?

어어?

전력 대시!?

 

당신 찾으려고 달려서 또 뛰는 거 힘들다고!

 

야!

야아!!!

 

아아, 진짜!

기다려!!

 

(추월)

 

아하하하하하핫!!

전 육상부거든!

미안하네~!

 

아하하하하하핫!!

 

-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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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 ㅆ발련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아니, 그 전에

니 아내한테 이상한 짓 하려고 한 새끼가 있잖아.

일단 경찰 불러.


앗~차~.

경찰 불러봐야 아무 쓸모가 없겠구나~.

촿핳핳~.


재미없는 드립은 이만 접어두고.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 올릴 건...

아마 영상으로 치면 25분짜리 상당한 장편일 것임.


대신 명절에 안 올릴 듯.


저번 주에 찾아둔 영상인데, 이건 나중에 명절 전에 올려야겠당

하고 짱박아뒀음 ㅇㅇ.


헤헤.


안녕.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