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 서포터, 디버퍼

사용처 : 클랜전, 루나의탑, 던전

분류 : 통상 캐릭터

획득 방법 : 통상 캐릭터 뽑기














기나긴 출시 예고 끝에 단짝부 이벤트 3편이 끝난지 1년이 다 되어서야 출시한 성학제 곰팡이 되시겠다

하필 근본 미식전인 오페코와 오캬루 사이에 낀 샌드위치 입장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반응이 미적지근했던 편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나왔는데... 인연 스토리 없다? 인연 스토리는 성유니 출시까지 걸린 시간보다 더 오랜시간동안 안 나왔고 기어코 3부 캐릭인 리리가 나오고 난 이후에야 스토리가 추가되었다












성유니의 스킬 구성과 스킬 사이클. 딱 봐도 어지간한 서포터용 스킬들이 다 붙어있는데다가 평타도 버프스킬로 대체되었다












단짝부 (유니짱즈 아님)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쓰이고 티어가 높은 캐릭이 유니 원본이었듯이, 성유니도 단짝부 3인의 성능을 전부 몰빵해서 받았다. 행속버프 50프로에 물마방깎, 물마공증, 크뎀증, TP 관련 버프까지 서포터가 딜링에 기여할 수 있는 옵션을 전부 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카린의 경우 SP1에 달린 물마공증이 고정 20프로인데 성유니는 고정 22프로다. 딜링에 기여하는 요소만 보면 그 카린 이상으로 딜뻥이 높게 된다.














이로 인해 피본 서포터들이 꽤나 많다. 우선 배포캐인데도 꽤나 준수한 성능이라 평가받던 할니논은 순식간에 성유니 하위호환이 되어버렸고, 마니카는 버프 범위라는 기존의 족쇄로 인해 가끔 한정된 상황에서만 얼굴을 비추는 픽으로 입지가 하락한다. 수조미 또한 1군이었으나 성유니의 등장 이후 2군으로 입지가 대폭 하락해버렸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능에 힘입어 성유니는 고작 통상캐임에도 불구하고 6니카, 카린과 더불어 1티어 행속버퍼로 자리매김하게 돤다. 모니카는 6성, 카린은 엑스트라 캐릭터니 그렇다 쳐도 통상캐가 이 둘을 씹어먹을 수도 있는 성능으로 나오다니, 선 넘은거 아니냐?














물론 성유니에게 없는 요소도 있다. '아군의 유지력에 관여하는 버프'. 상기한 마니카, 수조미, 카린에게는 회복이나 방어력 상승, 배리어 부여 및 적에게 크리티컬 피해감소 디버프 부여와 같이 아군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요소가 있는데, 성유니는 오로지 공격몰빵일변도로 컨셉을 잡았다. 성유니가 물마딜 모든 팟에서 핵심 서포터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마딜팟에선 오유키가 '아군 생존력도 높여주는 행속버퍼'로 군림하고 있었기에 생각보다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이렇듯이 '전무한 유지력'이라는 요소는 성유니 최초 등장 당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유니의 티어를 떨구는 요소로 작용한다. 성유니의 버프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아군이 버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깐. 실제로 아메스가 등장한 이후 적의 화력 인플레가 본격화됨에따라 성유니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기 시작했다. 기존에 수조미를 2티어로 몰아낸 본인이 오히려 전장 수조미에게 밀리기 시작할거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그리고 성유니의 수난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6토모가 행속버프 60프로를 들고 물딜팟의 메타브레이커로 등극한 것. 스킬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본인은 자신이 거는 행속버프를 못 받는데, 성유니는 그 행속버프를 지워버린다. 물론 위치값에서 성유니가 장점을 가지는만큼 토모와 공존하는 덱도 있거나 성유니 단독으로 등판하는 덱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전열중열메타에 어울리지 않는 성유니는 토모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나 얼굴을 비추는 초라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성유니가 2군덱에 나온다던가, 찬밥신세였던 마딜팟의 문을 두드린다던가하는등 초창기 성유니의 위상을 생각하면 상상도 못했던 일.














전용장비 이후

전술했다시피 성유니의 약점은 아군 유지력에 전혀 기여할 수 없다는 점으로, 전용장비를 통해 추가된 옵션은 물마방깎 추가로 사실상 성유니의 티어를 높일 수 없는 옵션이었다. 그나마 전용장비 스탯으로 TP상승이라는 알짜배기 옵션을 받았기에 성유니의 또다른 약점 중 하나인 '예열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는게 위안거리.











그리고 한 달 뒤 라비리스타가 전용장비를 받고 관짝을 깨부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천상계 페스캐로 돌아가버리고, 이로 인해 6토모가 몰락하면서 성유니는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간간히 1군으로 얼굴을 비추는 등 무난한 수준의 서포터로 자리를 잡게 된다. 여전히 성유니가 라비리스타의 행속버프 100프로를 지워버린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역시너지나는 픽이긴 하지만, 성유니 본체는 본인의 행속버프를 안 받고 라비의 행속 100프로만을 누리면서 높은 수치의 버프를 제공한다는 점으로 어느 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보스가 TP 상승 디버프를 들고 나오면서 뜬금없이 오유키를 몰아내고 고블린라이더의 1군 서포터로 등장하는등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사실 성유니가 1티어에서 쫓겨날때마다 나오는 현상 : 마딜팟을 두드린다였는데 라비리스타가 나온 뒤에는 확실하게 마딜팟의 코코넛따개로 방향성을 돌렸다고 봐도 될 정도.












요약 : 부자는 망해도 삼 년간 먹을거리가 있다


전장을 받고 난 이후 예전처럼 필수픽의 입지는 아니지만 냉장고픽으로 써먹을 수 있기에 성유니가 있어서 손해볼 요소는 전혀 없다.












그리고 성유니의 인연 스토리 후반부가 나오자마자 모두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에스프레소 맛있다도 아니고 대놓고 시즈루에게 선수를 빼앗겨서 쓸쓸하게 에스프레소나 사러가는 결말이라니.

그리고 3부의 테마인 '잔혹동화'라는 틀에서 성유니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이버 불링이라는 소재를 프리코네 인연스토리에 녹여내고 그 희생양이 성유니가 될 거라고 누가 상상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