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포함 2,687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生意気言って家出した彼女に同棲解消を言い渡してわからせる

대본 원제 - 대본이 엄써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bV12cpWJ6rY

● 대본 링크

대본이 엄따

===========================

여어, 오늘은 대본이 없어서 좀 오래 걸렸네.

맨날 대본 보면서 번역하니 편안함에 몸이 익숙해져부러쓰, ㅡ헤헿.

오늘 이야기는 노는 거 좋아하는 백수가 팩트 맞고 가출하는, 그런 이야기임.

졸려서 뭐라 쓸 말이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

줄거리)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성희롱으로 피해를 입고, 일을 그만둔 지 1년째.

당신은 그런 여자친구가 다음 직장을 찾기 전까지 돌봐주기로 했지만, 그녀는 제대로 일을 찾지도 않고 매일 놀기만 한다.

그런 와중에 당신에게 일을 떠넘기는 모습만 보이자 결국 말싸움을 하게 되는데….

===========================

 

아, 돌아왔당.

증말~, 늦었잖아~.

배 엄청 고프단 말이야~.

얼른 뭐 좀 만들어줘, 얼른~!

 

에에?

아니, 일 하고 온 건 장한데 말이야.

그래도 밥은 네 담당이잖아-!

 

‘네 역할을 뺏으면 안 되겠지?’ 하고 생각해서 신경 써 준 거니까, 감사하라구!

 

으에? 「네 담당은 뭔데?」…?

그건….

 

그건…, 그래도 봐.

네가 「돌봐줄게.」라고 그랬잖아.

대학 졸업하고, 취직했지,

근데 거기가 말도 안 되는 기업이었잖아?

 

성희롱 같은 것 때문에 자주 곤란해 하던 내게,

「다른 직장을 찾을 때까지 돌봐줄 테니까 그만둬도 돼!」라고 한건 너잖아!

 

그 책임은 져줄래?

 

아, 「오늘은 뭐 했는데?」?

 

오늘은 그….

게임 했어.

응, 하루 종일.

 

아니, 아니야! 

일은 찾았어!

 

그저, 지금은 팟! 하고 오는 게 없다고 해야 하나….

 

전 직장처럼 성희롱 아재가 있는 건 싫으니까 신중하게 한다고 해야 하나….

 

봐, 이런 건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거잖아?

 

그렇게 초조해해도 좋을 거 없어.

 

그러니까, 오늘은 우선 게임을 하자… 라… 고….

 

「이제 거의 1년째 되는데.」…?

 

아, 진짜다….

그러고 보니 벌써 1년이 됐어….

 

아니,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좋은 직장이라는 건 좀처럼 찾을 수 없고.

 

아니면 뭐야?

내가 방해 된다는 뜻이야?

그게 아니면 괜찮은 거지?

네가 돌봐준다고 했으니까, 당연한 거지?

 

하?

그 말투는 아니지!

나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넌 좋겠네?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넌 내 괴로움 따위는 모르겠지?

처음부터 축복받은 너로서는?

 

아, 네, 네. 그렇습니까.

「시끄러우니까 입 좀 다물어.」.

됐네요, 이젠 나갈 거니까!

나중에 쓸쓸해져도 난 모른다?

 

…에…, 상관 없어…?

 

나 진심이다?

진심으로 나갈 거다?

 

으응…!

아, 그러셔!

그럼 바라는 대로 나가줄게!

이제 너 같은 건 몰라!

바~보야!

바이바이!

 

흥…!

어차피 금방 찾으러 올 게 분명해….

 

그 애도 나랑 좋은 추억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이미 사귄지 제법 오래 됐고,

이제 와서 진심으로 나를 버린다던가 하는 일은 없겠지?

 

한 동안 넷카페라도 가 있자.

아마 2~3일 지나면 마중 나오겠지 뭐.

바보.

.

.

.

(일주일 후)

(딩-동)

 

저기…!

난데….

 

저기….

얘기 나누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인데…,

열어줄 수 있을까…?

 

…에?

아니, 분명 나간다고 하긴 했는데….

 

그 후로 벌써 일주일 지났잖아?

지금까지 넷카페에 있긴 했는데…,

이젠 가진 것도 없어서….

 

저기…, 그것도 포함해서 이래저래 할 말이 있는데…,

들여보내 주면 안 될까…?

 

(문소리)

 

…아…! 고마워…!

다녀왔….

 

…미안, 실례 하겠습니다….

 

…에? 뭐야 이거…? 

왜 이렇게 상자가 산으로 쌓였어?

 

아, 뭐 잔뜩 주문했어?

그런 거지?

제법 대규모로 쇼핑을 한 거지?

 

…에?

「네 짐인데.」…?

 

에…?

에에…?

에…?

 

잠, 이거…!

내 옷이다…,

꽉 차있어….

 

이쪽은 내 화장품에….

 

이쪽은…!

…내 게임….

 

이건…!

너랑 찍은 앨범…,

우리들이 추억이 담긴….

 

아, 아아…!

…거짓말이지…?

몰카잖아…!

 

날 갱생시키려고 일부러 한 거지…?

진심일 리가 없잖아…!

 

…거짓말이라고 해줘….

 

에…?

「동거 해소야.」…?!

이젠 네 집에 못 온다는 거야…?

 

저기, 어디에 전화 하려는 거야…?

「이사 업자한테.」?

 

거짓말!

싫어, 싫어, 싫어, 하지 마!

전화 하지 마!

그래서는 진짜로 헤어지는 얘기가 되어버리잖아!!

 

하지 마! 전화 끊어줘!

부탁이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무 건방졌어!

 

네 선의를 이용해서 계속 늘어지기만 하고,

게다가 그걸 당연한 것처럼 행동해서 미안해!!

 

네가 남자친구라서 우쭐해져서는 전부 너한테 떠넘기려고만 했어…!

 

넷카페에 가서 냉정해지고 나서야 내가 잘못했다는 걸 바로 깨달았어…!

그래도 네가 와 줄 거라고 난 또 응석을 부렸어…!

그러고 있었더니, 일주일이나 네게 사과하지 못 하고 지나갔어…!

 

넷카페에서 늘 하던 대로 게임을 해도 전혀 재미 없었고,

만화를 읽어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질 않았어…!

 

이제 네게 응석부리지 않을게!

일도 제대로 찾을 거고, 자립할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 부탁이야!

동거 해소같은 건 싫어!

 

…네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날 버리지 말아줘….

제발….

 

….

 

…에…?

부탁이야, 가지 마…!

상자 들고 가려고 하지 말아ㅈ….

 

에…?

「그게 아니라, 옮기는 거야. 이 상자 전부 네 방에.」…?

 

그건…?

아….

다행이다….

 

응….

알고 있어….

아까 했던 말은 진짜야….

 

다음이 마지막 찬스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러니까 날 믿어줘… 부탁이야….

 

으, 다행이다….

너랑 작별이라고 생각 했어….

 

으응….

 

…좋아…,

그대로 강하게 끌어안아줘….

 

내가 해도 돼?

꼬옥~.

 

있지, 사랑해….

 

히힛…, 최근에 전혀 말하지 않았었네…?

 

그래도 난 이미 떠올렸으니까….

 

앞으로는 제대로 잔뜩 말 할게….

 

너는…, 이 아니라….

 

미안 이 상황에 묻는 건 치사하겠지…?

 

네가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도록, 나 노력할게…!

 

…저기…,

오늘 말인데…,

내 방 돌려놓는 거 나중으로 미루지 않을래…?

 

오늘은 너랑 오랜만에…, 저기….

 

응, 네 방에 가고 싶어…!

 

아무래도 아직 좀 불안하기도 하니까….

나한테 너를 잔뜩 느끼게 해줘….

 

고마워….

 

나 진짜로 열심히 할 테니까,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어줘!

 

사랑해♥!

 

- 끝 -

===========================

일 하다가 노는 게 얼마나 즐거운 지 알고 있어서 더 아찔하네.

근데 말투가 쓰으바 너무하잖애 너.

저거 돈 없어지니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쩝.

후붕이가 착해서 다행인 줄 알아잇!!


졸리네 헤헤.

오늘도 잘 들었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또 뭘로 들고 올까나~.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