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부터 너무 기대가 안돼서 + 그동안 계속 실망감만 줘서

안보려고 했다가 괴수덕후는 어쩔수 없이 극장에 또 감...


평점은 6/10 정도 줌

스토리 구멍에 블랙코코볼 짜증나긴 했는데, 그래도 괴수 전투분량은 좀 신경써줘서 이만큼은 줌.


마음에 들었던 점.

1. 인간이 입털면서 억지로 코믹한 장면을 그려낸 게 아니라 괴수로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 (이제야 주인공이 괴수가 된 느낌)

2. 인간 파트 부분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그나마 있다는 점.

3. 괴수분량 시원하게 뽑아준 점.

4. 스토리상 복선 회수 다 한것.

5. 이전작에 비해 타이탄이 여럿 나와 눈호강 한 것.


마음에 안들었던 점.

1. 스테레오 타입의 흑인은 굳이 나와서 입털어야만 했나? 별로 도와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데리고 가는거지?

2. 리더(?)가 뒤졌으면 바로 본부에 연락 혹은 돌아가서 해당 내용에 대해 브리핑 하고 더 규모를 크게 해서 캠프 수습해 나가야 하는데 그대로 유적탐험??????

3. 고질라는 매번 파워가 들쭉날쭉하니 이해가 잘 안됨. 특히 킹오브몬스터 때 기도라전 보고 이번 작품 보면 체급 불린다고 원자로 + @까지 까먹었는데도 파워가 킹오몬의 반도 안되는 느낌...

4. 1의 묵시록적인 느낌의 자연재해에서 동물농장 분위기 된건 좀....아쉽..

5. 나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각 장면마다 크기가 너무 들쭉날쭉 한 것 같음. 로마에서는 고질라 작아보이다가 나중엔 커보이고... 생각해보니 1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오면서 보였던 그 느낌이면 훨씬 더 커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콩이 건틀릿 끼고 회복해서 고질라 데리러 가려고 할 때 손가락 한번 튕겨줬으면 존나 웃겼을텐데 그거 없어서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