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포함 1,400자)

오 1,400자 맞췄다리.

 

● 원제

유튜브 원제 – 関西弁の彼女に別れを告げたら…

대본 원제 - 関西弁の彼女に別れを告げたら…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eLnT83ag4dA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97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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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새해 첫 날이라서 간단한 거 올리고 쉬는 건방진 번역싸개 왔수광.


오늘 ASMR 재생목록 훑어보다가 이런 게 있어서 함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 거 없더라.


괜히 하지도 못하는 사투리 번역 한답시고 가독성만 해치고 하하하.


일단은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했는데,

글 조금만 읽어도 알겄지만 본인은 사투리 쓰는 놈이 아니라 현지인이 보기엔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리.


혹시 읽는 데에 불편함이 있다면 내일 표준어 버전도 따로 작성해서 올릴 테니까 댓글로 말해주소.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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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최근 일이 바빠서 칸사이 사투리를 쓰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도 하지 못한 당신.

어느 날, 그녀가 결국 불만을 터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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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하하핫…!

역시 이 콤비 재밌네.

 

아?

머고, 니가?

수고했다~.

 

저녁밥 거 있으니 적당히 대파무라~.

 

아?

「지금 뭐 해?」라꼬?

 

아니, 보믄 알잖아?

개그 프로 보고 있다카이.

 

그 프로그램에 요즘 내 맘에 든 개그맨 나온다 안하나~.

 

아아….

뭐, 느한테 말해도 모르겠제.

니는 코메디에 별로 관심이 없으이까네.

진짜 인생 절반 손해 보고 있어~.

 

아!

그보다 아침에 부탁한 그거 사왔나?

 

에?

「그게 뭔데?」하는 얼굴 하고 있나.

머고 안 사 왔나!?

 

아니, 아침에 말했다 안카나.

샴푸다 샴푸!

다 떨어졌으니까네 사달라캤다.

 

「잊어버렸어….」라니….

니 진짜 머고…?

아니, 뭐….

저번에도 그랬는데, 요즘 자주 그러네?

 

뭐, 이미 지나간 일은 우짤 수 읎제.

우선 오늘은 네 샴푸 쓸라니 부탁한다잉.

 

아, 맞나.

그리고, 내일 데이트 갈 수 있겠나?

 

아니…, 너 일 갈 수도 있다캐가 결국 대답 못했다 아이가?

그래가 지금 들을라 카는데….

 

…하?

못 간다꼬?

진짜… 진~짜…!

아, 일단 테레비 끄께.

 

너, 거 앉아바라.

이야기 함 해보자.

 

내 전부터 생각했는데…, 니… 내 진짜 좋아하는 거 맞나?

 

아니, 그야, 요즘 데이트 전혀 안 가줬다 아이가?

뭐, 일 때문에 바쁜 거는 아는데….

마지막으로 데이트한 지 반년 됐다 아나?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나?

 

아니… 딱히 화난 건 아이다….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뿌이고….

 

「미안해….」라니….

또 그 소리가….

 

쫌 그릏네….

마음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하…?

니 짐 머라캤나…?

「헤어지자.」꼬…?

 

하…?

뭔 소리고?

왜 갑자기 헤어진다카는데?

머선 소린지 모르겠다!

 

에…?

「이대로 스쳐 가는 거라면, 빨리 헤어지고 다른 사랑으로 눈을 돌려줬으면 해서….」…?

 

…ㅁ…, 뭔 소리고…!?

그런 말 하지 마라…!

내는… 니랑 헤어지기 싫다…!

 

에…?

진심으로 하는 소리가…?

우리… 진짜 헤어지는기가…?

그런 거 싫다…!

 

싫다…!

싫다꼬!

헤어지기 싫다!!

 

아까 내가 한 말은 잊아뿌라!

내랑 니는 서로를 제대로 생각해준다!

마음이 떨어진 느낌 같은 거 없다 안하나!

 

…왜…?

…왜 납득 못하는긴데…?

혹시….

내… 싫어진 기가…?

 

…으흑….

그런 거… 싫다….

절대로 싫다…!!

 

내는… 니랑 헤어지기 싫다….

니가 너무 좋다….

내는 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

안 된다카이…!

 

흐윽… 으흐으윽….

 

(포옹)

 

…머고 갑자기….

끌어안고….

사과하고….

 

귓가에 사랑한다카고….

 

너… 진짜 치사하다….

 

…내도 사랑한다….

네가… 너무 좋다….

 

…마….

밥은 난중에 대파무면 안 되겠나…?

 

왜냐믄… 내… 니랑 ‘장난치고’ 싶어졌거든….

 

이 이상… 내 입으로 말하게 하지 마라…!

부끄럽다카이….

 

…응…, 좋아….

오늘은… 니 맘대로 해라….

사랑한다….

 

(쪼쪼뽁!)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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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투리 번역을 해보고싶어서 들고온 거긴 헌데, 이번 얘기는 뭐...

후붕이도 딱히 잘한 게 없어서 영 정이 안 가네.


그냥 쉬어가는 편으로 생각해주소.


아님 말고.

돌만 던지지 말아주소.


허허.


내일부터 다시 일상의 시작이고만.

다들 화이탕이다.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또 뭘 올릴지 고민하면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