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제임스에게 괴롭힘당한 스네이프

 그 괴롭힘은 사춘기 특유의 성욕과 맞물려 지독했다.

 스네이프의 치마와 속옷을 벗기고 마법실험을 빙자한 각종 괴롭힘들.


 클리에 절정금지와 연속절정 저주를 동시에 걸면 스네이프는 어떻게 될까?

 클리에 전격을 무한히 가하는 저주를 걸었을 때 스네이프는 어떤 비명을 지를까?

 등등


 스네이프는 최대한 괴롭힘 당하지 않기 위해 점점 더 음침해져만 가고.

 어떤 마법으로 학대가 들어올지 몰라 그걸 막기 위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몰두해간다.


 괴롭힘 당하는 스네이프에게 유일한 구원이 되는 존재는 릴리.

 릴리는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제임스에게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말하러 간다.


 그날 이후 스네이프를 향한 괴롭힘은 그친다.

 하지만 얼마 뒤 입덧을 하는 릴리를 보고 깨닫는다. 


 릴리는 제임스와 거래한 것이었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교수가 되었다.

 제임스도 릴리도 죽었다. 하지만 제임스와 릴리를 두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자식이 나타났다


 퀴디치를 하며 날아오르는 해리. 스네이프는 순간 겁에 질린다.

 제임스가 떠오른다. 제임스는 퀴디치를 시작하기 전 항상 스네이프에게 저주를 걸었다


 퀴디치가 끝날 때까지 세번 절정하지 못하면 전격이 발동하는 저주.

 퀴디치 경기 중 스네이프는 긴장한 얼굴로 자신도 모르게 다리 사이에 손을 가져다댄다.


 제임스는 없어. 그는 죽었어.

 그렇게 자신을 되뇌이지만 두렵다. 그곳을 만지고 있지 않으면 안정이 안된다.


 이래서, 이래서 퀴디치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조금씩 몰입해가던 스네이프

 바로 그때 스네이프의 뒤에서 그의 양팔을 덥썩 붙잡는 아이들이 있었다.


 론과 헤르미온느였다.


 "스네이프 교수! 당신이 해리포터를 떨어트리려고 저주를 걸고 있었지!"

 

 절정 직전에 자신을 건드린 두 학생에 놀란 스네이프가 비명을 지른다


 "마, 말도 안되는 누명을!"


"그럼 손은 왜 계속 숨기고 있었죠! 로브 안쪽에서 손을 움직이는걸 보니 어둠의 마법을 쓰고 있는게 분명해요! 나 헤르미온느임! 존나 똑똑함! 이 손이 증거..."


 헤르미온느가 스네이프의 손목을 잡아 당긴다.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보았다. 스네이프의 손가락 끝에 묻은 미끄덩하고 점성이 넘치는 액체를.


 스네이프의 두 발치 사이에 뚝뚝 흘러있는 물방울 흔적을.


론이 외친다.


 "스네이프 교수! 당신의 죄를 교장선생님께 고발하겠읍!"

 "닥쳐, 론."

 "헤르미온느, 왜 갑자기 그래? 네가 그랬잖아! 스네이프 교수가 마법을 쓰고 있는거라고!"

 "아 쫌 닥치라고. 죄송합니다, 교수님. 저희가 사람을 잘못봤네요."


 헤르미온느는 론을 끌고 사라진다.

 하지만 그 입가에는 어쩐지 경멸의 미소가 서려있다.


 스네이프는 자괴감과 수치심으로 고개를 떨구며,

 조용히 절정했다.



해리포터 볼 때마다 공포로 경기를 일으키며 조교로 성적 반응을 일으키는 스네이프.

하지만 릴리의 자식이니까 어떻게든 보답해줘야 한다는 죄책감을 안은 스네이프.

스네이프ts가 진정한 맛도리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