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무불가침.

관아와 무림세력은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라는 설정이며 

저 설정으로 인해 관아는 무림세력이 떡을 치던 뭘 하던 알빠노? 하면서 개무시한다, 무림도 마찬가지긴 한데 좀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무림세력이 관아한테 개기거나 관무불가침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면 무시무시한 벽력탄으로 다 쓸어버린다.

이런 설정이 왜 나왔을까? 그냥 관아가 다 잡아서 감옥에 넣으면 되는거 아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어서 잠시 알려주고자 한다.


무협지의 대표 세력인 오대세가를 잠시 좀 깊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오대세가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같은 씨족으로 이루어진 세력이다, 심지어 개쎈 무공도 가지고 있다.

구파일방도 마찬가지지만 여기는 비유를 하면 태권도 도장같은 느낌으로 제자를 받아 뜻을 잇는 식이다, 성이 중요하지 않다 라는 점에서 오대세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무협지는 중국 명나라때의 대체역사물을 바탕으로 한다.

위에서 나와있는 오대세가, 같은 씨족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지 않았나? 

맞다, 우리가 한국사 시간 고려시대를 배울때 호족을 설명할때 나온 말과 비슷하다.

같은 씨족으로 이루어져 지역 유지 세력, 맹주 역할을 자처함과 동시에 자경단 역할도 한 세력이다.

즉, 오대세가는 역사에 나온 호족을 바탕으로 창작된 세력이다.

호족의 특징이 무엇인가 하면.

1. 중앙정부한테 개기기.

2. 중앙정부가 파견한 지역 고위 관리 개무시.

3. 자체적인 무력집단 보유.

1,2,번 빼고 3번만 보더라도 오대세가다.

실제로 오대세가의 가주는 황실이 파견한 성주(도지사)랑 맞먹거나 그 이상이라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편이라고 나오는 만큼 

그 위상이 대단히 높다- 라고 말 할수 있다.


위에서 나온 내용을 요약하면

1. 오대세가는 호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력이다.

2. 오대세가는 대단히 높은 확률로 지역의 맹주며 지역을 관리하며 실질적 성주라고 할 수 있겠다.

라고 볼 수 있겠다.


엥? 그러면 황실, 관아 입장에서는 빨리 없애는게 답 아닌가요? 정부한테 개긴다면서요? 

라고 하기엔 좀 골치아픈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