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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영상 업다리.

대본 원제 - 生意気お嬢様な幼馴染の誕生日パーティにプレゼントを持っていったら・・・

● 유튜브 링크

없다리.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89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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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오늘은 올릴 게 마땅찮아서 대본 올린다리.


근데, 보다보니 묘하게 루트 나누기 좋아보이데?

그래서 내가 하나 써서 추가해둠.


별 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 거라서 완성도도 별로임 ㅇㅇ.

덕분인지 때문인지 분량이 늘어나부러쓰;;.


그래도

오늘도 잘 봐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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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당신과 소꿉친구는 어려서부터 알던 사이다.

대기업 사장인 숙부의 손자뻘 되는 소꿉친구는 어려서부터 후계자로 길러졌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당신과는 사는 세상이 달랐기 때문인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당신에게 심하게 대한다.

어느 날 그런 소꿉친구의 생일파티가 열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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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흐응~.

너, 또 혼밥해?

 

심지어 빵 하나라니.

 

보는 내가 다 배고파서 못 보겠다.

 

나?

나는 일이 좀 있어서 왔어.

 

하… 딱히 널 만나러 온 거 아니거든?

착각하지 말아 줄래?

 

…너랑 얘기하는 바람에 시간이 낭비됐어….

이제 파티 계획을 세워야 하건만.

 

뭐긴, 내 생일 파티인 게 당연하잖아.

기업의 잘난 사람이나, 여러 업계의 거물들이 오지.

 

뭐, 너처럼 가난한 사람이 참가할 수 있는 파티는 아니야.

 

아무튼 그렇게 됐으니, 난 간다.

 

다음에 봐~.

.

.

.

(파티 당일)

 

여기 모여주신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어.

오늘은 마음 놓고 천천히 즐기다 가.

 

(즐거운 분위기)

 

어머, 당신은 분명 제과 회사 분?

예, 그 신상품 정말 맛있었어.

출시 된다면 꼭 다시 먹고 싶네.

 

그리고 당신은….

맞아, 부동산 회사의 아드님이지.

어머?

우리 회사의 주주가 되어줬다고?

기쁜걸, 다음에 뭔가 감사품을 주도록 할게.

.

.

.

 

(뚜벅뚜벅)

 

하아….

인사는 이렇게나 귀찮구나….

 

(톡톡)

 

응?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엇.

 

왜, 왜 네가 여기에…?!

초대한 기억도 없는데…!

 

(이유를 설명하는 후붕이)

 

읏….

영감 바보…!

어렸을 때랑은 상황이 다르다고…!?

 

그리고, 너도 그래!

저번에 그렇게 못 박아뒀건만…!

 

아아, 정말…!

「소꿉친구니까….」같은 소리…!

하아… 알았어, 알았다고….

 

여기 있어도 되니까, 절대로 남한테 민폐는 끼치지 말아줘.

특히, 우리 집안에 흠집이 갈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고.

알겠어?

 

하….

.

.

.

 

(잠시 후)

 

…겨우 일단락됐네….

 

어, 뭐야?

선물 증정?

지금부터?

하아…, 네, 네.

조금 더 힘내도록 할게….

 

음~, 보자 이쪽은….

헤에, 새로 나온 향수….

확실히 향이 좋네.

고맙게 쓰도록 할게.

 

그리고 이거는….

.

.

.

.

 

…좋아, 이걸로 끝이지.

 

에?

아직 하나가 남았어?

뭔가 놓친 게 있나….

 

…헤에….

네가 선물을…?

 

아, 다들 신경 쓰지 마.

이 녀석은 내 소꿉친구야.

꼭 축하하고 싶다고 해서 초대했어.

 

그래서 도대체 뭘….

이 아니라… 이건….

 

목걸이…?

 

예쁘다….(소곤)

 

…어?

수제?

이거 네가 직접 만든 거야…?!

 

그, 그래….

대단하네….

 

…헛…!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쓴다.)

 

별로 필요 없어.

 

이런 거 받아도 손해야.

주위를 둘러봐, 다른 선물들은 다 가치 있고 멋진 것들 뿐이야.

 

넌 장인도 아니고, 심지어 이걸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야.

 

그런 사람이 만든 목걸이 따위는 아무런 가치도 없어.

 

(휙)

 

흥, 버려버렸어.

다음에는 좀 더 생각이라는 걸 하도록.

 

자, 얼른 내려가.

나머지 스케쥴이 잡혀있거든.

 

음, 그럼 이어서….

.

.

.

.

 

(폐회 시간)

 

즐거웠던 파티도 이걸로 끝.

조심히 돌아가.

 

그럼 또 어디선가 봐~.

 

….

 

…아니, 뒷일은 맡길게.

나는 잠깐 볼일이 생각나서…!

 

(달려가는 발소리)

.

.

.

 

아아으…, 어디 갔지….

분명, 이 근처에….

 

여기는 아니고… 여기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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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가 적은 걸 포함해서 분기점을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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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분기점. (배드엔딩)]

 

아,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아아!

어쩌면 좋아….

후붕이가 열심히 만들어준 건데….

 

(저벅 저벅)

 

…응…?

 

아, 분명 쥬얼리 기업의….

아직 돌아가시지 않고 여기는 어쩐 일로…?

 

…에?

『찾으시는 물건은 이게 맞나요?』…?

무슨….

 

…엇…! 그건…!

그걸 어디서….

 

『아까, 선물 증정식 도중에 버리시는 것을 보고 주워놨어요. 아쉽게도 내용물은 망가졌지만요.』…?

 

아아…, 흠흠….

정원에 그냥 버려둘 수는 없어서 직접 주워다 처분하려고 했거든요.

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순이가 손을 뻗어 목걸이 상자를 가져가려 하지만 손을 피하며 상자를 넘겨주지 않는다.)

 

…에…?

저기…, 돌려주시겠습니까…?

 

…『버리시는 물건이라면 제가 가져도 괜찮을까요?』…?

 

아…에…?

아…, 아무래도 제 소꿉친구가 제게 주었던 물건인데 다른 분들에게 넘겨드리긴 좀 그렇네요.

무엇보다 내용물도 망가졌다고 하셨고….

 

…에…?

『그럼 이 목걸이가 소중한 물건이라서 주기 힘드시다는 건가요?』…?

 

…그, 그럴 리가요…!

 

그런 싸구려 목걸이가 어떻게 되든지 저는 상관하지 않는답니다.

다만…, 유명 쥬얼리 기업의 따님이 사용하시기에는 너무 질이 떨어지는 물건이라….

 

『역시 그러시군요.

그렇다고 하시는데요?』…?

 

…네…?

누구한테 말씀하시는 건지….

 

…앗?

네, 네가 왜 여기에…?

 

「…이분이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남아있었어.」…?

 

할 말이라니….

 

…그보다…,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는 사이가…?

 

…하…?

「네가 내 선물을 던져버린 후에 무대에서 내려오고, 침울한 상태로 앉아있었는데, 그녀가 목걸이를 들고 찾아와 말을 걸었어.」….

 

「목걸이를 보고 내가 쥬얼리를 만드는 감각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스카우트 제의를 해주셨어.」…?!

 

아, 아아…?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이해가 안 되는데…?

네가 왜….

 

엣…?

『그의 말은 사실이에요.

바닥에 떨어진 상자를 열어보고, 저는 놀랐습니다.

분명 수수한 디자인이었지만, 오히려 화려한 물건보다 더 가슴에 와닿는 디자인.

이런 것을 직접 만드는 사람이라면 스카우트를 해도 문제가 없겠다고.』

 

그럴 리가….

 

『게다가,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요.

그렇기에, 저는 그와 앞으로도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기로 했답니다.』…?!

 

그, 그게 뭐야…?

 

….

 

「지금까지 정말 미안했어.

게다가 오늘은 소꿉친구라는 이유로 초대받지도 못한 파티에 찾아와 민폐를 끼쳤어….」…?

 

아, 아니야…!

민폐라니 말도 안 돼…!

나, 사실은 네가 찾아온 게 너무 기뻤어…!

 

네가 준 선물을 봤을 땐 너무 기뻐서 살짝 울 뻔하기도 했어!

 

그저…,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그녀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내게 손을 내밀어 주었어….」…?

 

…미, 미안해…!

앞으로는 네게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할게…!

응?

 

나, 나, 어려서부터 너를 좋아했어!

그런데, 솔직해질 수가 없어서 네게 그렇게 대한 것뿐이야…!

앞으로는 더 솔직해질게!

 

제발 내게서 떠나지 마…!

 

…「난 어디 가지 않아.

난 계속 네 소꿉친구니까.」라고…?

 

그게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건…!

 

(후진이와 후붕이가 몸을 돌려 밖으로 향한다.)

 

아, 가지 마!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제발! 부탁이야!

 

다시는 너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게!

제발!

제발!!!!

 

아아아!!

아아아아아!!

.

.

.

 

…왜 이렇게 된 걸까…?

내가 너무 솔직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거야…?

 

….

 

…아니….

이건… 그 애의 마음을 뺏은 그 여우년 잘못이야….

 

그래…, 내가 후붕이의 마음을 다시 돌려야 해….

 

…기다려 후붕아….

 

내가 갈게….

 

배드엔딩, 끝 -

 

[2번 분기점. (해피엔딩)]

이게 진짜 원본 내용 ●

 

…핫…!

 

아! 찾았다…!

 

다행이야… 상자는 무사한 것 같아….

 

내용물은….

 

아… 깨졌어….

 

….

 

…그렇겠지….

그렇게 던졌으니….

 

이렇게 될 수밖에는… 없겠지….

 

…흑….

 

저질러버렸어….

그 애한테 뭐라고 하지….

 

모처럼 열심히 만들어준 건데….

 

(훌쩍)

 

미안해….

미안해….

 

우으으….

우으으으….

우에에에엥…!

 

흑….

 

흐윽….

.

.

.

 

(그날 밤)

 

….

 

(달칵)

 

헛…!

영감….

마음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자, 잠깐만….

뭣 좀 물어볼게….

 

있지… 영감….

혹시나 해서 하는 소린데….

 

만약 사람을 실망시켰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화해하는 방법이라든가….

 

…뭐, 뭐라고 말 좀 해주면 좋겠는데….

어?

잠깐만…, 어디 가는 거야…!

 

하…?

 

「대화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니….

 

(문이 닫힌다.) 

 

대체 무슨 소리야…?

 

(똑똑)

 

읏,

굳이 노크하지 않아도….

 

(달칵)

 

상관….

 

…어?

네, 네가 왜, 여기, 여기에…?

 

…그, 그래…?

영감이 불렀구나….

그래서 방금 대화하라는 말을….(소곤)

 

…아, 맞아….

네, 네게 할 말이 있다고 생각했어….

 

아… 에…, 에….

 

…아까는….

 

미…, 미안했어…!

선물을… 던져버려서….

 

이거… 망가졌어….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준 건데….

정말 미안해….

 

어…?

「이유가 뭐야?」…?

아… 어….

 

….

 

…나, 너한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

 

분명 그 목걸이는 남들이 보기엔 가치가 없는 물건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네가 줬다는 것만으로도 내 눈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빛이 났어.

 

직접 만들었다는 걸 들었을 때는 울 뻔하기도 했고….

 

….

 

그런데 주위 사람들의 눈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던 말은 목에서 멈추고,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 뿐….

 

높은 사람들의 평가에만 신경을 쓰느라…, 네 기분을… 전부 무시해버렸어….

 

‘고마워’라고, ‘소중히 할게’라고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정말 바보 같지….

에헤헤….

 

(후순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후붕이)

 

아우….

아…, 머리… 쓰다듬어 주는 거야…?

으응…, 싫지 않아….

계속해줬으면 좋겠어.

 

….

 

이러고 있으니까 어릴 때가 생각이 나네….

기억나?

 

내가 폴짝폴짝 뛰다가 넘어졌지.

아파서 울고 있는데, 네가 열심히 치료해주고….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지….

 

…나….

나… 어려서부터 계속….

너를 좋아했어….

 

어른이 되면서 솔직해지지 못하게 되고….

네게도, 나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나 혼자 도망갈 곳을 잃어버리고 기분이 울적해졌어….

 

이럴 거면 더 빨리 눈치챘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더라면 너랑 더 웃으며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지금까지 심하게 대해서 미안해….

 

…어?

「할 말이 있어.」…?

아, 미안 나만 얘기했네….

뭐든 말해봐.

무슨 말이라도 다 받아줄게….

 

…엣…?

….

 

…?

 

에…?

「네가 정말 좋아.」라니…?

 

잠깐만 있어 봐…!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그야, 그런 내색 조금도…!

 

물론 먼저 고백한 건 나지만…!

그래도…!

 

앗, 아아, 아니야…!

나, 분명 절교당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놀라서….

 

….

 

거부할 리가 없잖아….

 

앗…?!

「대답은?」…?!

 

아읏, 저어기….

 

….

 

어떤 말이라도 받아준다고 했지…?

그러니까… 그….

 

(다함께, 뽀뽀쪽!)

 

이, 이런 대답방식은… 안 될까…?

 

아핫, 아하핫…

 

화해… 했다고 봐도 될까…?

진짜로 화 안 났어…?

 

하아…, 다행이다….

 

…후붕아, 한 가지만 내 맘대로 말해도 될까…?

 

나, 무조건 솔직해질 거야….

그러니까 너랑 계속 같이 있게 해주면 좋겠어….

 

「좋지.」…?

정말로…?

 

아핫…, 고마워….

 

…한 번은 선물을 망쳤지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니까… 그….

 

이제부터, 깜짝 선물… 주라…♡?

 

에헤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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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혹시 눈치챈 사람이 있을랑가 하는디.


ASMR) 우쭐해진 그녀는 남자친구를 친구에게… 

https://arca.live/b/regrets/58490113?category=%EB%B2%88%EC%97%AD&target=all&keyword=%EC%A1%B8%EC%97%85&p=1


배드엔딩 파트는 쓰고 나니까 이게 떠오르데.


아마 내 머릿속에 강렬히 박힌 놈이라서 무의식적으로 이 플롯을 따라갔나벼.


...하긴 내 글 플롯이 다 그게 그거지.

틀에 박혀부러쓰.


배드엔딩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갑분얀으로 끝냈음.


알 게 뭐람, 해피엔딩이 잘 나왔는데.


평범한 집안 후붕이가 부잣집 아가씨 꼬셔서 인생역전하는 이야기?

아찔합니다.

후순이가 좋아해도 숙부님이 극대노하면서 안 된다고 하면 어쩌냐.


물론 내 알빠 아니지.

너거들이 야스를 하건 뽀뽀쪽을 하건 알아서 해라.


후순이랑 후붕이 슬쩍 이어준 순애파 영감은 오늘 나한테 월급 받아가고.


어, 요즘 개소리가 점점 길어지네.

오늘도 잘 봐줬다면 좋겠고,


....뭐, 할 말은 없네.

올해 다들 고생 많았다.

새해복은 다 내꺼니까 넘볼 생각 말어.


이번 주말엔 전에 올린 것들이나 좀 손봐야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