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에선 수중 침투라는 것이 상당히 유용한 작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수중이라는 환경에 맞춘 장비는 부실했죠.


개인화기 면에선 여러나라에서 작살총을 써보거나 석궁을 써보거나 그냥 칼을 쓰거나 하는 식으로 대처했으나 부족한건 당연했습니다.

참고로 월남전 참전 용사인 서경석 중장님이 쓰신 전투감각이라는 책에서 나오길 국군은 수중에 있는 적을 향해 그냥 수류탄 까넣는 식으로 대응했다 합니다...


그러던중 1970년대 소련에서 이 총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APS 특수 목적 수중 소총이죠!


네? 모른다고요?


이제 아는 사람만 남았습니다.



어쨌든 이 APS가 개발된 이유는 바로 물속에선 총알이 안나간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뭍에선 유효사거리가 수백미터인 총알들도 물에선 저항으로 인해 5미터도 채 나가지 못했죠.


아 유효사거리가 아니라 최대 사거리가 5미터 이하 입니다



그러나 이 총이 쓰는 총알은 탄자를 송곳처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다른 총알이 5미터도 못날아갈때 이 총알은 무려 30미터를 날아가는 위엄을 보였죠!


물론 반비례해서 뭍에선 50미터 날아갔습니다.



결국 수중에서 만큼은 다른 총기들 보다 우의를 점할 수 있었던 APS는 특수전에 아주 많은 호응을 얻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되






진 못했습니다.



역시나 탄창크기부터 너무 크고 물 밖에선 별로라는 단점이 너무컸거든요.


거의 두배 크기였죠.


오히려 일반 소총을 들고 다니다 필요시에만 SPP1이나 HK P11 같은 권총 형태 수중 총기를 쓰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요.


그래도 많은 국가가 써보긴 했고 그린베레에서도 최근까지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정도로 널리 퍼지긴 했습니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잠깐 썼습니다.

아마 불곰사업으로 소량 들여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우측 아래 해군특수전전단 인원이 들고 있네요.


그리고 이 총은 이후 탄창 삽입구를 앞으로 밀어 일반 소총탄창을 사용할 수 있는 ASM DT로 대체되고 그 다음에 새로운 수중탄을 사용하는 ADS로 교체되게 됩니다.



참고로 ADS는 이 짤로 유명한 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