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한의 마법사 (9/10)

장르 : 정통 판타지

시로네라는 주인공을 두고 펼쳐지는 군상극인데

사실 글의 이음새나 문법,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깔끔해서 초반까지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지만

클라이맥스를 위해서 거의 20권에 달하는 분량을 빌드업으로 소모하는데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다중시점으로 서술하면서, 심한 파트는 다섯명의 시점으로 하나의 사건을 서술하기도 해서

실시간으로 따라갈때 그런 부분에서 못버티고 하차한 사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함

클라이맥스를 위해 원기옥을 모으는 걸 감내할 수 있다면 정판중에서도 상당한 수작이라 9점 줌

2. SSS급 자살헌터 (9.5/10)

장르 : 탑등반, 성좌, 루프, 무협

흔한 탑등반물이랑 별다를 바 없는 소재긴 한데

그걸 필력으로 메꾸는 형식

특히 21층~30층 부분은 순간순간이 명대사라고 할 정도로 잘 씀

작가이슈가 조금 있긴 한데 그건 여기서 다룰 내용은 아니니 넘기고

개인적으로는 극호

3.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8/10)

장르 : 중세, 빙의, 판타지, SF

중세 유럽 고증 존나 잘 지킨 소설인데에 더해 소재도 좋은 피카레스크물 수작임

근데 문제가 외전을 존나 날림

완결까지는 10점인데 외전이 -2점이라 눈물을머금고 8점줫다,,

4. 일천회귀록 (9/10)

장르 : 이세계 판타지, 루프

이건뭐 너무유명해서 딱히쓸것도없지만

루프물중에 회귀13이랑 일천회귀록이 양대산맥이라생각함

전체소장한소설이 백개쯤되는데

그중 하나에 당당히 이름올리고잇는소설

5. 근육조선 (8/10)

장르 : 대체역사, 빙의, 타임슬립

주인공의 사학과 출신의 헬스트레이너라는 묘하게 말이되는 개연성에

작가의 역량이 더해지니

끔찍한데 재밌는 미친 헬창 대역 수작이 나와버림

단위계같은것도 제대로 쓰고있고

그당시 바벨, 덤벨이면 엄청 귀한 아이템 아닌가? << 이것도 논리적이게 풀어서

엄청 재밌게 봤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