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용설화의 전개라는 책을 봤는데 용은 허물도 안 벗고 탈바꿈도 안 하는 대신 뼈를 천 년마다 통째로 바꾼다고 함.


광박물지라는 책에서 옛날부터 용은 뼈를 바꾸고 사슴은 뿔을 바꾸고 게는 다리를 바꾼다고 하며 용이 뼈를 바꾸는 일을 세골이라고 했다고 함.


가끔 용의 뼈가 발굴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용이 죽어서 남은 뼈가 아니라 세골하고 버린 뼈라는 것.


인간들이 세골한 뼈를 발견하고 "이것은 새로운 공룡의 뼈다!"라고 하면서 좋아 죽을때 용이 지나가면서 "그거 내가 성년식 하고 버린건데? ㅋㅋㅋ" 하고 놀리면서 분위기 갑분싸하는 거 어떰?


그리고 이거 가지고 생각한 것이 이렇게 세골하고 버려진 용의 뼈가 다른 마력을 받아서 용이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어릴 때 버린 뼈로 부활하면 로리가 되는 등 뼈의 성장 상태대로 외모가 달라지는 것임.


성년식 하고 나서 버린 뼈는 용이 자신의 능력이 더 좋아졌거나 장애가 생겨서 버린 뼈라서 주인(?)보다 신체능력, 마법 능력이 좀 쳐지는 편이라 이렇게 부활한 용들은 컴플렉스를 가지기도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기도 함.


성장은 가능하지만 (보통 장애가 생겨서 버린 뼈로 태어난 경우) 장애가 생겨서 마법이나 남성의 정기로 성장하려는 경우가 있음.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태어난 용들은 용족들이 어떻게 볼 것 같음?