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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男は金!な思考のヒモ彼女をわからせる

대본 원제 - 男は金!な思考のヒモ彼女をわからせる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KVbahbQWcng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94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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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어느새 목요일이 지나고 금요일이 다 됐구만.

하핫.

너무 좋지 머얌.


오늘 이야기는 전에 올린

ASMR) 호의를 이용해 나를 부려 먹는 여자애. 

https://arca.live/b/regrets/66214536?category=%EB%B2%88%EC%97%AD&p=1

요 이야기랑 살짝쿵 비슷한 면이 있다리.


근데, ㅅ발련임 ㅇㅇ.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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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일은 하지 않고 당신의 돈으로 사는 여자친구.

하지만 그녀의 씀씀이가 갈수록 헤퍼지고,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 강등당해 월급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자 그녀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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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응?

아, 너구나.

돌아왔네. 고생했어~.

 

에?

아, 밥?

응, 먹었어, 먹었어.

 

아… 뭐더라….

역 근처에 새로 생긴 고깃집에 갔었어.

 

어, 응, 응.

거기 고깃집.

제법 맛있더라?

 

응? 돈?

물론 네 신용카드 썼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았으니까 괜찮지?

 

아? 영수증?

네, 네.

지금 줄 테니까 기다려봐….

음… 어디 뒀더라…

 

아, 여깃다.

 

자, 영수증.

 

…뭐야?

왜 놀라는 건데?

겨우 5만이잖아 5만.

 

아니, 나랑 친구 둘 뿐인데?

둘이서 5만이면 얼마 안 되잖아.

 

…왜 그래?

딱히 괜찮지 않아? 너 제법 벌잖아.

고작 5만으로 뭐라고 할 생각이야?

참내….

 

…어? 뭐라고?

지금 뭐라고 했어…?

 

하…?

「회사에서 강등됐어.」…?

 

그게 무슨 소리야?

강등되면 뭐 있어?

 

혹시…, 월급이 줄어든다는 거야…?

 

아….

그렇구나….

 

…그래….

그럼 우리 여기서 끝이라는 거네.

 

아니, 그야 월급 줄어들잖아?

돈만이 장점인 네가 그렇게 된다면 이제 끝이지.

 

그럼 안녕,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어.

 

…어라… 의외네…?

붙잡지 않는구나.

예전의 너였다면 울면서 다리에 매달렸을 텐데.

 

하…?

「이젠 됐어.」…?

뭐야…, 너 모르는 사이에 제법 건방져졌구나….

 

예전에는 그렇게나 나를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고…,

내가 원하는 건 뭐든 사주고, 내가 말하면 얼마든지 돈을 줬으면서….

 

게다가 예전에 너는….

 

(쾅!!)

 

읏…!

뭐야 갑자기!

너 제정신이야!?

 

이 나한테 감히…!

장난 치는 거야!?

 

하!?

「됐으니까 나가!」?

아, 좋아!

말 안 해도 바로 나갈 거거든?

 

너 같은 가난한 놈은 내가 싫어!

 

진짜, 진짜로 이게 마지막이거든?!

괜찮겠지?

진짜 괜찮은 거지?!

 

아, 그러셔!

그럼 안녕히!

다시는 그 얼굴 안 봤으면 좋겠네!!

 

(문소리)

.

.

.

 

(딩~동)

 

(문소리)

 

저기… 그….

오랜만입니다….

 

(문을 닫는다.)

 

(닫힌 문 너머로 소리가 들려온다.)

 

아, 저기…!

미, 미안해요!

제발!

부탁이에요!

이야기만이라도!

이야기만이라도 들어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문소리)

 

아…, 고마워….

 

고맙습니다…!

 

…저기….

그….

저번에는… 정말 미안…!

나… 네게 터무니없는 말을 했어…!

 

응….

그 후에 제대로 생각했어….

내가 했던 짓….

지금까지 네게 했던 끔찍한 짓거리를 생각했더니….

 

그….

저기….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는… 정말 최악의 인간이었어…!

 

너를… 남자를 돈으로만 본 최악의 인간이었어…!

 

이런다고 용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난 네가 좋아…!

정말 좋아…!

 

그러니까… 다시 시작하고 싶어….

 

…안될…까…?

 

에…?

「지금부터 말하는 조건을 들어준다면 용서해줄게.」…?

 

아…, 알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요…!

 

에…?

「해외로 전근 가게 됐어, 같이 가지 않을래?」…?

 

그…, 그런….

저기….

그… 어….

 

아, 싫을 리가 없어요! 

싫지는 않은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에…?!

싫어…!

헤어지기 싫어요!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미안해요! 갈게요! 같이 갈게요!

같이 가게 해주세요…!!

 

그야….

너랑… 떨어지기 싫은 걸….

 

그러니까….

 

부탁이야….

 

같이 있어줘….

 

아아…, 고마워….

고마워….

 

너무 좋아….

 

좋아….

 

사랑해…. 

 

정말로… 너무 좋아….

 

응….

화해의 뽀뽀쪽 할래….

 

(뽑뽀쪽!)

 

으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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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낸다고?


참 어이가 아리마셍;;.


ASMR) 씀씀이가 헤픈 여자친구에게 말없이 집을 나갔더니…. 

https://arca.live/b/regrets/67222866?category=%EB%B2%88%EC%97%AD&p=1


아, 그저.. 빚은 냈어도 적어도 지 돈으로 놀고 먹었던 새끼...


심각함을 깨닫고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새끼...


중독 고치겠다고 다짐했던 새끼...


그래서 더 아름다운 새끼...


아마 다른 남자 만나보고선

'아, 이새기도 돈 없네?' 하고 돌아와서 저 짓거리 하는 걸지도 몰라.


이건 아무리 봐도 해피로 끝낼 게 아니었는데 쯥..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워요.


해외 가서 방생하고 오는 거 생각해보자 후붕쿤.


그건 복수물이 되는구나.


그냥 방생하지 말고 네가 버티고 살아라.


시간이 더 있었으면 내가 내용 추가했겠지만, 그냥 올리고 말아야지.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