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을 만들어서 물을 대면서 농사를 지으면 장점이


1. 피 처럼 같은 볏과 식물 외에는 잡초가 안자라고

2. 논을 댄 물이 영양소 공급 및 염화 제거를 해서 휴경지가 필요 없고

3. 위 장점들이 합쳐져서 요구 노동력/면적 대비 인구 부양력이 늘어나게 됨.


물론 무조건 장점만 있을 순 없어서 단점도 있는데


1. 가뭄이 들면 진짜 개좆망한다. 괜히 세종대왕님이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한게 아님.

2. 노동력 요구량이 집중적으로 빡세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모내기인데, 이거 하나만 보고 품앗이 문화가 발생하게 될 정도였음. (막상 모내기 박아 놓으면 일손이 그렇게 요구되지가 않음)

3. 어쨌든 습지가 형성되므로 병충해가 들끓는 원인이 되기도 함. < 이건 한국은 덜한 편인데, 한국은 논 농법의 사실상 북방한계선이라 겨울만 되면 다 얼어붙어서 생태계가 리셋되기 때문임. 베트남같은 일년 내내 논 농사 짓는 곳 보면 지옥이다 ㄹㅇ



현대 벼 농사가 대부분 논 농사라서 논의 장점과 벼의 장점을 햇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위의 장점들은 벼의 장점이 아니라 논의 장점이라, 밭농사를 지으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음.


벼의 장점은 햇빛이 낭낭하고 물만 있으면 얼마나 덥든 잘 자란다는 거임.

단점은 한파에 약하고 물이 존나 많이 필요하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