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regrets/101094802/496750102#c_496750102

(차은우 필터를 끄고 난 뒤에 키보토스에서 나에게 벌어지는 일)



선생이 떠나고 난 뒤 초반에는 그런대로 업무를 잘 해나가는 줄 알았지만 선생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서로 미루다가 욕을 계속 먹는거임.


그럼에도 끝까지 서로 책임전가만 하다 결국 다시 선생이 꼴 보기 싫어도 복귀는 시키지만 샬레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건하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함.


그렇게 선생이 있을 법한 곳에 돌아다닌 끝에 찾는데 선생이 자살한 채 죽어있는 걸로 발견.


그리고 유서에는 이젠 쉬고 싶다며 이렇게 못난 선생을 여태까지 함께 해 줘서 고맙다는 것이 발견 되지만 그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음.


어차피 돌아와서 보기 싫은 면상 봐야 하는 것에 진저리가 났는데 웬지 모르게 앓던 이가 빠지는 느낌이 들었음.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선생에게 미안하다고 사죄를 해야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실상은 게마트리아 마담이 수작질 한 것으로 필터 온오프 여부와 상관없이 차은우 외모 유지는 되는 설정을 완전 꼬아버리고 비호감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해 버린 것을 알게 된 이래 여태까지 필터유무와 상관없이 업무수행에 있어 힘든 티를 거의 내질 않으며 일을 열심히 해 준 것에 대해 기억이 나기 시작한 거임.


그제서야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멘붕에 빠지는데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애들은 아로나와 프리나를 시작으로 키보토스 전체 학원 애들의 정신이 무너지면서 선생을 어떻게든 살려라며 난리가 나지만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선생은 세상에 없는 거임.


한편 이 상황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쪼개는 마담을 쳐다보는 게마트리아 3인방은 고개를 저으면서 뒷감당 안 되는 짓은 자제해야 하는데 일이 터졌으니 수습은 마담 몫이라 조용히 언급한 뒤 자리를 피하고 떠나버리고 그런 상황에서 속이 후련하다며기쁨을 즐기던 그녀도 결국 키보토스 학원 애들에 의해 붙잡히며 세상의 가장 지독한 고문과 형벌을 받고 죽여가면서 선생을 살려내라며 난동을 피우며 혼란의 키보토스로 전락하면서 엔딩.




이 정도 소재인데 단편 한 번 써 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