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야매이기에 이 방법이 무조건 정답이라곤 말을 못해줌. 그냥 내가 공부하는 방법 여기에 올리면서 피드백 받고 그러려고 쓰는거임. 일지, 혹은 회고의 성향이 강한 글이고, 도움을 받았다면 좋은거고, 아님 아닌거고

무튼 시작함

비율이랑 선/ 인체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은 어느정도 연습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창작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생각했음.
당시에 히토미 보면서 다니마루 작가 그림체에 꽂히게 된 부분도 컸고, 다니마루를 기준으로 그림체를 연습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음.
물론 그냥 이런생각을 가진건 아니고 사촌형이랑 그림 관련해서 물어보다가 

(형 그림임)
이런 그림체 카라수좌 영향 많이 받은것 같던데, 어떤식으로 연습했냐고 물어보니.
실제로 맞고, 펜선이나 그림체 같은 요소가 마음에 들어서 그 그림체를 바탕으로 이런저런 창작을 했다고 함.
그러다보니 그 느낌에 형의 독창성이 묻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감

필자는 이과였기에 컴퓨터랑 상당히 친했었음.
뜬금없이 왜 컴퓨터 이야기를 꺼내냐 할 수 있는데, 이런저런 크롤러를 당시에 사용하는데에 맛이 들려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핀터, pixiv, 각종 사이트를 순회하면서 자료들을 긁어모았고, 같이 그림 그리는 지인을 통해서 주위 환경을 이용하기로 했음.

교육청에서 고등학생한테 지원해줬던 원드라에 자료를 다 쑤셔박았다. 지금 얘 혼자 1.2테라 정도 할거임.
무튼 모작도 가급적이면 다니마루 그림 위주로. 다른 그림을 그릴때도, 다니마루가 어떤식으로 묘사했고, 선을 어떤식으로 사용했는지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음.

지금은 작업했던 러프들을 보면서 어떤식으로 내가 접근하면 좋을지, 다른 작가들이 흑백 선화, 러프 올린거 트위터에서 열심히 찾아보면서 어떤식으로 시작을 하면 좋을지 접근하고 있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없기에 일단 무작정 파고 있다. 마치 안개속을 헤매는 기분이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고 생각함 ㅇㅇ.


최근에 그린건데 아직도 많이 멀었다고 생각함. 


이런 느낌을 기복없이, 어떤 자세에서도 뽑아낼 수 있어야 내 것이 된거라 생각함. 아직 그정도 위치도 아니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부모님한테 따로 말씀은 못 드렸지만, 비밀로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해서, 전역하곤 연락끊고 잠시 6개월 정도 일만 할 생각임. 돈 좀 벌고, 부모님한테 돈 드리고 남는 돈으로 학원다니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식으로 공부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