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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耐えきれなくなって

대본 원제 - 耐えきれなくなって.....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e-2ScKT7Jp0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074469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338840 (ASMR용 개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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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대본 설명에도 써있는 건데, 공장 노동자와 같은 사람들을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애시당초 이런 걸로 불편할 칭구들은 없겠지.

.

.

없지?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아, 맞다..

그.. 초장부터 솔직하게 말해두는데, 이 유튜버 연기 못함.

들을 거면 각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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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회사에서 이른바 기름 묻는 일을 하는 당신,

당신과 결혼한 아내는 그런 당신을 더럽다고 칭하고, 거리를 둔다.

참고 참던 당신은 아내의 말에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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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근데, 손은 씻었어?

 

안 씻었으면 얼른 씻어,

진짜 더러워….

 

손 씻으면 목욕하고,

그 기름 냄새 좀 빼줘.

 

뭐, 안 빠질 것 같지만….

.

.

(목욕을 마치고 나온다.)


있지, 왜 세탁기에 네 옷 넣었어?

아, 최악이야!

내 옷에 기름 냄새 묻잖아!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내 옷이랑 같이 넣지 말라고!

 

하….

왜 한 말을 지키지 못하는 거야…?

그러니까 공장 같은 곳에서 일하는 거지….

 

…됐어, 알아서 밥 데워 먹어.

 

「가끔은 같이 좀 먹자.」?

너랑 같이…?

 

무리, 무리, 무리-.

너랑 같이 먹으면 식욕이 없어져.

혼자 먹어.

 

….

 

하아….

왜 너랑 결혼한 걸까….

더 청결한 사람이랑 결혼할 걸 그랬는데….

 

핫-.

「나도 널 위해서 노력하고 있잖아.」?

 

하?

말대답하지 마-.

게다가, 나를 위해 노력할 거라면,

나가 어디로든.

같은 집에 사는 것만으로도 불쾌해.

 

(알았다고 대답한다.)

 

훗….

이제야 내가 하는 말을 이해했어?

알았으면 빨리 나가.

.

.

.

(시간이 제법 흐르고, 후붕이네 회사 앞)

 

…오랜만이야….

몸은 괜찮아…?

밥은…? 잘 먹고 있어…?

 

….

 

저기… 슬슬… 집에… 돌아와 주면 안 될까…?

 

나… 당신이 옆에 없어서 너무 외로워….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당신한테 이혼서류를 받긴 했는데….

인생에 관련된 이야기니까… 집에서 같이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일하는 거 힘들텐데…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 많이 만들어놓고 기다릴게….

.

.

.

(시간이 흐르고, 집)

 

어서 와….

일하느라 고생했어.

 

피곤할 것 같아서 목욕 준비해놨는데, 들어갈래?

 

(됐다고 말한다.)

 

아… 그렇구나….

그럼 밥 먹을래…?

당신이 좋아하는 거 잔뜩 만들었어-!

 

(먹고 왔다고 말한다.)

 

아…그렇구나….

 

…나 있지, 당신이 하는 일을 좀 알아봤어….

 

굉장히… 힘든 일을… 하고 있었어….

나라면 분명 못 하겠지….

.

.

.

지금까지… 정말 미안했어….

나… 당신한테 못할 짓을 너무 많이 했어….

 

이제 절대로… 그런 짓은 안 한다고 약속할게…!

그러니까 나랑… 이혼하지 마….

 

(후붕이에게 다가가지만,

‘나 기름 묻어서 더러워.’라는 말과 함께 피한다.)

 

…!

미안해….

이제 당신한테 나쁜말 하지 않을게-!

당신을 더 소중하게 여길게-!

 

그러니까… 피하지 마… 떠나지 마….

 

나…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참을게….

지금까지 했던 일 전부 돌려줘도 되고….

스트레스 발산용 도구로 써도 돼…!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려는 순간 말을 끊는다.)

 

…싫어-!

헤어지기 싫어-!

당신을 정말 좋아해…!

그렇게 심한 말을 하긴 했지만,

당신 이상으로 좋은 사람은 없어…!!

 

…용서해줘… 부탁이야….

 

(이번 이혼은 보류한다고 말한다.)

 

어…?

정말…?

이혼 안 해…?!

 

고마워….

 

…미안해….

 

그리고….

안아도… 돼…?

 

(좋다 대답하고 팔을 벌린다.)

 

핫-!

 

…당신이 하는 포옹… 너무 다정하게 감싸줘서… 따듯하고… 기분 좋아….

 

좀 더… 이대로 있어도 될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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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 번역싸는 본인도 기름 만지면서 일함 ㅋ.

앞으로는 착하게 살아라.


흠흠..

이 유튜버 와카라세 소재는 남들이랑 덜 겹쳐서 좋은데, 연기를 모대...

그냥 글 보면서 말투 상상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름..

하핳..


그럼 아직 저녁 안 먹은 칭구들은 잘 먹고,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다면 좋겠네.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