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포함 1,945자)

오 글자 수 1945다.

1945 해야지.

 

● 원제

유튜브 원제 - 恋愛に興味の無い幼馴染の様子が変?!

대본 원제 - 【わからせ?】恋愛に興味の無い幼馴染の様子が変?!

●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08eQhAyPPgs

● 대본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45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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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오늘은 느긋하게 쉬는 날이라서 그냥 일찍 하나 올려부린다리.

2연벙으로 배드엔딩 올려서 내 멘탈의 치료를 위해 후회순애물로 들고 옴.

분명 예전에 듣고 이거 올려야징 해놓고 잊어부러쓰..

이런 식으로 올리는 걸 미룬 게 한 두 개가 아니니 원 하하.

잡소리가 길었네,

잘 듣거나 봐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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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냈던 소꿉친구.

평소에 자신은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곤 했지만 어느 날, 당신과 위원회의 여자아이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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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오래 기다렸어?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

 

오케이~.

자, 돌아갈까?

.

.

 

…그래서 말이야, 그 선생님이-.

『2차 함수는 2차원에서는 끝나질 않네.』

라고 하셨어~.

(원문은 2차 함수는 2시간으로는 끝나지 않네, 라는 일본어 발음을 노린 아재개그)

 

교실 분위기 바로 얼어버렸어~.

그게 엄-청 웃겼지 뭐야.

웃음이 되게 헤퍼 흐흐흣.

 

응?

「그건 그렇고, 남자친구는 생겼어?」라고?

 

으힛….

있잖아, 저번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나 연애 같은 거 진짜 관심 없어.

내 친구도 늘 『사랑얘기~』 하면서 들떠있고,

음, 나도 자주 고백? 받긴 하는데… 왜 그렇게 다들 연애에 열중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공부를 더 한다거나, 동아리 활동이라든가 할 일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물론 공부나 동아리 활동도 중요하지만 연애도 중요해.」?

어째서?

 

흐응~.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즐거우니까.」구나~.

(*원문은 ‘커뮤력’)

 

….

 

뭐, 난 이미 충분히 소통도 잘 하고, 남자친구 없이도 매일 알차고 즐거우니까 상관없어~.

 

아, 벌써 도착했네.

안녕, 내일 보자~!

.

.

.

(다음 날, 방과 후)

 

어이~, 오늘도 같이 집에 가자~.

 

어라…?

…뭔가 모르는 애가 있네…?

 

무슨 일이야 그 친구?

 

헤에~.

최근에 위원회에서 친해진 애구나~.

잘 됐네, 친구가 생겨서! 

 

그래서 그 애랑 같이 돌아가는 거야?

 

아, 그렇구나~.

그럼 오늘은 3명이네?

 

그럼… 아아…!

혹시 이거 내가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은 부분인가?

그럼 나는 혼자서 갈 테니까 느긋하게 돌아가~.

이히, 그렇게 쑥스러워하지 말고~.

그럼, 안녕! 내일 또 봥~.

.

.

.

(며칠 후)

 

오랜만이네? 너랑 돌아가는 거.

너 최근엔 그 애 하고만 돌아갔잖아.

 

「최근에 어떻게 잘 지내?」냐고?

 

흠-!

별로 좋지는 않아.

쪽지 시험도 별로였고, 동아리 활동도 이상한 실수 많이 했고.

 

그래서? 그 애랑은 어때?

사귀게 됐어?

 

헤에, 아직 안 사귀는구나?

 

….

 

아, 아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부, 분명 폐가 오작동해서 나온 소리일 거야.

 

….

 

…있지, 역시 아무렇지 않지 않아….

 

나 있잖아…?

요즘 너랑 돌아가지 못하게 되어서,

너랑 별로 말하지 못해서 너무 외로웠어.

 

너랑 있을 때보다 매일매일이 즐겁지 않게 되었어.

 

처음에는 친한 친구를 한 명 잃은 느낌이었어.

그래서, ‘슬프구나.’ 했지….

 

그런데 어제 말이지….

문득 ‘네가 그 애랑 사귀게 된다면?’ 이라고 생각했더니…

그런 건 절대로 싫다고 생각 했어….

가슴이 꽉 조이는 것 같은… 애틋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이 마음속에서 놀랐어….

 

….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면….

 

네가 좋아.

내 남자친구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에? 지금 「좋지.」라고 한 거야…?

 

진짜…? 지, 진짜…?

한 번 더 말해줄래?

 

…한 번 더…!

 

우와아….

이거 꿈 아니지…?

나 분명, 네가 그 애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어?

「걔랑은 진짜로 위원회에서의 인연일 뿐이야, 수학여행이 다가오니까 요즘 바빠서 방과 후에도 미팅하면서 돌아갔을 뿐이야.

애초에 걔 남자친구 있어.」…?

 

ㅁ, 뭐야아~!

그렇게 초조하게 군 게 바보 같아졌잖아~!

 

그래도… 내가 내 마음을 알아챈 건 그 애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그럼 감사해야겠네…!

 

아~ 진짜 기쁘다!

 

있잖아.

좋아한다고 해줘.

 

한 번 더!

 

에헤헤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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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후회순애지 그냥 지 혼자 착각해서 마음 졸인 이야기였다리...

아마 초반부에 남친 없어도 알차고 즐거운 매일을 보냈던 건 무의식적으로 후붕이를 남친처럼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구만.


아님 말고.


오늘도 잘 듣거나 봐줬다면 좋겠고,

내일은 또 어떤 걸 올려야 할지 열심히 찾아서 올려야겠다리.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