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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유튜브 원제 - 生意気な後輩をわからせてしまう…

대본 원제 - 放課後になると迎えに来る生意気な後輩をわからせてしまう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7oO25GPm2KA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02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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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오늘 열린결말로 하나 들고 왔다리.

개인적으로 그냥 해피엔딩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여지가 남아서 해피엔딩으로 갈 각이 스무스한 열린 결말도 좋아한다리.

여기서 거의 처음 들었던 ASMR이 열린결말이었응게.

아닌가 배드엔딩이었던가...?

기억이 안 나네.

그럼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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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학교가 끝나면 늘 당신을 놀리고, 같이 돌아가기 위해서 찾아오는 건방진 후배가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당신이 다른 여학생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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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종소리)

(발소리)

 

“이힛, 선~배~!”

“에잇!!”

 

(후순이의 몸빵)

 

“오늘도 역시나!* 당신의 사랑스러운 후배가 찾아왔습니다용!

자자, 얼른! 감사의 말은 아직입니까~?”

 

“…뭡니까, 그 불만스러운 눈은-?

선배가 오늘도 혼자 쓸쓸하게 돌아가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한 착한 후배가 일부러 3학년 교실동까지 마중 나와 준 거라구용~!”

 

“또 그렇게 심술부리신다~.

뭐가 「쓸데없는 참견이야.」인가요~.

사실은 기쁜 주제에~.

정말이지 고집쟁이네요!”

 

“네, 네.

선배는 그러니까 여자친구는커녕, 같이 돌아갈 친구 할 명도 없는 거예요.”

 

“어차피 선배처럼 삐뚤어진 외톨이는 매달릴 사람이 저 정도가 아니면 없죠.

자, 자. 얼른 돌아갑시당!”

 

“…앗!?

아, 아, 아니거든요!?

「네가 나랑 돌아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같은 망상은 마음속에만 간직해 주세요!

이 변태, 망상남!”

 

“ㄴ, 네! 딱히 괜찮아요!

모처럼 귀여운 후배가 선배를 위로하러 왔는데,

선배가 그런 태도라면 딱히 같이 가지 않아도 된다구요~!”

 

“제겐 선배랑은 달리 함께 돌아가 줄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후회해도 모릅니다!?”

 

“봐~요, 역시. 선배 혼자서만 돌아가는 거죠?

아아~ 안타까워라~.

나를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면 같이 돌아갔을 텐데~!

비참한 선배~!”

 

(그냥 혼자 가버리는 후붕이)

 

“…어,

흐음….

진짜 그냥 가버렸네….”

.

.

.

(다음 날, 방과 후)

 

“썬배~! 후배 왔습니다요~!

이제부터 집 가실 거죠?”

 

“어쩔 수 없네요~.

제가 혼자라서 불쌍한 선배랑 같이 돌아가 줄게요.

어제는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은 저랑….”

 

“가 아니라…어…라…?

선배… 그 옆에 계신 분은 분명….

문화제에서 미스콘 수상하셨던….”

 

 

“여, 역시 그렇죠!?

그런데… 왜 그런 분이 선배랑…?!”

 

“…에?

선배, 망상은 마음속에 간직하시라고 그랬잖아요-.

미스콘으로 뽑힐 정도의 학교 제일 미인이 선배랑 돌아갈 리가….”

 

“…아에…?

진짜… 라구요…?”

 

“…아니, 아니…! 그래도…!

선배는 이렇게 시원찮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못 하고, 친구도 0명에 수렴하는 음침캐에다….”

 

“…아…,

「어제 집 가는 길에, 돌아가는 방향이 같다는 걸 알았어.」…?”

 

“아….

이건 또 상당한 우연이네요…?”

 

“아… 저요…?

우리 집은 반대 방향인데요….

선배가 불쌍해서, 같이 돌아가도 딱히 문제없구나~ 하고….”

 

“…아….

에….

아… 그렇…죠…?

두 사람은 집 가는 방향이 같고…,

저는 다른 친구들도 있고….

네… 그렇죠…!

그럼 돌아가시는 길 조심하세요…!”

.

.

.

(다시 다음 날, 방과 후)

(학교 종소리)

 

“스언~배~!

…가 아니라….

아아… 오늘도 그 사람이랑 같이 돌아가시는군요…?”

 

“아, 아뇨? 딱히? 아무렇지도 않아요.

선배가 누구랑 돌아가든지 전 뭐 딱히….”

 

“…그렇군요….

역시 그 사람이랑 같이 돌아가시는 게 더 즐겁군요….

미인이고, 착해 보이시고….

저처럼 욕도 안 하고….”

 

“…분명 저 같은 거랑 돌아가는 것 보다 훨씬….”

 

“봐요, 저 사람이 부르고 있어요. 선배…!

저 같은 녀석에게 붙들려 있지 마시고 어서 가시는 게 어때요?

자, 어서요….”

 

“…네~, 잘 가요~.”

.

.

.

(잠시 후)

 

“….”

 

“…선배…, 눈치채셨죠…?

제가 계속 선배님들의 뒤를 쫓고 있었다는 거….”

 

“상관없어요… 이제 이쪽을 보셔도….

그 사람도 가버렸고….”

 

“하핫….

왜 그러냐고 물어보셔도… 딱히 이유는….”

 

“아니지… 여기서 속여넘길 필요는 없겠죠….”

 

“신경 쓰였어요. 선배랑 저 사람이 어떤 느낌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야아~ 상상 이상이었어요….

선배는 제 앞에서는 그런 얼굴 한 적이 없었잖아요….

저랑 돌아갈 때는 말을 전혀 안 하는데…

그렇게나 즐겁다는 듯이….”

 

“…더는… 저 중간부터는 볼 수 없었어요….”

 

“…아, 아니요… 딱히 별거 아니에ㅇ….”

 

“….”

 

“흣….”

 

“아니…, 에…?

왜 이래…? 눈물이 멈추질 않아….

…싫어…, 싫어….

진짜… 선배 앞에서 우는 건… 싫은데…!”

 

“선배…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그렇겠죠….

지금까지 자신을 바보 취급했던 후배가…

갑자기 눈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다니….

보통 당황스럽게 생각하겠죠…?”

 

“헤헤… 바보 같죠…?

오늘만 해도, 선배가 나랑 돌아가고 싶어 할지도, 그 사람 말고 나를 선택해줄지 모른다고 기대해서….”

 

“지금까지 못난 짓을 잔뜩 해서 그럴 리가 없는데….”

 

“괜찮아요….

선배를 저를….

시… 싫어한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이제 저랑 돌아가지 않고…,

그 사람이랑 즐겁게 돌아가시고….

저는 처음부터 필요 없는 녀석이었죠…?”

 

“제멋대로 선배한테 다가가서…,

제멋대로 같이 돌아가는 걸로….

선배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아아… 정말… 바보 같아, 나….”

 

“죄송해요… 신경 쓰게 해서요….”

 

“…하….

선배는 역시 착하시네요….”

 

“제가 아무리 나쁜 말을 해도…,

제게 상처를 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시고….

제 어리광에도 어울려주시고….”

 

“저… 선배의 상냥함에 어리광 부렸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이미 늦었는데….”

 

“…선배….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저는 이렇게나 선배를 좋아해요, 진짜 좋아해요…!”

 

“이제 선배에게 다가가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예요…!”

 

“형편 좋은 소리라는 건 알고 있어요…!

선배한테 더는 나쁜 소리도 안 할게요…,

놀리지 않을게요….”

 

“선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해요….”

 

“제 마음도… 몸도….

구석구석까지 선배 마음대로 하셔도 돼요….”

 

“전부 선배 거에요….”

 

“그러니까 선배….

딱 한 번만… 제게 찬스를 주시면 안 될까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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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짧은 후붕경력을 자랑하는 후붕이 덕창유.

교내 1등 뷰티(뷰지 아님)도 좋지만, 역시 나를 이 정도로 좋아해주는 녀석을 찾기 힘들기에 후배 루트로 가고싶다.

막말로, 커엽자내.

아닌가.

여자의 눈물에 약한 나란 녀석은...

덕창유였습니다-!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또 뭘 올려야 하나 하하하.

내일 올릴 거 하나씩 찾는 것도 일이네 헤헤헤.

그러니 추천이나 요청 좀 많이 해주셩~.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