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물의 연장선상인데 주인공이 군체인거임


이세계 전생이든 뭐던 일단 주인공이 군체라 자신과 비슷한 인격의 존재들이 자신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무리행동을 하는거임


대충 저글링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주인공은 방금 막 태어난 저글링인데,왜인지 몰라도 평범히 살던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음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은 저그 본진 한 가운데에 있고,옆에는 자신과 같은 형제 둘이 있는거지


마치 거울의 방에 서 있는듯한 감각의 주인공은 상대의 시각과 자신의 시각을 혼동하며 멍하니 서있음


상대또한 주인공과 같은 입장,인격이니 셋은 잠시동안 서로를 멍하니 보면서 서있는거임


자신들의 목소리가 섞여 어지러운 사이

그때 갑자기 주인공들의 머릿속에서 제 2의 목소리가 울려퍼짐


'빨리 움직여라,'우리'를 위해서"


군체를 통솔하는 지휘관이자 어머니의 목소리임을 깨달은 주인공은 일단 머릿속 목소리가 말하는대로 따르며 기초적인 사냥 훈련을 함


하지만 다른 단순한 개체와 달리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고,'인격'이라는 것이 있던 세 주인공은 각자 조금식 개성을 가지게 됨


가장 먼저 태어난 '1호'는 전생과 가장 유사한 개체로,세 저글링들의 리더격임

그리고 '2호'는 세 저글링중 가장 이성적인 개체이고 '3호'는 가장 본능에 충실한 개체지


각자의 이름과 개성을 가진 세 주인공들은 점차 오버마인드의 명령에 조금씩 의문을 가지게 됨


'우리가 지금 여기서 이러는 이유가 뭐지?'


'이 녀석 말을 따르면 우린 살아남을 수 있는건가?'


'오버마인드의 말이 옳은건가?'


결국 세 주인공은 서서히 오버마인드와 연결된 신경을 오버마인드가 모르게 끊어버리고 다른 군체에서 벗어나서 셋만의 작은 군체를 만들어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역할을 나누어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는 느낌으로


1호는 환경적응 진화,2호는 인간과의 교섭을 위한 폴리모프,3호는 본성을 더 살리기 위해 원시 형태 발달로 가는거임


재밌을거 같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