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 물리 딜러

사용처 : 아레나












할배들이 기억하는 아레나 성능픽 중 하나인 할노부

사실 6노부 이전에 할노부가 아레나픽이었걸랑요












할사키가 갉아먹기와 cc기로 무장하고 승부보는 캐릭이었다면, 할노부는 범위딜과 저격유버를 통한 스노우볼링으로 승부보는 캐릭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의 공격력을 강화한 뒤 범위딜을 끼얹기, 그리고 유버로 체력이 가장 낮은 적에게 특대 데미지. 만약에 유버로 적을 처치했다? 남은 모든 적들에게 추가로 데미지가 들어간다

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저격한다는 점에서 알 수 있겠지만 할노부는 이리야의 대표적인 카운터픽이다. 이리야를 한 방에 녹이지 못하면 이리야가 자해로 TP를 얻고 버밀리온 바이트로 적 전체를 휩쓸어버리는 아레나 마딜의 제왕이던 시절, 이리야의 자해는 할노부의 맛있는 먹이감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마딜로 할노부를 저격하겠다? 타마키와 같이 조합하면 마딜이 숨도 못 쉬었는데 어떻게?

물론 도발탱이 있다면 할노부의 저격이 빗나가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이는 니논-미츠키와의 조합을 통해 적 전체를 너덜너덜하게 만들면 극복가능한 문제였다.











범위딜로 양념하고 단일유버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캐릭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할노부의 전성기는 단단한 캐릭들이 많이 등장함에 따라 막을 내린다. 할노부를 카운터치는 방식이 할노부가 못 잡도록 단단한 팟을 구성하거나 할노부가 버티지 못할만한 범위딜로 승부를 보는 방식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전자를 충족하는 캐릭들이 너무 많아졌다. 할사키처럼 전장을 받고 회광반조를 보여줬지만, 이미 메타픽에서 멀어진지 오래였기에...










총평 : D

성능과는 별개로, 정말 이쁘다.

내가 처음으로 뽑았던 복각 한정캐가 할노부였고 뽐은 이후 고히 피규어로 모셔두었고, 푸딩과 같이 부른 이벤트 엔딩곡의 뮤비에서 시노부의 미모가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