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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딱 떨어지네
● 원제
유튜브 원제 - 最近暴言が増えてきた妻に難病の診断書が見つかって...
대본 원제 - 最近暴言が増えてきた妻に難病の診断書が見つか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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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5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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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전에 들었던 걸 이제야 올리는 것들이 간간히 늘었는데, 이건 왜 지금까지 안 올렸지 싶은 녀석이더라고.
부부 이야긴데, 연기가 상당했다리.
전에 올렸던 회사동료 이야기에도 이런 비슷한 시놉시스였던 것 같은데,
이건 좀 빡세네 허허.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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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밖에서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재택근무를 하며 집안일을 하는 당신.
아내는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로 당신에게 심한 말을 하기도 한다.
평소처럼 아내가 당신에게 심한 말을 뱉고 난 다음 날, 당신의 물건을 정리하던 아내는 당신의 진단서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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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드디어 집 앞에 도착했네….
벌써 10시가 다 됐어….
어라?
집에… 불이… 꺼져있어…?
벌써 자는 건가?
(문소리)
다녀왔어~.
(불 켜는 소리)
하….
…여보, 여보!
소파에서 자면 방해되잖아.
아, 이제야 비켰다.
(소파에 앉는다.)
으아….
하….
그래서? 오늘 저녁밥은 뭐야?
하?
「안 만들었어.」?
아니, 아니….
당신 말이야, 내가 지쳐서 돌아오는 거 알고 있잖아.
「재택근무하는 내가 집안일을 할게!」라고 한 거 당신이잖아?
그런데 본인이 한 말도 못 지키는 거야?
아아, 진짜… 왜 이런 놈이랑….
이제 됐어, 잘 거면 침실에서 자.
뭐?
「내일 데이트 갈 거지?」?
여보, 내가 뭐라고 말할까 알고 있지?
갈 리가 없잖아.
「할 말이 또 있어.」?
여보, 그거 지금 아니면 안 되나?
이 이상 나한테 폐를 끼치지 마. 알겠어?
하… 드디어 자러 갔네….
뭐야, 「미안해….」라니….
내가 잘못한 것 같잖아….
.
.
.
(다음 날, 아침)
…후오아앙….
으음… 지금 몇 시지…?
…점심시간쯤인가….
그 뒤로 술 마시고 그대로 잠들었네….
아, 그이가 이불 덮어줬구나….
흠….
어제는 너무 심하게 말하긴… 했지….
아아아~ 진짜….
일 스트레스 화풀이하고….
최악이다 나….
그래도… 집안일 안 한 건 사실이고….
아…, 그이 가방에서 서류도 나온 채로 있고.
중요한 서류일지도 모르니까 정돈해 놔야 한다고 그렇게나 말했ㄴ….
…어? 이건… 진단서…?
그이 건가…?
이 병명은 뭐야…?
찾아보자….
‘지정 난치병, 현재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음.’…이라니…?!
거짓말…!
여보! 문 연다!!
(문 벌컥 여는 소리)
여보, 이거… 난치병이라니 무슨 소리야?
왜 진작에…!
…여보…?
괜찮아…?
여보! 여보!!!!
.
.
.
(3일 후, 병실)
…!
일어났어?!
다행이다….
지금 간호사 호출할게…!
.
.
.
(다음날)
(병실 문 드르륵)
일어났어…?
아, 다행이다….
어제는 그대로 돌아갔으니까….
…응, 얘기는 들었어….
당신 병에 대해서….
그런 상황인데 난….
당신한테 그런 말을 해서… 미안해…!
일 스트레스를 당신한테 쏟아내고, 심한 말만 했어!
정말…, 정말 미안해!!
게다가 당신… 그때 이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난….
말을 막아버리고….
… 「지금까지 폐 끼쳐서 미안해….」…?
아니야!
당신을 귀찮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
「더 이상 폐를 끼칠 순 없으니, 이혼하자.」…?
싫어!
그것만은 싫어!!
당신이 나를 거부해도, 지탱할 거야!
당신의 옆에서 끝까지 있을 거야!!
?!
싫어… 여보…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
.
.
.
.
(1개월 후)
(병실 문소리)
오늘은… 일어나지 않았구나….
입원하고 한 달, 눈 뜨고 있는 시간도 짧아졌네….
…그때, 갑자기 눈을 감아버려서 깜짝 놀랐다구!
죽었을까봐….
…또 올게…?
….
정말 좋아….
사랑해….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
.
.
.
(며칠 후)
(병실 문소리)
오늘도 왔어….
일어나지 않았…구나….
오늘은 날씨가 좋네….
당신 친구한테 꽃 받아왔어.
여기에 장식할게.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때는 미안해….
…라고 하지만… 요즘 항상 사과만 하네…?
.
.
.
(며칠 후)
(노크 소리)
(병실 문소리)
좋은 아침~.
오늘은 날이 흐렸네.
아, 꽃병에 물, 간호사님이 갈아주셨네.
당신이 없어지고 나서… 직접 요리를 할 수밖에 없어서 이래저래 해봤는데, 전혀 못 하겠더라고 으히히….
또 당신이 만든 스튜 먹고 싶다….
그래도 다음엔 내가 만든 요리 먹여줄 거다?
오늘은 갈게, 안녕….
.
.
.
(노크 소리)
(병실 문 여는 소리)
나 왔어~.
비가 와서 도중에 젖어버렸어… 에헤헤….
…있지, 만약 기적이 일어나서 낫는다면…, 다시 데이트….
(환자감시장치가 격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거짓말…!
안 돼…!
두고 가지 마…!
(삐------)
거짓말…!
안 돼…!!
두고 가지 마…!!
싫어…! 싫어!!
더 같이 있어줘…!
혼자 두지 말아줘…!!
부탁이야…! 그러니까…!!
네 곁에 있게 해줘…!!!!
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아아아아아아…!!!!
(울음소리 페이드아웃)
으…으음….
어라…?
…언제 집에 돌아온 거지…?
또 술 마시고 잠들었나…?
역시….
…나 때문이기도 한 거겠지…?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응?
하하….
기어이 당신의 환각까지 보일 줄이야….
앗…!
갑자기 끌어안다니!?
어…?
…따듯해…?
진짜야…?
그건… 꿈…?
…다행이다…, 다행이야…!
「왜 그래?」라니….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
꼬-옥-!
(힘껏 끌어안는다.)
응?
「우는 거야?」라니…?
응… 울고 있어….
그러니까… 한동안 놓지 않아야 해…?
….
…응… 진정했어….
고마워….
…있잖아…!
그… 저기….
정말 좋아해!
당신이라서 다행이야!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고 싶어!
헤헤헤….
어? 당신도 울고 있네?
여보~, 지금 울고 있었지!
이쪽 봐봐!
여보~, 여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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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번역을 하면서 참 번역하기 애매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ねぇ(네에), 大好き(다이스키),あいつ/アイツ(아이츠)
대충 생각나는 건 요런 건데,
보통 네에 는 '저기, 있지, 야' 정도로 번역하는데, 이번엔 부부사이인 걸 감안해서 그냥 어감상 야 나 있잖아 보단 여보가 낫겠다 싶어서 오역인 걸 알아도 그렇게 번역했음.
보통 네에. 라는 게 주의를 돌리기 위해서 야 하고 부르는 느낌이 강하자내.
그냥 인칭 대명사로 쳐주라 이번엔.
다이스키는 뭐.. 평소엔 정말 좋아해, 진짜 좋아해 라고 하거나 가끔 사랑해라고 번역하는데, 묘하게 어감이 안 살더라고.
아이츠는 그 녀석이라고 보통 번역하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남편한테 저 녀석, 점마. 이런 식으로 칭하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라고 쓰는 도중에 '그이' 라는 말 생각나서 바꿈.
(그이라고 바꾸면서 글자 수 변경 됐지만 그냥 넘어가줘.)
오늘은 잡설이 엄청 길어져버렸군.
늘 모자란 번역이지만 언제나 봐줘서 고맙다리.
오늘도 재밌게 듣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오늘 이야기에선 뽀뽀쪽 안 나왔으니 나라도 해야겠다.
뽀뽀쪽-!
?
crying girl, bishojou, kiss, pov
넣어서 곤잘레스 만들었는데 개 ㅂ신같이 나왔노;
ㅈ랄이다 진짜.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