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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素っ気ない彼女と別れようとしたら泣いて謝ってきた

대본 원제 - 素っ気ない彼女と別れようとしたら泣く話。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aEWZti-CIVg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1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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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어제 쓸 각 다 잡아놓고 막상 귀찮고 피곤해서 번역 유기한 번역싸개요라.


아ㅋㅋ 너무 피곤한 걸 어떡해 ㅋㅋ.


늘 그렇지만 안 올라온다 싶으면

'아 이새기 의욕 떨어져서 뒤졌구나..!' 하면 됨 ㅇㅇ.


이제 슬데없는 말은 접어두고


오늘 이야기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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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늘 무뚝뚝한 여자친구.

그녀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는 사람이다.

계속 참았지만 1주년 기념 데이트조차 가지 않으려는 모습에 결국 질려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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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나 오늘 1교시 강의 있어.

 

아침밥은 빵 구워놓은 거 있으니까 알아서 먹어.

 

「점심 같이 먹을 거야?」?

 

같이 안 먹어….

저녁 같이 먹으니까 괜찮지?

이제 간다.

.

.

.

 

(학교)

 

아하핫, 그런데 걔가~.

 

아, 무슨 일이야?

오후부터 강의 있구나.

「점심은?」?

 

나는 친구들이랑 먹을 거야.

아침에 말했잖아.

 

다음 강의 곧 시작한다?

얼른 가는 게 어때?

 

에?

괜찮아, 괜찮아~.

쟤랑은 언제든지 같이 밥 먹을 수 있으니까~.

 

게다가… 밖에서 같이 있는 거… 부끄럽잖아….

 

에…?

『더 다정하게 대해주는 게 좋을 거야.』?

 

괜찮다니까~.

나랑 쟤의 관계는 이렇게 잘 되고 있으니까~.

그것보다 뭐 먹을래?

파스타?

좋네~, 그럼 나는… 제노베제로 할까나?

.

.

.

 

다녀왔어~.

아… 피곤하다….

 

뭐해?

「레포트 쓰고 있어.」…?

흐음….

 

나 씻고 올 테니까 나오면 밥 먹자.

 

어제 먹던 카레 남았으니까 위에 뭐 올려서 먹자.

.

.

.

 

잘 먹었습니다.

응, 맛있었어.

 

오늘 설거지 담당… 너였지?

잘 부탁할게.

 

아.

그 드라마 녹화해놨어?

응, 고마워.

그 꽃미남 배우가 주연이라고 하니 봐야지.

다음에 영화도 나오고 말이야.

 

모레?

아… 1주년 기념일이었지?

 

「데이트할까?」?

미안, 아르바이트 잡혀있어.

 

딱히 미룰 것까지야*….

(別に全然ズラせるけど 베츠니 젠젠 즈라세루케도. 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약속 등을 미루다 라고 하는 것 같길래. 느낌으로 번역함. 이젠 대충하는 것도 익숙하겄지 뭐.)

 

그런 ‘1주년 기념일이니까 데이트한다.’ 같은 느낌은 아니잖아 우리?

그러니까… 안 가도 되지 않아?

 

귀찮기도 하고 말이야~.

 

흐아암~.

역시 오늘은 졸리네….

드라마는 내일 봐야지….

 

나 이제 잔다.

피곤하니까 이상한 짓 하지 마라?

 

아, 그리고 내일은 하루 종일 집 비울 거니까 저녁밥은 알아서 먹어.

그럼 잘 자~.

.

.

.

 

다녀왔어~.

하아, 재밌었다.

 

어?

뭐해?

 

아니, 옷이고 뭐고 다 트렁크에 싸놨잖아….

 

아, 알았다.

여행 가는 거구나?

어디로 가?

기념품 사 와야 한다?

 

하…?

「헤어지자.」…?

 

자, 잠깐만….

뭐라는 거야…?

 

무슨 소리야…?

헤어지자고…?

헤어진다는 건… 이제 연인 안 한다는 거지?

이제 같이 지내지 않겠다는 거…?

 

왜…?

 

「무뚝뚝해서….

좋아한다는 말도 안 하고….

이젠 지쳤어….」…?

 

어….

어어….

 

싫다 야….

잠깐… 저기….

그런 거 말 안 하면… 모르잖아…?

 

싫어….

싫어…!

그런 거 싫다고…!!

 

있지, 미안해, 미안해…!

 

헤어지기 싫어….

 

좋아해!

좋아한다고! 헤어지기 싫어!!

 

나… 네가 첫 남자친구니까…, 너무 부담스럽다고 생각돼서 미움받기 싫었어….*

 

너… 사귀기 전에 얘기하면서

「같이 있으면서 안심이 되는 온화한 사람이 좋아.」라고 해서….

최대한 침착하게 까불지 않으려고 했어….

 

그러니까….

 

아, 아무튼…!

진짜 좋아해!

 

싫어! 헤어지기 싫어!

 

응? 부탁이야….

짐… 짐 다시 풀어….

 

응?

좋아한다고 할게.

좋아한다고 많이 말할게!

 

부탁이야… 뽀뽀쪽도 할게…!

 

응?

나가는 거 싫어… 싫다고….

 

부탁이야….

제발….

 

으흑….

 

…정말…?

후붕아, 정말?

 

으윽… 다행이다….

나… 진짜 죽는 줄 알았어…!

 

네가 없어지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야…!

 

좋아….

너무 좋아….

 

(뿨뿨쭥!)

 

말해두겠는데….

나… 사랑이 제법 무겁거든…?

이제 안 참는다…?

 

그럼 우선은….

 

자…♡ 이거 써♡.

 

혼인신고서♡.

 

학생일 때는 결혼식은 못 올리겠지만….

사실혼 관계는 가능하겟지…?

 

앞으로 잘 부탁해…?

 

자기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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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너무 부담스럽다고 생각돼서 미움받기 싫었어….*

라고 번역한 문장이 있는데.

대본상으로는 思いとか思われて嫌われたくなくて(오모이토카 오모와렛떼 키라와레타쿠 나쿠테) 라고 써 있었음.


여기서 '思'가 발음상으로 무거울 중(重)이랑 같은 오모이 발음이라서 잘못 쓴 게 아닌가 싶어서 흐름상 저렇게 번역해놨다리.

마침 마지막쯤에 자기 사랑이 무겁다고 하는 것도 나오는 걸로 봐선 이게 맞을 듯.


뭐 진실은 작가양반이 알 것 같아서 일단 대본 픽시브 댓글에 물어본 상태임.


음, 뭐.

잘 됐네.

새끼.


어제 안 올렸고, 지금 이렇게 낮에 올리니까 밤에 또 올리고는 싶은데.

요즘 ASMR 올라오는 게 좀 시원찮아서 또 올리면 미래에 올릴 걸 땡겨서 쓰게 되는 거라서 안 되겠다리.


이게 머선 말인고 하니.

나중에 먹을 거 아껴서 먹을 거얏!


으헤헤.


할 말이 없군.

밤에는 그 특유의 감성이 살아나서 개소리 잘 적는데, 낮이라 그런가 영 그 감성이 안 나온다.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요즘 안 한 소리지만 혹시 번역해줬으면 하는 거 있으면 추천 해주셈.


너무 복잡한 거 아니면 앵간치 번역해볼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