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없응게 요즘 빠진 노래로 브금)
(띄어쓰기 포함 3,443자)
● 원제
유튜브 원제 > 없겠지 뭐.
대본 원제 > わがままばっかりの彼女をいないもの扱いし続けた結果…
● 유튜브 링크
> 아닌가 있나? 아니 없겠지 뭐.
● 대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3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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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반갑다.
음 그래그래. 최근에 글을 싼 적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야.
그래도 일주일에 하나씩은 싸야겠다는 생각이 이렇게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하핫.
심지어 오늘 올리는 이것도 어제 반 하고 오늘 마저 한 거다;
허허, 나 이제 진짜 게을러졌성.
이게 다 헬스를 다녀서 그래.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ASMR) 제멋대로인 그녀를 없는 사람 취급하면...
ASMR) 여자친구를 혼내주기 위해 계속 무시한다면….
전에 올린 거랑 아주 흡사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역시 후회의 기본은 무시 아니겠어?
아니라고?
아라따.
오늘도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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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자기 멋대로 구는 게 익숙해진 여자친구.
교과서를 빌려달라길래 빌려줬다.
어느 날 쇼핑에 따라와 짐꾼이 되어 달라 노골적으로 말하길래 응했다.
쇼핑이 끝나고 집에 들어왔다 가라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
근데, 과자 몇 개 먹여주더니 이제 가라고..?
적당히 좀 하면 좋겠다 싶어서 그녀를 없는 사람 취급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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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자….
다음 수업은…, 에… 국어….
잊어버리고 왔네….
아.
저기 너.
그래, 너.
너 최근 수업 때 잠만 자잖아?
그러니까 국어 교과서 좀 빌려주면 안 돼?
…하?
「국어는 좋아하니까 들을 거야.」?
그게 뭐야.
빌려주기 싫어서 그런 이유를 대는 거야?
네 귀여운 여자친구가 교과서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아아- 쌀쌀맞아졌어~.
…흐흥~ 그거면 돼.
빌려줄 거면 빨리 빌려줄 것이지.
뭐, 감사히 써줄게.
.
.
.
드디어 마지막 수업 끝났다….
…아, 너 이후에 시간 있어?
흠… 한가하구나.
그러면 말이지,
나 쇼핑가고 싶은데, 같이 안 갈래?
아, 물론 짐꾼으로서지만.
…아, 가주는구나?
아, 아아 그럼 방과 후에 같이 가자.
.
.
.
…하아~ 샀다 샀어~.
이렇게 짐이 많아서 네가 있어서 안 들어도 된다니, 편하구나~.
아, 겸사겸사 집까지 옮겨주지 않을래?
…그건 싫다고? 뭐야, 거절하는 거야?
모처럼 집에 들여보내고 과자 정도는 내어줄까 했는데?
그럼 됐어, 여기서 작별….
…아, 올 생각이 들었어?
그래그래, 그러면 돼, 그러면.
그럼 어서 들어가자.
드디어 돌아왔다아….
피곤해….
「그건 내가 할 말인데…?」라고?
흥, 남자니까 그 정도는 들어야지.
한심하기는.
자, 어서 올라가.
가엾은 네게 과자 정도는 내어줄게.
자, 먹어, 쿠키야.
어때? 맛있어?
흐, 흐응~.
아 그래?
뭐, 내가 만든 거니까 당연하지.
자, 다 먹었지?
그럼 얼른 가.
어?
「그렇게 많은 짐을 들게 해놓고 쉬지도 못하게 가라고 하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하… 여보셔.
나도 좋아서 널 들여보낸 게 아니야.
이렇게라도 안 하면 네가 너무 안쓰러울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들여보낸 거라고.
알겠어?
넌 그냥 짐꾼이고, 볼 일이 끝나면 필요 없어.
그 정도는 알아서 깨달아야지.
뭐야, 그 표정은?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아, 혹시….
같은 반 커플들은 서로 좋아하고 즐거워하는데,
우리는 여왕님과 노예 같은 관계라서 부러워서 그래?
아쉽게 됐네.
넌 내게 있어서 그냥 짐꾼… 아니,
뭐… 지갑 같은….
쾅!!
(책상을 후드려까는 후붕이)
힛!?
뭐, 뭐야? 놀래라….
그런 소리에 내가 쫄 거라고 생각한 거야…?
흥, 그러니까 그런 취급을 받는 거야, 바보야.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녀석이로구나.
너란 녀석은… 어디 가는 거야?
….
「가라며, 그래서 간다.」?
아, 아, 그래, 어서 돌아가.
…뭐, 뭐어….
네가 다시 오고 싶다고 하면 와도 되는데….
쿵
(문이 닫힌다.)
아… 가버렸네….
나 참… 얘기하는 중인데….
…그래도, 그 녀석한테 조금 심하게 말하긴… 했을지도…?
지갑이라든가… 노예라든가….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내 뱉었어….
…사실은, 좋아하는데….
…나중에, 제대로 사과하자….
.
.
.
…좋은 아침.
어, 어제는 너무 심하게 말했다고… 생각해서….
내가 직접 사과해줄게.
미안해~.
…잠깐, 듣고 있어?
어~이. 들리십니까? 제 가슴의 소리가?
아, 혹시… 어제 심한 말을 들어서… 삐진 거야…?
참….
너도 여간내기가 아니구나….
뭐 그런 점이 나는 좋….
저벅 저벅
어, 야! 어디 가.
기, 기다려!
나를 무시할 셈이야?
하! 배짱도 두둑하네!
너는 내가 없으면 안 되잖아!
나를 무시한 게 얼마나 큰 죄인가 머지않아 알게 될….
….
또 무시….
…역시… 화난… 건가….
아니, 화내는 게 당연한 건가….
그런 사과로 용서받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하아…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이지….
좀 더 제대로 사과하고 싶은데….
…다음에는 제대로 사과하자….
.
.
.
아, 있지, 아까 사과하는 방식은… 잘못됐지….
미, 미안해.
어제 심한 말을 너무 많이 했어.
아, 저기… 어, 어제 즐거웠어…!
너(안타)… 너(키미)와 같이 쇼핑갈 수 있어서….
뭔가 방과후 데이트 같았다고 해야하나….
너, 너도 즐거웠….
아… 하하….
즐거웠을 리가… 없겠지…?
미, 미안해…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벅 저벅
아 자, 잠깐만…!
이야기만이라도 들어줘!
지금이 안 된다면, 혹시, 혹시라도 좋으니까!
방과 후에 강의실에… 와줘…!
제, 제대로 얘기를 나누고 싶으니까….
….
…그렇겠지….
그야, 화났겠지….
사과를 받아줘봤자겠지….
내가 제일 잘 알아….
…알고 있어….
그런데….
왜….
같은 짓을 반복해버리는 걸까….
윽… 으윽….
우으으….
.
.
.
(문이 열린다.)
아…! 와, 와줬구나!
고마워…!
그, 그래서… 말인데….
부탁… 이라고 해야 하나….
하나 있는데….
나, 나를… 무시…하고 있잖아… 그렇지…?
요즘 계속 말을 못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있는….
뭐랄까….
눈도 안 마주쳐주고 말이지….
왜…냐고 묻는 것도 이상하지….
내 탓이니까….
…부… 부탁이야….
없는 사람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너랑 쇼핑가고 싶고….
집에도 놀러왔으면 좋겠으니까….
그러니까….
…에…?
교… 교과서…?
국어책…?
「그거 다시 줬어?」라고…?
…아, 아직… 돌려주려고 했는데….
…「핑계대지 마. 교과서도 안 돌려줄 거야?*」…?
(원문은 君のその教科書もまともに返さないとことか…. 인데, 명쾌하게 번역이 힘들어서 그냥 내 맘대로 바꿔둠)
「사람을 불러다 짐꾼으로 부려먹더니, 집에 들여보내주나 싶었는데 몇 분 만에 가라는 말을 들었어.
네 그런 이기적인 면… 진짜 싫어….」…?
…미안해….
미안해….
고칠게….
전부 다 고칠게….
짐도 내가 들고….
교과서도 잊어버리지 않을게….
그러니까….
싫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
…에?
「내가 왜 약속대로 여기 왔는지 알아?」…?
그… 그건….
내 잘못된 점을 말하러 온 거….
….
「네가 나한테 잘못한 걸 제대로 사과했기 때문이야.」?*
(원문은 …私が…僕に対して、本気で悪いと思ってくれて、ちゃんと謝ってくれたから…?인데, 후순이가 와타시라고 자신을 칭해놓고 보쿠 라고 후붕이의 시점으로 말하는 그런 대사라서 조금 헷갈리네;.)
「네가 정말 착한 애라는 건, 내가 제일 잘 아니까.」…
…흑… 흐윽….
미안해….
못되게 굴어서….
네 다정함에… 응석부리기만 했어….
…너를 지갑이라든가… 노예라든가….
사실은 그런 생각한 적 없고… 저기….
「알고 있어.」…?
…굉장해….
너는 나에 대해서… 뭐든 알고 있어….
난… 네 끝없이 멋있고, 나를 이해해주는 그 다정함이… 좋아…♡.
나… 제대로 고칠게….
너를 괴롭게 하는 일은 이제 두 번 다시는 없을 테니까….
한 번만 더….
내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물론이지… 나도 무시해서 미안해.」…?
아니…! 아니야…! 너는 사과할 필요 없어!!
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그… 괜찮으면 말인데….
방과 후에….
또 쇼핑… 같이 가주지 않을래…?
「당근 빠따지.」라고….
후훗….
역시 넌… 자상해….
고마워… 진짜 좋아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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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후붕아.
자상하고 다정한 거랑 호구는 다른 거란다.
물론 최근에 워낙 쉥련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이 정도는 별 것도 아닌 거...
아니야 별 것도 아닌 수준은 아니야.
그래도 어떻게든 용서 할 수 있는 선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음음.
그래 뭐.
내가 원래 이래저래 주저리싸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잠이 많이 모자라서 최대한 짧게 줄이고 얼른 자러 가야된다리.
그냥 내일까지 미루고 오늘은 일찍 잘까 하다가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오늘 마무리를 지어부러쓰.
후우.
최근에 가뭄이다 뭐시기다 하는 말이 가끔 보여서 참을 수가 없더라고.
...내가 못 참아도 뭐 할 수 있는 게 없긴 하다만서도 허허..
그래 뭐.
오랜만에 번역하는 게 참 재밌긴 한데,
작가양반이 글을 조금 난잡하게..
아핰!! 라고 할 뻔!
내가 뭘 알겠습니까!
나는 그냥 파파고의 힘을 빌려서 번역이나 싸는 새기인데요!
짧게 쓴대놓고 또 길어지기 시작하네.
근황 얘기는 쓸 수도 없겠어 하하핫.
궁금해할 사람도 없겠지 뭐.
그럼 오늘도 재밌게 봐줬다면 좋겠고.
개추 많이 줘.
더 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