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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遊んでばっかの浪費癖彼女に黙って家を出ていったら

대본 원제 - 遊んでばっかの浪費癖彼女に黙って家を出ていったら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vY3otQSjGPE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4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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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

원랜 어제 이걸 올리려고 했는데, 유튜브가 추천해준 영상이 어제 올린 그 녀석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순서 바꿔서 올렸다리.


맨날 올릴 거 없다 어쩌구 하는데, 결국 어떻게든 올리게 되네.


이게 다 재밌게 봐주는 후챈 칭구들 덕분이다리.


헤헤.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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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당신에겐 씀씀이가 너무 헤픈 여자친구가 있다.

그날도 어김없이 쇼핑에 많은 돈을 쓰고,

당신은 그것을 지적한다.

그녀는 잘못된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역정을 내기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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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소란스러운 소리)

 

어라? 너….

우연히 여기서 다 만나네?

일 끝났어?

 

응, 고생했어~.

 

엉, 나도 방금 일 끝났어.

아~ 진짜 피곤하다~.

 

응, 고마워~.

그보다 내일 토요일이잖아?

가끔은 쇼핑 가자~.

 

에에~, 뭐 어때서 그래~.

「월급날 전이라서 안 돼.」 같은 소리 말고.

주말에는 파앗! 하지 않으면 사회인을 하는 의미 없어!

 

아, 긴자 가자!

갖고 싶었던 가방이 있어서 그거 보러 가고 싶어!

 

네~, 네~.

당신의 잔소리는 더 이상 제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자, 얼른 가자!

.

.

.

 

(문소리)

 

으이~.

드디어 돌아왔어~, 사랑하는 우리 집이여~.

 

아, 짐은 내 방에 둬줘.

몇 번이고 말했지만, 절대로 떨어뜨리면 안 된다?

 

에?

「너무 많이 샀잖아.」라니….

아니, 그렇게 많이 안 샀어.

 

너는 반대로 너무 안 사잖아.

 

돈이라는 것은 쓰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거야.

게다가… 여자는 돈이 많이 들어.

너희들 남자랑은 다르게 말이지~.

 

아?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이 샀어….」?

 

시끄럽네~.

20만은 별로 많이 쓴 것도 아니잖아~?

 

진짜 많이 쓰는 건 자동차나 집 같은 뭐 그런 거잖아~.

 

그런 수백, 수천만이랑 비교하면, 내 수십만은 귀여운 수준이지.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여자는 돈이 들어.

 

기본적으로 같은 옷을 입을 수 없고, 명품을 몸에 걸치지 않으면 동료들이 얕봐….

머리도 메이크업도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해.

 

네가 여자의 고생을 알아?

 

알 리가 없겠지?

 

넌 본인에게 따로 돈을 들이지 않으니까?

 

그보다… 전에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신발 사주라!

지금이라면 분명 세일 해서 15만 정도 할 텐데?

응? 사주라!

 

…아아….

아, 그러셔?

사주지 않는 거구나….

그럼 난 몰라요~.

 

나 먼저 잘게.

 

아, 나 내일 점심 먹으러 나가니까 잘 부탁해~.

 

(문소리)

.

.

.

 

(전화 수신음)

 

(달칵)

 

아, 드, 드디어 받았어…!

야, 너 왜 갑자기 나간 거야?

진짜 그런 것 좀 하지 마…!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잠깐!

뭔 말이라도 해봐!

뭘 가만히 있는 건데?

화났어?

그럼 왜 화가 났는지 말해줘!

 

…어?

「돈 쓰는 방식이 나랑 안 맞아. 그래서 거리를 두고 싶어.」…?

 

아…?

그게 다야?

진짜 그런 이유로 나간 거라고?

 

…웃기지 마…!

난 내가 번 돈밖에 안 써!

왜 너한테 그런 말을 들어야….

 

…아?

「너… 빚 있잖아….」…?

내가…? 바보 같은 소리 마…!

그런 거 몰라….

 

(뚝)

 

(전화 수신음)

 

잠깐만… 갑자기 끊지 마…!

 

…아, 알았어….

맞아…, 나는 너한테 말도 없이 빚을 졌어….

 

그, 그래도 진짜 조금밖에 안 빌렸어…!

그러니까… 그렇게 화내지 ㅁ…!

 

(뚝)

 

(전화 수신음)

 

으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대로 사과할 테니까 전화 끊지 마세요…!

 

…아, 알겠습니다….

제대로 정직하게 이야기할게요….

 

하지만…, 진짜 이제 쇼핑은 그만하자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만둘 수가 없었어요….

 

병원에도 갔었어요….

그랬더니… 중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신에게 상담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 사실은 당신이 돌아 와줬으면 했는데….

 

이젠… 무리지…?

 

이런 위험한 여자….

싫지…?

싫어하게 됐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고마웠어….

너랑 사귀면서… 진짜 즐겁고… 행복하고…, 정말 좋아했어….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게….

 

네 행복을 빌어….

 

안녕….

 

(뚝)

.

.

.

 

(딩~동)

 

아, 실례합니다만, 누구시죠…?

 

후붕이…?!

어, 에…?

왜 여기에…?

 

…어, 잠깐만….

나… 널 볼 면목이 없어….

그런데 왜…?

 

(와락)

 

앗….

 

…으으….

나도 좋아….

네가 너무 좋아….

 

하지만…, 그치만….

 

난 네게 또 민폐를 끼칠지도 모르는데…?

 

어…?

 

「이번에는 같이 고쳐 나가자…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그런 거… 치사해….

 

넌 왜 그렇게 다정한 거야….

 

…그렇구나….

넌… 나를 사랑해주고 있구나….

 

고마워….

나도… 너를… 사랑하고 있어….

 

응…, 나도 너랑 계속 있고 싶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네 곁에….

 

(없으면 서운한 뽀뽀쪽!)

 

고마워….

 

사랑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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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아?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래도 이거 다른 방향으로 본다.













난 3D로 본다.


오랜만에 함 해봤다.


그래도 얘는 그나마 고칠 수 있는 거라서 난 용서 가능.


새기가 돈 필요하답시고 몸 팔고 이지랄 했어 봐, 바로 키보드로 대가리 후려서 병원비로 돈 다 나가게 해버리지.

왜 키보드냐면 내 옆에 키보드가 세워져있거든.


근데 놀랍게도 용돈 번답시고 남친 두고 조건만남 하면서 챙짓 하다가 걸리는 내용의 ASMR도 있음.

심지어 용서 엔딩임.


내가 이건 듣다가 엔딩에서 경악을 금치 못해서 차마 여기엔 올리지도 못하겠더라 미안해서.


애초에 내가 그런 거 싫어하니 올릴 생각도 안 하겠지만 하하핫.


뭐, 다른 얘기로 샜네.


전에 학교에서 중독 관련된 강의 들었던 적 있는데, 쇼핑 중독이 진짜 무서운 건데 그래도 치료가 가능하다더라.


아닌가.


기억이 잘 안나네.


몰라레후~, 내 알 바 아니야~.


또 저 짓거리 하다가 걸리면 그때는 진짜 키보드로 맞는 거지~.


그럼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또 뭘 올려야 후붕이들 가슴을 뛰게 만들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