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레딧의 이 사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1화


등장인물

현우: 민서와 태운의 아들

민서: 현우의 엄마, 태운의 아내, 불륜녀

남규: 민서의 불륜 상대, 태운의 친구

태운: 현우의 아빠, 민서의 남편


(NTR 요소 있음!!)






201x년 10월 13일 토요일


그 이후 엄마는 더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에 엄마와 남규 아저씨가 몸을 겹치는 것을 내가 본 이후, 그리고 엄마가 나에게 비밀을 지키라고 강요한 이후,


엄마와 남규 아저씨는 밤만 되면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흣....응흣!!! 좀 더 세게...! 세게 더 박아줘!!"


"으윽! 허억! 헉! 흐....흐억! 싼다!! 간다!!"


그들은 내가 잠들고 있던 말던 역겨운 신음과 교성을 질렀다.


게다가 아빠도 치킨집 장사가 너무 바빠져 평일 동안 집에 새벽 3시쯤은 되어야 돌아왔다.


한번은 내 반 친구가 내 방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 하교하면서 우리 집에 잠시 방문했다.


그런데,


"하응!! 흣, 역시...흐응..낮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그치? 하앙!!"


"낮에 보니까 당신 몸매가 더 잘 보이네, 흐윽!! 자꾸 서게 되니까 나도 미치겠어. 윽...흐윽!!"


엄마가 반차를 써 집에 일찍 들어왔다.


그리고 어김없이 나와 친구가 집에 들어온 줄도 모르고 남규 아저씨와 성교를 하고 있었다.


"현우야, 저...저 아저씨는 누구야? 너네 아빠는 저 아저씨 아니잖아."


"어....어...그...그게..."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진현아, 일단 잠깐 나가 있을래? 내가 방에서 물건 가져올게...."


"어...? 아...알았어"


창피했다.


내 반 친구가 엄마의 알몸과 다른 남자와 거칠게 관계하고 있는 광경을 봐버렸다.


나는 황급히 내 방에 가서 그 친구의 물건을 가져다 주고 집에 돌려보냈다.


그리고 나는 방에 틀어박혀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흑....흐윽.......아빠......"






201x년 11월 5일 월요일


그 날 이후 내 학교생활은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현우 쟤네 엄마가 바람폈다며?"


"쟤 엄마 이상해, 쟤도 분명 이상할 거야."


"니네 엄마 걸레임?"


"ㅅㅂ 현실 NTR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 아빠 개불쌍하다 ㄹㅇ..."


온갖 나와 내 가족에 대한 뒷담과 욕설, 모욕이 들려왔다.


나는 그저 눈물을 훔칠 뿐,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엄마가 지키라고 했던 비밀이 학교 전체에 까발려진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점심시간에 내 앞에서 새치기하는 애들은 늘어났고 등교를 하면 항상 책상에



이렇게 낙서로 도배되었다.


난 전교생에게 '걸레엄마아들'로 낙인이 찍혔다.


심지어 내 물건도 뺏기고 허락없이 체육복을 뺏어가는 놈들도 있었다.


"야! 그거 내 체육복이잖아..! 다시 돌려줘!"


"야 저기 걸레 아들 뭐래는 거냐? ㅋㅋ"


"몰라 ㅋㅋㅋ 야 걍 씹어."


내 체육복을 뺏어간 놈은 옆에 따까리로 보이는 놈들과 날 조롱하고 패드립을 일삼았다.


"..내놓으라고!!!!"


"씹, 뭐야 저 새끼?!!"


그렇게 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힘이 약했던 난 유효타를 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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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들 학교 망신시키기 싫으면 조용히 하고 다녀. 

학폭위 열면 학교도 곤란해지니까 이번만 넘어간다. 

악수하면서 사과해"


"미...미안.."


"미안 ㅋ"


그 놈은 꼴 좋다는 듯이 날 보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면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하였다.


어찌저찌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나머지 할 숙제도 시작도 못하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아빠는 도대체 언제까지 몰라야 하는 거지...?'


문득 아빠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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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항상 아침마다 치킨집에 일찍 출근하기 전에 내게 오늘도 화이팅하라며 격려해줬다. 


"아들! 오늘도 학교 잘 갖다오고! 아빠 오늘 일찍 들어오면 같이 치킨 먹자! 요즘 살이 더 빠진 것 같아, 무슨 힘든 일 없니?"


"아....그게..."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내 쪽으로 시선을 응시하며 무언의 압박을 해왔다.


분명 입다물고 있으라는 거였겠지


"그냥...급식이 맛없어서 자꾸 안 먹게 되네...하하"


"에이, 그래도 급식은 먹어야지, 배고프면 어쩌나. 급식은 꼬박꼬박 먹어. 

울 아들 얼굴살 쪽 빠져서 잘생긴 거 다 없어지겠네. 당신도 현우 배고파 보이면 먹을 거 뭐라도 줘."


"지가 안 먹겠다는데 알아서 하겠지. 내가 밥해주는 기계야? 당신이나 늦게 들어오지나 말고. 밖에서 이상한 짓 하고 다니는 거 아냐?"


"에이, 또 그런다. 요즘 장사가 잘 되서 그래.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새벽까지 남아있는 건데 남편을 의심하는 건 좀 너무한데~?"


"됐고 빨리 나가서 장사나 하러가. 나도 회사 때문에 바쁜데도 일찍 들어오는데 장사 좀 한다고 늦게 들어오지 말고."


"알았어~. 아들, 아빠 닭 팔러 다녀온다!"


"으...응 잘 다녀와."






'아빠 미안...'


그 날 이후로 난 학교에서 '걸레한테 잘못 교육 받아 때리고 다니는 놈'으로 찍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