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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有名天才画家のくせに貴方に教えを乞うギャルを突き放したら…

대본 원제 - 有名天才画家のくせに貴方に教えを乞うギャルを突き放したら…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tfiS2Z2Q5Dg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9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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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람에 따라서 충격적인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어, 좋은 밤이다.

난방을 빠방하게 틀어서 빵디가 뜨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하니 아주 즐겁군.

오늘 이야기는 순수하게 후붕이를 좋아하는 천재가 비틱질 하는 내용이다리.

실제로 나였으면 솔직히 좀 빡쳤을 듯.


뭐 더 할 말은 아래에서 하도록 해야지.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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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그림을 배운 적 없음에도 천재 화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여자애.

당신은 그런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당신에게 그림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한다.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그림을 가르쳐주던 중, 그녀는 자신의 개인전에 당신을 초대한다.

결국 열등감이 폭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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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늘도 붓을 열심히 놀리고 있구나!

 

응, 또 왔어.

 

나 너랑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거든.

 

아하핫!

그렇게 싫어하는 표정 짓지 마~.

어차피 혼자서는 쓸쓸했지?

 

너도 미술부 들어오면 좋을 텐데.

혼자 그리는 것보다 즐겁다구?

 

또 그렇게 깔보는 소리 한다….

좋지 않아 그런 건~.

 

뭐 됐어.

오늘도 알려주라.

그림에 관해서.

 

우와앗!

갑자기 책을 던지는 게 어딨어!

 

「이거라도 읽든가.」라니….

아~ 책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걸~.

 

네가 가르쳐줘~, 잘 가르치잖아 너~.

 

으응~.

「천재 화가님한테 가르쳐줄 건 없어.」 같은 차가운 소리 하지 말고~.

 

나 천재라는 소리는 듣지만, 기본기라던가 전혀 없고…, 서투른걸….

 

네게 훨씬 좋아.

그러니까 잔뜩 가르쳐줬으면 좋겠는데….

 

에헤헷~, 역시 너는 다정하구나.

다른 사람에게도 조금만 더 상냥하게 대하면 ‘무섭다’라고 생각되지 않을 텐데….

 

…아….

그래도 네 매력을 아는 건 나 뿐이라는 것도 좋네. 응.

 

역시 다른 사람한테는 상냥하게 굴지 마.

너는 그대로 있어야 해.

 

그럼 바로 알려줄래?

나한테만 상냥한 그림쟁이씨!

.

.

.

 

음…, 잘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은데….

한 번만 더 알려줘….

 

핫…!?

가, 가, 갑자기 왜 그래?

손을 겹치다니….

 

아…?

아…, 그렇구나….

네가 내 손을 직접 움직여서 그리는 편이 이해하기 쉽겠네….

그럼 이 방법 대로 알려줘….

 

…어쩜 좋아…, 이거 너무 떨려….(소곤)

 

…에?

듣고 있어, 듣고 있어…!

근데… 그…, 아직 좀 모르겠네…?

한 번만 더 지금이랑 같은 방식으로 가르쳐 주면 좋겠어….

 

…있잖아…, 다음 주 일요일에 내 개인전이 열리거든….

그래서… 음….

네가 와줬으면 좋겠는데….

 

아, 와 줬으면 좋겠다… 보다는 같이 가고 싶은데….

 

그리고 그 후에… 밥이라도 한 끼….

 

…아, 왜, 왜 그래…? 갑자기…?

 

딱히 자랑하거나 하는 거 아니야…!

그냥… 네가 내 그림을 봐줬으면 해서….

 

…아….

「개인전 같은 거 안 좋아해….」…?

그럼 굳이 안 가도 되는데…?

여기서도 네게 그림을 보여주는 건 가능하니까….

개인전 같은 건 나한테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닌걸….

 

그런…!

아니야…!

너를 바보 취급한 게 아니야….

나는 그저….

너랑 좀 더 친해지고 싶었을 뿐이고….

같이 외출 같은 거 해보고 싶었을 뿐….

 

아니야…!

너를 깔보는 거 아니야!

오히려 나는 너를 존경해…!

그림도 잘 그리고, 내가 모르는 것도 잔뜩 알고….

게다가…!

 

…에…?

「이제 아는 척 하지 마….」…?

 

어…?

그게 뭐야…?

갑자기… 그런….

뭐, 뭔가 나… 나쁜 짓을 했어…?

 

미, 미안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고칠게…!

그런 말 하지 말아줘….

 

…에?

「계속 싫었어….」…?

 

에….

아…, 미… 미안해….

알아채지 못해서….

 

나… 그런 부분… 옛날부터 둔감했거든….

아하하….

 

…미안해… 이제 아는 척 안 할게….

짜증났지…?

정말 미안….

이제 갈게….

미안해….

 

(방에서 나간다.)

.

.

.

 

오랜만이네….

미안해…, 이제는 오지 않겠다고 해놓고….

 

….

 

…무시하는구나….

딱히 상관 없지만….

 

나 있지….

그 후로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나랑 너는… 예술 같은 걸 하면 안 됐어.

 

이런 게 있으니까… 너는 괴로워 했던 거지…?

 

시시한 그림 같은 것 때문에, 나랑 넌 사이가 좋아질 수가 없었어….

 

그렇다면… 이런 건 필요 없잖아…?

나랑 너를 괴롭히다니….

 

이제 잊어버리자 이런 거….

그럼 둘 다 행복해질 수 있어….

 

나랑 둘이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살자…!

 

돈 걱정은 하지 마….

이제 놀고 먹을 만큼 벌어뒀으니까….

 

…후붕아…, 왜 무시하는 거야…?

왜 나랑 같이 안 가줘?

 

…아, 그렇구나….

너는 아직 그림에 미련이 남았구나….

 

그럼 둘이서 그림을 그리자….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고 둘이서만 좋을 대로….

 

그럼 아무도 그림에 우열 따위 붙이지 않을 거야….

 

…후붕아…, 붓질 좀 멈춰….

왜 나를 봐주지 않는 거야…?

 

….

 

…아하, 그렇구나… 알았다….

 

너 아직도 집착하는구나….

남의 평가 따위에….

 

그렇게나 나를 이기고 싶구나….

 

…그럼, 너를 철저히 망가뜨려서, 절대로 내게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면….

포기하고 나랑 같이 살아주겠지…?

 

아하핫…, 드디어 나를 봐줬어…!

 

꼭 박살 내줄게….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려줄게….

이제 붓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개박살 내줄게….

 

아아…, 기대된다….

얼른 널 이겨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너랑 같이 살 수 있는 날이… 기다려져…♥.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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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시잇팔 이게 왜 후회물?

비추나 드셔.


할지도 모르는 양반들을 위해서 내가 밑에 좀 추가해야겠다.

물론 우리 착한 후붕이들은 그럴 일 없겠지 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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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후붕이와 후순이는 그림 콩쿠르에 출전한다.)

 

(하지만 후순이의 그림은 당연한 듯 1등을 하지만, 후붕이의 그림은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게 되는데….)

 

아핫…!

후붕아, 어때?

이걸로 알았지?

이제 너는 그림을 포기하고 나랑 같이 사는 거야?

 

…응?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그릴 수 있게 해줘….」…?

 

음…, 좋아!

나도 네 그림을 좋아하니까.

마지막 작품인 만큼 더 열심히 그려줘야 해?

그걸 우리가 살게 될 집에 장식하고 싶거든!

 

아, 무슨 그림을 그려주려는 걸까?

혹시…, 나랑 너의 사랑을 담은 그림…?

 

이라는 소리도 해보고…!

꺄핫…!

.

.

.

 

(며칠 후)

 

(딩~동)

 

어~이~.

 

네 신부가 찾아 왔다구~.

 

….

 

…이상하네…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 몰입해서 그리는 건가…?

 

(찰칵)

 

…어…?

문이 열려있어….

 

후붕아, 들어간다?

 

…읏…, 이상한 냄새….

 

환기도 안 시키고 그림을 그리는 거야…?

 

이런 환경에서 그림 그리면 건강을 해치는….

 ※ 주의 ※

 

 

 

 

 





 




…에…?

 

어…?

 

어…?

 

으아아아아악!!!!

 

(우당탕)

 

뭐, 뭐야…!

뭐야…!

 

그, 그 애가 왜…?!

 

아니…, 아니지…?

장난치는 거지…?

 

내가 그림을 그리지 말라는 소리를 해서….

그래서… 나 놀래려고 하는….

 

장난…이지…?

 

…후붕아…, 대답 좀 해봐….

 

후붕아….

 

후붕아…!

 

내가 잘못했어…!

다 사과할게…!

 

제발, 제발…!

제발 장난 그만해…!!

 

후붕아?

응?

 

얼른 눈 뜨고 「속았지?」 같은 소리 해줘…!

 

아…,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내가 후붕이를 망쳤어….

 

그저 후붕이의 그림이… 후붕이가 좋았을 뿐인데….

 

내가 이렇게 만든 거야….

 

…걱정하지 마….

 

나도 곧 따라갈게….


 

(달그락)

 

(후붕이가 사용하던 팔레트 나이프를 든다.)

 

(푹)

 

아….

미안…해….

 

-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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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잘 때가 다 돼서 생각나는 대로 막 휘갈겨버렸다리.


갑자기 개판으로 끝내서 미안~.


사실 이거 쓸 생각은 없었는데, 본편이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후회요소가 적어서 그만 이런 거라도 써갈겼다리.


흔한 클리셰지만 후순이가 싫어서 살자한 게 아니라

그림이라는 자신의 자존심을 후순이가 진짜 개박살을 내놔서 살아갈 힘을 잃어서 살자한 거라는 설정으로 써봤음.


근데 쓰고 보니 그냥 유리멘탈 후붕이와 얀데레 후순이 얘기잖아?


안타깝습니다.


슬슬 할 말도 생각이 안 나네.


그럼 나도 이만 자야겠다리.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어제 예고한 것처럼 내일은 좀 바빠서 글을 몬 올릴 것 같다리.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