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자기한테 무슨짓을 했었든 

완벽한 고의가 아니었다면 언젠가는 용서하고


그 상대가 전말을 제대로 모르는 채로 오히려 화를내도

그럴수도 있다며 되려 사과를하고


나중에 전말을 알게된 상대가 사죄하러 찾아왔을때


너무 착한 남주가 끔찍한 일을 당했을때 적은 일기에 적힌

증오와 분노를 느낀것마저 죄책감을 느꼈다는 내용과


남을 해치지는 못해서 자신을 해치는걸로 표출된 

끔찍한 몰골의 집을 보고 자신이 한일의 영향을 느끼는게 좋다


남주는 상대를 보며 위태로운 미소를 짓고


그걸본 상대는 자신이 한일도 제대로 모르고 화를 냈다는

역겨움과 한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그럼에도 자신을 용서하는 남주를 보고 자기혐오에 휩싸인다


뭐 그 뒤로는 아무리 사죄해도 이미 용서했다며

불안한 미소만 남긴체로 도움받는걸 거절하는 남주라던지


그런 일을 당하고도 옳곧다 못해 밝은 남주를 보고

정녕 내가 같은 인간이라 불려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자기파괴성향이 짙어지는 여주라던지


남주의 가족이라도 지원해주려고하지만 

짙은 의심과 강한 혐오, 악에 받친 절규와 함께 배척받고

당연한 결과라며 덜덜 떠는채로 돌아기는 여주라던지


아님 극단적으로 모든건 나의 책임이고

모든 죗값을 내가 책임져야한다며 삶을 끝내는 여주도 좋지


확실히 남주가 한없이 선한게 맛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