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이성에 성적인 끌림을 느낀건
미녀 스포츠 선수, 레이싱걸, 여배우
그런 평범한 대상이었고
내가 처음 본 망가도
순애였던걸로 기억함
히로인이 이사장 딸인 아가씨였고
능글맞은 평민 남주가
여주를 갖고놀긴 했는데
금태양처럼 막 굴린건 아니고
타카기양 성별반전 음지판 정도라
순애긴 했음
(쓰다보니 그 작품 아니고
유부녀 전남친 협박물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ㅅㅂ 나도 헷갈려)
암튼 저때까진
시각적 자극 좋아하고 순애 좋아하고
싱싱한 거유 미혼녀에 꼴리는,
아주 떳떳하고 메이저한 취향이었단거
근데 지금은 윤리적으로 문제없는 건전하고 합의된 행위는 못꼴림....
노꼴이 아니라 못꼴임
머리로는 엄청나게 순애로 꼴리고 싶음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흥분요소로 여기는건
시각적 자극, 청각적 자극이래.
근데 난 남들보다 그것들에 무딘거 같음
대신 '서사, 관계 , 히로인 내면 심리'를
많이 따지는거 같아
우선 '서사'에 도덕의 파괴가 있어야함
양심통이든 타인을 괴롭히든, 부당함이든,
누군가 상처받는 서사여야함
(꼭 작품에 피해자가 등장하진 않아도 됨)
그래서 근친 같은 건 비도덕적이지만
사실 피해자가 있는지 애매해서 그닥인가봐
그럼 서사쪽에선
NTR, Cheating, Rape가 대표적인듯
+MTR
그리고 '관계'는
법적 구속력 없는 관계는 감흥없고
일단 유부녀여야함 이혼녀, 과부까지 껴줌
약혼녀 안됨
근데 또 남편을 사랑하는지는 덜 따짐
그럼 '관계'에서 내가 흥분하는 포인트는
공식적 규범의 파괴에서 오는 일탈인가?
마지막으로 내가 내 취향의 원인에 대해
궁금증을 느낀 계기인 "히로인 내면 심리'임
이쪽에선 난 여전히 철저하게 순애파임
외간남자 쥬지 좋아~♡
하고 암컷타락하는거 거르면
남는게 없어서 현실과 타협한거지
"달달한 정신적 사랑"
내가 아주 높게치는 포인트임
그래서 탁란은 무조건 높게치는데
아이를 낳아줄정도로 외간남자에게 빠지고
친아빠 50%가 담긴 아이에게 모성애를 발휘해 보살필거라는 게 상상돼서같음
그외에 불륜 커플인데
소꿉친구 커플같이 수줍은것도 좋고
양지 작품에 등장하는
평범한 연인처럼 그리움, 고마움, 미안함
그렇게 일반적이고 애틋한 감정이 좋음
끝내 재혼해서 잉꼬부부돼도 OK
그래서인지 난교나 n섬은 싫은거 같음
좋아하는 사이에 독점욕이 너무 없어보여서
그리고 이걸 도덕의 파괴라고 봐야할지
정신적 사랑이라 봐야할지 어려운데
외간남자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기존에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버리거나 소홀해지는 것도 좋음
(가족, 사회적 지위 등등)
암튼 나도 옛날에 순애 잘만 봤고
지금도 약물, 최면은 좀 낮게 침
정신적인 달달함을 추구하는건
여전히 순애파와 똑같단거
혹시 학교식 성교육에 나오는 것처럼
나도 몰래 자극적인 작품을 봤을때마다
더 자극적인 걸 느끼도록 뇌가 변한건가
여가부가 맞말을? 농담임ㅋ
뭐 현재까지 성취향을 바꾸는 방법 중 과학적으로 효과 인정 받은 방법은 없긴 함
몇몇 취향이 질병기준서에 있긴 한데
임상에서 별로 인정 못 받고
인정해도 치료법이 없는게 사실이라...
애초에 파랑을 좋아하는걸 질병이라 하지 않듯 취향을 질병이라 정의할수 있느냐
그런 의견이 의학자 중에도 있다네요.
ㄹㅇ 의사한테도 들음
암튼 현재의 의학으론 못 바꾼단거 아니까
딱히 취향 바꾸고 싶어시 생각한건 아님
그냥 갑자기 자신이 궁금할때 있잖음ㅇㅇ
MBTI 유행의 이유 중에 사람들이
자기 내면에 대해
궁금해한 것도 있지 않을까
처음엔 아 내 취향 왜 이따구지 라고
3줄 미만 한탄글 쓰려했는데
생각이 이어져서 길어졌네
암튼 글쓰면서 생각한거 좀 단순화하면
내 취향=
유부녀(법의 위반)
+악 서사(도덕의 위반)
+정신적 사랑
이렇게 나오네
순애=
연인, 부부(합법)
+선 서사(도덕적으로 좋음)
+정신적 사랑
인걸 생각하면 왜 성벽이 망가질때
정신적 사랑만 남고 비틀어졌는지에
답이 있을거 같은데 생각나는 이유가 없네
소수취향은 취향저격 작품 찾기 힘들어
차라리 평범하게 순애취향이거나
아예 완전히 정반대로 비틀려서
反순애=
유부녀(법의 위반)
+악 서사(도덕의 위반)
+육체적 사랑
으로 180도 바뀌었으면
약물, 최면, 윤간같은 메이저한 것도 꼴려서
내가 이 세상에 좋아하는 것들이
더 많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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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받는 꼴잘알들의 방주
취향
문득 내 취향이 언제, 왜 비틀린건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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