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예전에 봤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왜 단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지


영화 시작 한 20분만에 생각났다.



영화가 내용이 없다.


 영화가 한 1시간 50분 하는데 좀 보다가 어느정도 지났나 확인해보면 '엥? 벌써 이만큼 지났다고?' 딱 이 생각이 났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빨리 간다~ 이런 게 아니라 얘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이만큼이나 지났다고? 이거다. 구라 안치고 나한테 편집을 맡겨주면 영화 상영 시간을 50분? 40분?정도로 줄여줄 수 있다.


 주인공 남녀 둘이서 대관절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행동 하나 하나가 이해가 안 간다.


 뜬금없이 지킬 박사랑 싸우는 건 왜 넣은 건지 이해도 안 가고 여주인공은 왜 그걸 또 구해주러 가는지도 모르겠고 


 특히 마지막 30분은 ㄹㅇ 이게 지금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네트나 캡틴 이집트가 된 톰 크루즈나 헛 짓거리만 해대는데 



망한 영화에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