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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리를 내려 놓은 날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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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리를 내려 놓은 날 1화)



헤파이스토스가 공방을 닫은 지 어느 덧 3개월 째.



여전히 제우스는 그런 상황을 방관하고 있었고 헤르메스는 애만 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를 해야 할 지 고민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직무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헤파이스토스의 흔적을 추적하는 한편 주변의 그와 함께 일을 했거나 의뢰를 받았지만 현 기준에서 못 받게 된 


남신이나 여신들을 토대로 나름 조사를 벌이면서 그의 흔적을 최대한 추적하고자 하는 상황 속에서 단서는 전혀 잡히질 않았기에


그저 속만 타들어 갈 뿐이였다.



그렇게 이번에도 뭔가 단서가 잡히는 일이 없을까 싶어서 올림포스에서 떨어진 지역을 토대로 단서를 수집해 보지만 정작 돌아온 건


감감무소식 뿐 이렇다 할 단서도 잡히질 않아 오늘도 허탕친 것에 대한 실망감만 안은 채로 올림포스로 돌아갔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시점 속에서 제우스도 마냥 손 놓고만 있지는 않았는데 그대로 다른 남신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헤파이스토스에 대한 위치를 파악하고자 했지만 돌아온 건 그들의 고개를 저으며 실망스러운 소식만 들려왔을 뿐이였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헤르메스가 봤다면 도대체 그 때는 왜 그랬냐고 물어봤을테지만 다행히도 헤르메스는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 했었다.




분명 석 달 전까지만 해도 헤르메스에게 분명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 호언장담을 하던 그 때 왜 제우스는 헤르메스 모르게 따로


동분서주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제우스가 운명의 세 여신(Moirai/모이라이)들로부터 이런 예언을 들었기 때문이였는데 때는 제우스가 헤르메스에게


딱히 헤파이스토스의 뒤를 추적하지 말란 이야기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 일이였다.



평소와 같이 주신의 업무를 보며 있던 와중에 무언가 느낌이 쎄한 상황 속에서 제우스가 입을 여는데,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겠죠. 모이라이(운명의 세 여신)시여.."

(원작 기준에서 존대하는 느낌은 없는데 여기선 일단 넣어 봄.)


제우스가 입을 열기 무섭게 세 명의 늙은 노파 신이 등장을 하더니 이내 조용히 제우스를 지켜보더니 이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다름 아닌.."



"조만간 올해 기준으로 기가스가 타르타로스(지옥)에서 빠져나올 것 같은 예감에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기가스 말입니까? 그 놈들은 예전에 헤라클레스가 거의 때려잡아서 타르타로스에 다 박아 넣었는데 어떻게.."


"하데스의 힘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최대한 그 놈들에 대한 감시 병력을 늘이며 주시를 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또 다시 올림포스가 위험해질 겁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 한다는 건 그만큼 다른 대책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을 막을 방법은 있습니까? 이번에 또 다시 새로운

영웅을 잉태해야 하는 겁니까?"


"잊으셨나 본데.. 올해 안에 그 영웅을 잉태하고 급성장 시킬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 즉시 멘붕이 와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을텐데요?"


"후우..그러면 그 방법이란 것이..?"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로 복귀 시키도록 하세요."


"그 아이를 말입니까?"


"그 신 만이 이번 싸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방을 멈추고 올림포스를 떠나 간 시점이고 더군다나 신력도 감지가 되질 않아서 현재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난감합니다."



"제우스..잊지 마십시오. 저희들의 예언은 언제나.."


"반드시..어떻게든..막을 수 없으며.."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예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헤파이스토스..그 신만이 이번 올림포스 위기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설령 현재 있는 영웅들을 소환해서 올림포스에 배치를 시켜도 기가스의 저력은 그들에 비할 바가 못된다는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이렇게 모든 대화가 끝난 이래 그녀들은 조용히 떠나갔고 제우스는 그녀들이 사라진 뒤에 큰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예언은 한 번 정해진 시점에서 어떻게든 이루어지며 그 예언을 막기 위해서 수 많은 발버둥을 친 끝에 지금 자신이 주신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더군다나 그녀들이 언급한 기가스라 함은 과거 자신들의 할아버지 되는 우라노스의 성기를 아버지 


크로노스 공격에 의해 흘러나온 피를 통해 그들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 이래 수 많은 종족들로 번식을 하면서 세력을 키웠고


세월이 흘러 올림포스를 위협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 이래 붙게 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제우스는 그녀들의 예언을 듣게 된 이래 아내 헤라 몰래 인간계로 잠입을 시도해 한 여인을 자신의 씨를 잉태하게 하며 


한 영웅을 탄생시키니 그 영웅이 흔히 알고 있는 인물.. 헤라클레스였다.


그렇게 그가 훌륭한 영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기다린 끝에 독에 의해 허무하게 세상을 뜨긴 했어도 훌륭한 영웅으로 등극한 뒤였기에


안심하게 그를 올림포스의 일원으로 받아주었고 그 뒤 기가스의 침공 당시에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그들을 모조리 다 쓰러트린


뒤 모든 세력의 존재들을 타르타로스의 집어 넣고 하데스의 철저한 감시와 억제를 약속받은 이래 평화가 찾아왔는데 하필 또 이럴 때


그들의 재침공이 예언이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였다.



그리고 이번 예언에서 그녀들이 언급한 이번 전쟁에서 헤파이스토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어떻게든 


그 아이를 최대한 잘 달래서 데려와야 겠단 생각의 결심이 굳은 것도 이 때 였지만 현 시점에서 자신이 이럴 때 함부로 나섰다 일이 


잘못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조용히 몰래몰래 찾아보는 일에 나서게 된 것인데 여전히 그 아이의 소식을 들을 수는 없었다는 것이 


현 상황인 것이였고 제우스도 헤르메스 이상으로 애만 탈 뿐인 상황에서 운명의 시간은 점점 더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