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생각하며 얻은 깨달음과, 다른 이의 깨달음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사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만, 그 의도와는 다른 해석, 다른 면을 발견한다는 것, 나의 생각 또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은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예술의 즐거움과도 비슷하다, 느끼고 창작하고 감상하고 느끼는 것.

창작자의 즐거움과, 수용자의 즐거움.


기계적이고 수동적으로 깨달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또 다른 이의 생각을 해석하며 공유하고 끊임없는 깨달음을 얻는 것.

생각이 다르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서로다른 생각에서도 받아들이며 발전하는 것, 정반합이라고 하던가?


이러한 것이 철학을 즐겁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