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아에 이어서 크라운도 한번 작업해봄.

생각한거보다 시간 꽤 많이먹고 애먹은김에 작업순서도 그냥 올려볼까함.


*그림은 단순 취미로 그리기때문에 효율같은건 전부 집어치우고 그리는지라 이 지히간은 저런 그림은 이렇게 순서를 두고 그리는구나 하고 보길권함. 

1. 뼈대작업 

그림을 그릴러면 기초적인 뼈대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대략적으로 어떻게 그릴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뼈대를 그린 과정임.

랜스의 경우 캐릭터 크기에 비해 다소 작게 잡은 이유는 '별도 굿즈 제작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다소 작게 잡음'

*추후 별도 굿즈 제작 예정이며 제작기도 업로드할 예정 


2. 밑그림 작업 

뼈대를 세워뒀으니 일부 밑그림 작업을 마침. 일반적인 경우는 밑그림 작업을 이 과정에서 전부 마치고 팬터치 작업에 들어가지만 니케 캐릭터 특징상 디테일 작업이 많아 하단의 이유로 인해 밑그림 작업을 2번에 걸쳐 진행되기에 1차 밑그림 작업은 한번에 끝내지 않고 대략적인 가다만 잡아둠. 

이미지상의 왼쪽팔은 원본 크라운의 팔 궤도와 상당히 상이하나 필자의 개인 편의성 목적으로 팔의 궤도를 의도적으로 변경함.

3. 최종 밑그림 작업 

1차적으로 잡아둔 밑그림에 디테일 보강 및 디자인 일부 수정목적으로 밑그림 작업을 2번에 걸쳐 작업함.

첫번째 목적은 볼따구 최적화 버전을 그릴 목적이나 원본 캐릭터의 디테일을 가급적 생략없이  최대한 계승하는것을 목표로 잡은것.

두번째 목적은 디테일이 많이들어갈수록 허술하게 밑그림 작업을 하게될경우 중간 수정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에 2번에 걸쳐 밑그림 작업을 진행함. 

마지막으로 밑그림만으로도 퀄리티가 확실해야 좋은그림이 나올수있기 때문.

4. 팬터치

팬터치의 경우 부각되야할 부분 잘 안보여도 될 부분등등 일일이 고려하면서 사물의 구조 및 거리감에 맞춰 필압을 조절하여 팬터치를 진행.  


5. 밑색작업

딱히 셜멍할게 크게없는 밑색작업을 마친 형태


6. 투톤 작업

밑색을 베이스로 하여 투톤 작업을 진행한 상황. 보통은 중간톤을 기준으로 밝은색+어두운색 위주로 채색을 진행하나 필자의 경우

밝은색을 기준으로 하여 어두운색 + 2차 어두운색 혹은 일부 반사광&하이라이트 를 추가하는 형태로 그림을 진행함.

여기까지 작업을 하는것이 캐릭터 자체에 톤작업이 많이 안들어가는 트릭컬에 나올법한 퀄리티에 제일 가깝지만 디테일을 파지않으면 죽는병에 걸려 해당 형태에서 마무리 하지않고 추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감.


7. 반사광&하이라이트 추가로 넣고 마무리 

디테일 업을 위해 반사광과 하이라이트, 일부 어두운 부분을 좀더 강조하여 그림 마무리 


그림과정 그냥 생각난김에 적어보고 싶어서 적어봤고 잘봐줬으면함. 


p.s 옆동네 교주는 맞는데 겜안분은 암튼 아님

    +한심해보이는 시리즈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진심펀치 100%담아서 캐릭터 뭐 하나 잡고 그려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