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세상은 이렇지 않았는데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정부도, 사회도, 세상도, 사람들도 이렇지 않았어. 이정도로 개지랄은 아니었다고.

어느날 갑자기 나라는 개판이 나고, 사람들은 쾌락만 쫓고, 빵 한덩이, 밥 한그릇 사면 지갑은 납작해지고, 상식이 상식이 아니게 됐다고?

에초부터 이랬던건 아니잖아. 당장 내가,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되기 전의 시간의 일부였는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변했다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고.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