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니부이들!


이번엔 특요에서 가장 좆같다고 평가받는 두마리의 랩쳐 중 하나인 알트아이젠 Mk.VI의 모티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


이번엔 찐스압이니 정말 길거야!


아, 참고로 이제 이벤스나 메인스에 대한 추측/가설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기로했어!


일단 니케의 무기+타일런트급 랩쳐의 외형적/설계적모티브에 대한 연재가 마무리 된 후에 제대로 메인스+이벤스를 전부 복기하면서 이야기해볼 예정이니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


그래서 요즘 하루에 원본과 모티브에 대한 정보글을 최대 두개까지 올리고있으니깐!




바로 이렇게 생긴것부터가 마음에 안들게 생긴 기차지.


이제 이 엿같이 생긴 기차의 원본에 대해 알아볼거야.


☆참고로 반년째 기차 컷을 못하고있어서 말이 좀 험할수가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해!


이 놈의 원본은 바로..



위 사진과 같은 장갑열차야.


그렇다면 전쟁사 속에서 장갑열차의 시작은 언제쯤일지부터 알아보자고!


장갑열차의 시작은 1861년 4월16일부터 1865년 4월 9일까지 있었던 아메리카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 즉 U.S.A)과 아메리카연합국(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즉 C.S.A)의 전쟁인 남북전쟁이 그 시초라고 보고있어.



바로 이 전쟁이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인데 이 남북전쟁은 전쟁사를 떠나서 세계사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전쟁중 하나로 손꼽히고있어.


과거 대영제국의 식민지이자, 영국군에게 백악관이 불태워질 정도로 허약했던 말그대로 세계의 쩌리였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현재 세계 최강국이자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합중국으로 발전하게 되는 발판을 만든 전쟁이고, 세계 최초로 "열차를 통한 군사적 기동"을 선보인 전쟁이기도 해.


미국이라는 나라의 땅덩어리는 매우 넓기때문에 그 당시에는 열차를 통한 병력수송, 보급품 수송이 매우 중요했어.


거기다가 열차의 연료도 석탄이나 장작을 때서 가는 증기기관차의 시대이기때문에 ☆탄수차 라는 것을 달고 다녔는데, 이 탄수차의 연료보급때문에 잠시 멈춰있을때 말을 탄 기병이 기차를 쫒아가서 기차를 털어먹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했지.


탄수차 라는것은 증기기관의 연료인 석탄과 석탄을 연료로 증기를 만들 물을 싣고 다니는 화차를 말해.



이 사진을 보면 이해가 빠를텐데, 파란 원이 기관차(즉, 석탄보일러와 증기기관, 제동장치가 있는 차량)이고, 빨간 원이 바로 탄수차 라고 해.


뭔가 싣고다닐수있는 수송칸처럼 생겼지?


저곳이 바로 증기보일러의 연료인 석탄과 석탄을 태워서 증기로 만들 물을 싣고 다니는 칸이야.


저 탄수차를 기관차 뒤에 달고다니는 방식을 텐더식 증기 기관차 라고 하고,


보통의 증기기관차는 석탄을 탑재하지만, 드물게 석유를 탑재하는 경우도 있어서 간단한 펌프를 이용해서 기관차에 석유와 물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어.



이렇게되면 내부의 물자는 물론 병력들의 피해도 크게 되겠지?


그래서 이 열차를 털어먹는 기병들을 막아내기위해 열차 내 병력들을 방어하는 방탄판을 외부에 추가 장착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무장까지 장착하게 된게 장갑열차야.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장갑열차는 사진보다는 삽화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남북전쟁 당시의 장갑열차야.


그림의 우측 중간즈음에 보면 대포가 하나 달려있지?


그림상으로는 구(球)형 솔리드탄(대항해시대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에서 볼수있는 동그란 포탄)을 사용하는 "M1857 12파운드 나폴레옹 포" 로 추정이 되는데, 이때는 열차 자체에 무장을 하는것이 아니라 기관차로 무장화차를 밀어내고, 그 뒤에 병력 또는 무장수송칸을 따로 달고가는 방식이었다고 해.


이 남북전쟁은 다른 말로 증기기관의 전쟁이라고도 말할수있어.


주요 격전지가 거의 모두 철도 또는 증기선의 항로로 연결되어있던 탓이었지.


아무튼간, 남북전쟁때 첫 선을 보인 이 장갑열차는  1917년 11월부터 1923년 6월까지 진행된 러시아 내전, 즉 볼셰비키와 러시아 제국군간의 ☆적백내전에서 또다시 맹활약을 하게 돼.


적백내전이란 블라디미르 레닌이라는 사람이 이끄는 볼셰비키와 러시아 짜르(황제)가 이끄는 러시아제국 정규군의 내전이고 1923년 6월 볼셰비키의 승리로 끝이나는데, 이 전쟁의 결과는 1차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제국이 망하면서 연합국에서 이탈하고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소련이 탄생하며 제 2차세계대전 후 냉전체제를 거쳐 1991년 소비에트연방이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해체되는 결과를 낳게 돼.


이 블라디미르 레닌 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추후 어드마이어호의 원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언급 될 3척의 전함 중 한척의 이야기에 같이 들어갈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이때 러시아 백군(황제파 정규군)의 지원병력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군단 이라는 다국적 용병집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군대가 있었는데, 이들이 사용하던 열차가 바로 장갑열차였어.



이 사진을 보면 알수있듯이 화차 천장에 기관총을 설치한 원시적인 무장열차의 형태지.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은 이 장갑열차를 다수 운용하여 유럽의 카잔(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패배시키며 탈락시킨 그 도시)에서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해서 이동했다고 해.


그리고 10여년간 전면적인 총력전 수준의 전쟁이 없다보니 철도를 이용한 대규모 물자수송이나 병력수송이 한동안 필요가 없게 되는 기간이 지나가고..


1939년 9월 1일,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돼.


제1차 세계대전은 유럽과 아프리카 일부, 그리고 아시아 일부에서만 벌어진 어찌보면 세계대전이라고 보기에는 조금은 전역이 적은 곳이라고 볼수있지만 이 제2차 세계대전은 말 그대로 전세계 모든곳이 전장이었던 전쟁이야.


이 드넓은 전장에서 열차의 활용도는 어마어마했지.


하지만...


우리는 AZX에 대해서 알아보는게 아니기때문에 잡설은 전부 빼고 장갑열차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볼거야.


아무튼간 각설하고, 1940년은 독일 국방군이 프랑스를 단 6주만에 패퇴시킨 후 북아프리카와 동부전선(대소련전선)까지 전선을 확대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야.


이렇게 전선이 넓어지기 시작할 시점부터 독일 국방군은 열차포와 장갑열차를 대량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용된 장갑열차는



이 BP42 장갑열차와



...이게아니라



이 구스타프 열차포야.


이 BP42 장갑열차는 제2차 세계대전 중반이 되면 레지스탕스와 빨치산에 의해 열차보급선 자체가 최전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만들어진 열차야.


예를들어 빨치산들이 선로를 파괴 할 경우, 열차는 그대로 선로가 수리될때까지 멈춰있어야 하는 상태인데, 그때 매복해있던 빨치산들이 기습을 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거든.


그래서 독일군은 부족한 물자와 병력에도 불구하고 장갑열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야했고 열차수비병력을 항상 배치해야했지.


독일군 장갑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경사장갑의 도입이야.


정확하게 몇도 각도의 경사장갑인지 자료는 찾을수없었지만, 경사장갑을 가지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꽤나 중점적으로 열차 방어력의 향상을 꾀했다는 걸 알수가 있어.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전차에는 경사장갑이 아닌 두께로 승부하는 깡수직장갑을 쓰는걸보면 좀 안타까운 면이 있지.


그리고 구스타프 열차포는 800mm(31인치)짜리 대형 포를 열차에 탑재한 열차포로, 최대 47km까지 발사할수있었다고 하고, 4.8톤 고폭탄의 경우 탄두 작약이 700kg이 넘게 들어가있어 버섯구름을 만드는것까지 가능했다고 해.


물론 철갑탄도 발사가 가능한데, 포탄 자체의 운동에너지만 가지고도 1800MJ(메가쥴)이라는 미친 운동에너지가 나오는 포탄이야.


아무튼간 이 구스타프 열차포는 세바스토폴 공방전에서 지하 7km에 묻혀있던 소련군 탄약고를 일격에 파괴해버리는 충격의 데뷔전을 치렀으나..


무려 5년동안 25발의 사격기록을 남기고 쓸쓸하게 자폭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돼.


그리고 이 장갑열차는 소련도 생산했는데..


소련의 장갑열차는 1941년 독소전쟁 개전과 동시에 독일 공군(루프트바페)의 공습으로 거의 모든 열차가 파괴되어 재생산을 해야했는데,



이 "조국을 위하여!"호는 재생산 된 장갑열차 중 하나야.



또한 핸드레일카에 T-26B, BT-5, BT-7 경전차의 포탑을 장착한 장갑인차철도 도 있었다고 해.


또한 중국의 군벌과 일본제국군도 장갑열차를 운용했는데, 


이 장갑열차는 바로 중국의 군벌인 북양군벌의 장갑열차였어.


그런데 이 장갑열차는 아쉽게도 장제스의 중국 국민당의 북벌과정에서 파괴되고 말았다. 라는 정보 외에는 다른 정보를 찾아볼수가 없었지.


그리고 의외로 일본제국군도 장갑열차를 운용했는데,


바로 이 94식 장갑열차인데, 보통 만주쪽에서 운용했다고 해.


이 장갑열차에 대해서 분석된 글은 있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자세하게 적지는 못할것같아.


지금까지 장갑열차와 열차포의 특징을 알아봤는데,


이 알트아이젠의 특징을 하나 더 찾아보자면.. 열차 선로가 없이 다닌다는 특징이 있어.


그런 특징을 보면



이 독일의 육상전함 페이퍼플랜인 "P.1000 라테" 나



이 "8호전차 마우스" 같은 느낌도 있어.


이 두 전차는 말도 안되는 무게와 접지압을 해결하지 못해 망한 병기 취급을 받지.


위의 P.1000 라테는 페이퍼플랜이기때문에 딱히 무언가의 정보가 없지만..


마우스는 실제 포탑과 차체까지 다 만들어져서 조립만 기다리고있던 상황이었지.


이 8호전차 마우스는 히틀러의 광기가 절정에 달했을때 만들어진 광기의 결정체라고 할수있는데,


무장으로는 12.8cm Pak44를 주포로 탑재하고있었고, 바로 옆에는 37구경장 75mm KwK37을 ☆동축무장으로 사용하고있었어.


동축무장이란 주포와 동일한 축선에서 발사되는 무장을 뜻해.


그러니까 예를들어서 주포가 1시방향을 보고있으면 동축무장도 똑같이 1시방향을 보고있다는 소리지.


방어력은 200톤에 달하는 무게에 걸맞게 엄청났는데, 


단순 두께로만 계산해봤을때 

포탑 전면 240mm

포탑 측면 및 후면 200mm

차체 전면 200mm

차체 측면 및 후면 180mm


제 2차세계대전 최강의 중전차로 알려진 6호전차 B형 티거2의 차체 정면장갑이 150mm, 포탑정면 장갑이 180mm 라는걸 보면 이 깡장갑두께가 얼마나 대단한 두께인지 알수있지.


아무튼간 이 마우스는 공차중량 188톤, 전투중량 200톤에 달하는 미친 무게를 자랑했고 그 무게를 움직이기위해서는 엄청난 엔진을 필요로했는데..


여기서 바로 우리가 모두 드림카로 꿈꾸는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뽀르쇠의 1080마력짜리 하이브리드엔진이 탑재되게 되는데, 이 엔진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에 탑재된 V8엔진의 직계조상이라고 할수 있어.



바로 이 엔진이지.


압도적인 토크의 전기모터방식의 하이브리드엔진이 아니면 움직이게 할 수 조차 없는 말그대로 비만쥐 였던거야.


비만쥐 라는 별명답게 연비도 극악이었는데 총 5,700리터의 연료탱크(내부 연료탱크 2,700리터+1,500리터 보조연료탱크x2)를 가지고도 주행가능거리가 90km정도밖에 안나올정도로 극악의 연비를 자랑했어.


현대의 기름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가스터빈엔진을 장착한 현세대 최강의 주력전차 M1에이브럼스보다도 안좋은 연비인거지.


여튼 이 마우스는 한대를 제외하면 조립조차 되지못하고 



더미포탑이 장착된 시제기 1호차와



시제 1호차의 포탑을 장착한 시제2호차의 주행시험 사진 외의 몇장만 남아있을 뿐이야.


이 전차의 실물을 보고싶다면 러시아의 쿠빈카 전차박물관에 전시된 완성차 1대뿐이니 러시아에 여행을 가보면 될것같아!


쿠빈카 전차박물관에 가보면 위에서 보이는 8호전차 마우스의 모습이 반겨줄거야!


이렇게 알트아이젠 Mk.VI의 모티브가 되는 장갑열차와 열차포, 그리고 초중전차의 대표격인 8호전차 마우스까지 알아봤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나도 좀 진이 빠지네 ㅎㅎ


여러 자료들을 조합해서 쓰려다보니 좀 샛길로도 많이 샜는데 재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어!


다음번엔 더 좋은 자료와 재미있는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


니부이들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꾸길바라고 내일 특요 기차 잡고 필화뚝 꼭 먹길 바래!!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