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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약 400여명의 승객과 함께 테러리스트들에게 통째로 납치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승객 중 상원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테러리스트는 대통령 관저에 몸값을 요구했고, 대통령은 일단 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었다.

그런데 몸값을 받고 난 테러리스트들은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다.

"우리는 상원의원의 몸값만 받았지 나머지 승객들의 몸값은 계산하지 않았다. 상원의원은 너희 나라 XX도로 어딘가에 묶어두었다. 하지만 너희에게 친히 자비를 베풀어 너희들의 욕심을 시험해보겠다. 너희는 돌려받을 수 있는 자국민 수를 너희 스스로 정할 수 있고, 대답 즉시 우리가 직접 너희 국민들을 데리고 상원의원이 묶여있는 장소에 지금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우리가 도착함과 동시에 상원의원은 끔찍하게 죽고 말 것이다."

이 메시지를 본 대통령은 분노하여 당장 승객 전부를 대려오라고 전했고, 동시에 몇km에 달하는 XX도로 전부를 봉쇄하여 수색작업을 할 것을 명령하였다. 대 테러부대에게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갖추라고 명령한 것은 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원의원이 묶여있는 장소는 찾을 수 없었으며, 테러리스트들은 다른 승객들을 데리고 정말 그 자리에 도착했다. 상원의원은 사망과 동시에 수색대에게 발견되었으며, 대 테러부대는 상원의원의 사망을 막을 수도, 테러리스트들이 빠져나가는 걸 막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구하려고 했던 승객 수가 적었다면 상원의원은 정말 생존할 수 있었다.

상원의원이 묶여 있던 곳은 어디였을까?




힌트

-요구하는 인질의 수가 적었다면 찾는데는 오래 걸렸어도 상원의원이 아사하지 않는 한 의원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구하는 인질의 수가 많았기에 상원의원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상원의원은 고정된 위치에 묶여 있었다.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는.

-상원의원은 테러리스트들이 말한대로,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한 과정을 거쳐 사망하였다.







정답:

-상원의원은 다리가 양쪽으로 들어올려지는 도개교 아래, 정확히는 다리가 끊어지는 곳 바로 아래에 묶여 있었다. 테러리스트들은 인질을 데리고 위장된 배를 타고 그 지점을 지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만약 인질의 수가 적당히 적었다면 배도 작았기에 다리를 들어올릴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인질 모두를 태운 배가 지나가기 위해서는 다리가 들어올려질 필요가 있었고 그곳에 묶여있던 상원의원은 그대로 몸이 찢어져 죽고 말았다. 상원의원을 수색하던 수색대가 발견한것은 들어올려진 다리 끝에 피를 뿜으며 묶여있던 신체 일부 뿐이었으며 테러리스트들과 인질을 태운 배는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